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1년 만에 주주총회 의장으로 복귀했다.
서 회장은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 의장으로 나서 "궁금해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실 때까지, 법률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 안에서는 충실히 설명하겠다"며 "대표이사들이 주총을 하기 보다는 예의상 제가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밝혔다.
서 회장이 주총 의장을 맡은 것은 2015년 주총 이후 처음이다.
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짤 때부터 대개 보수적으로 짜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가 계속 점핑(도약)을 한다"며 "1분기는 시장 기대치보다 낫지 않을 것이며 2분기는 1분기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힘들게 하는 게 실적보다 주가가 높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현재 회사 주가가 실적보다 고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이 10년 만에 주총 의장으로 복귀한 것은 최근 공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에 대한 수습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4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내 한 건물에서 20대 A씨가 3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고용 당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해 사고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