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삼성화재(대표 이문화)는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서 독자적인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 시스템인 ‘AIMS(Anomaly & Incident Monitoring System)’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산업 현장은 자동화·무인화·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력 사용량과 설비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전이나 과부하, 설비 이상 등 작은 전기적 문제가 대형 화재나 감전 사고, 생산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 화재는 초기 이상징후를 놓칠 경우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실시간 감시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삼성화재가 선보인 ‘AIMS’는 이러한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종합 사고 예방 솔루션이다.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와 전력 IoT 기술업체가 공동 개발했으며,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도입된 실시간 전기 이상 감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AIMS’의 핵심은 ‘유효 누전(IGR) 감지 기술’이다. 기존 클램프 타입 간이 측정기기는 불필요한 오탐이 많아 실제 위험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AIMS는 국내 최초로 3상 변압기 중성점 접지선에 탐지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을 적용해, 실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유효 누전 성분만을 정밀하게 분리·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누전 감지 정확도를 90% 이상 수준으로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력 품질 분석은 물론 화재 수신반, 비상발전기, 배수펌프 등 주요 설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상 신호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기 화재뿐 아니라 설비 고장과 감전 사고, 예기치 못한 조업 중단 리스크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화재는 ‘AIMS’ 도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엔지니어의 안전 컨설팅과 예방 활동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이후 보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위험을 관리해 고객사의 사업 연속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화재는 한국전기안전써비스㈜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관련 기술력을 소개했다. 양사는 산업 현장의 전기 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보다 고도화된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AIMS'는 삼성화재가 축적해온 리스크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성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보험업의 영역을 넘어, 실시간 감시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사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