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속 감염병 위험 증가... 선제 대응 위한 협력 강화

  • 등록 2025.05.13 14: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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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장, 경남권 진단분석 협의체 참석, 기후 영향 감염병 대응에 적극 협력 당부
경남권의 지리적 여건과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참진드기 분포조사 및 병원체 감시 체계 점검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3일 경남권 진단분석 협의체 연례회의(기관장급)를 열고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진단분석 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경남권 진단분석 협의체는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와 부산·울산·경남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운영 중이며, 감염병의 상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로 2020년 11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기후 위기와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으며,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경남권역 합동 협력사업의 성과 및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된 주요 의견은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경남권은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 기후변화에 민감하며,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지역이다. 실제 일본에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319명의 홍반열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경남권에서도 부산·울산·경남 내 총 6개 지점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분포 조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은 평상시에는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감염병 위기 상황 시에는 신속한 진단분석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경남권역의 보건안보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경남권질병대응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진드기 및 병원체 감시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각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혁 기자 healtheco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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