긴 추석 연휴, 비 오고 흐린 날씨 이어져

  • 등록 2025.10.03 1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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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귀경길 어려움 예상
보름달 보기 어려운 곳이 많아
낮에 가을 느끼기 어려운 더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긴 추석 연휴, 비 오고 흐린 날씨 이어져
 

 

최대 10일까지도 쉴 수 있는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그러나 궂은 날씨가 여행의 즐거움이나 가족 나들이를 받쳐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 내내 대체로 비가 오거나 흐린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낮과 밤 기온 차도 10도 이상 나면서 아침과 밤에는 제법 가을을 느낄 수 있지만, 낮엔 아직 여름인 듯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기간이 포함된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4도, 낮 최고기온은 21~29도로 예보했다.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5~8도 정도 높고, 최고기온도 2~7도 정도 높다.

 

본격적 연휴가 시작되는 3~4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2일 밤 전남·제주 일원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고, 연휴 첫날이자 개천절인 3일 거의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4일까지 제주와 전라도 남부 지역에서는 100㎜ 이상 폭우가 예상되는 곳도 있다. 선박 및 항공기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귀경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날씨다.

 

추석 전날인 5일(일) 오후부터 추석인 6일(월) 저녁까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곳에서는 추석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서남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연휴 후반인 7~9일에도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날씨 변동성이 크겠지만, 남부지방은 7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겠고, 중부지방은 북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윤해영 기자 healtheco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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