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세계 최대 아마추어 골프 축제 WAGC(World Amateur Golfers Championship)가 올해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WAGC 역사상 30번째 월드 파이널로, 전 세계 48개 국에서 800여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다. WAGC는 1995년 ‘Chartis Trophy’로 시작된 이후, 현재는 연간 18만 명 이상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으로 발전했다. 창설 당시에는 6개 국 24명이 참가했지만, 지금은 48개 국이 국가대표를 선발해 참가하는 글로벌 골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실력에 따라 ▲0–5.4 ▲5.5–10.4 ▲10.5–15.4 ▲15.5–20.4 ▲20.5–25.4 등 핸디캡 기준 5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국을 대표하는 5인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세계 아마추어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뿐만 아니라, WAGC와 함께 열리는 WAGI(World Amateur Golfers Invitational) 대회는 세계 각국의 협력자,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등 특별 초청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한국재해재난안전협회(회장 최규동)의 파트너사인 인터내셔날SOS코리아(대표 강승구)가 위기관리 최고 전문가인 고티에르 포로트(Gautier Porot) 책임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 및 기관의 위기관리 분야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기관리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15일 인터내셔날SOS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라이즈호텔에서 '위기 관리 마스터클래스'(Crisis Management Masterclass)를 주제로, 인력관리, 보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건강안전환경(HSE) 등의 분야에서 몸담고 있는 비즈니스 매니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인증을 받은 이번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위기관리 실행방법 ▲팀의 역할과 책임 ▲환경 제약 속에서 효과적인 문제 접근 방법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ISO(국제표준화기구) 22361:2022 지침'에 따른 방법론과 통합적 접근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CPD 인증이란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전문성 개발 인증으로, 전문가와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부민병원그룹이 오는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센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개원한다. 서울 강서구 마곡에 설립되며 단일 면적 2670평이다. 서울과 부산에 병원을 갖고 있는 부민병원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부민병원그룹은 본격적인 건강검진 사업 진출에 맞춰 오토메이션, 유전체분석, 인공지능(AI)기술 등 스마트 검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채혈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채혈실에서 채취한 검체의 자동 운반부터 전처리와 결과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대량의 검사 정보를 오류 없이 처리할 계획이다.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인 ‘코바스 자동화 연결 모듈’(Cobas Connection Module, CCM)을 통해 면역검사, 생화학 검사 등을 하나의 트랙으로 연결, 최적화된 작업을 실현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AI를 접목한 MRI, CT 장비는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 진단 속도를 향상하는 첨병이 된다. 필립스 MRI인 ‘인제니아 3.0T CX’는 장비 자체의 조명 장치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영상 검사의 두려움을 줄여준다. 소음을 줄이는 컴포톤(ComforTon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시속 5~6㎞ 이상의 빠른 속도로 걸으면 심방세동이나 빈맥(빠른 심장 박동), 서맥(느린 심장 박동) 같은 부정맥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질 P. 펠 교수팀은 16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자매 학술지 ‘심장’(Heart)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42만여 명의 걷기 속도 및 시간과 심장 리듬 이상의 관계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걷기 속도는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지만 심장 박동 이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다며 이 연구에서 나이, 성별, 비만, 흡연 등 기존 위험 인자와 함께 보행 속도의 영향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설문조사로 걷기 속도 데이터를 확보한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42만925명(평균 연령 55세)을 대상으로 평균 13년간 추적 연구를 했다. 8만1천956명은 활동 추적기를 달았다. 2만7천877명(6.5%)이 시속 4.8㎞ 미만의 느린 속도 그룹, 22만1천664명(53%)이 시속 4.8~6.4㎞의 평균 속도 그룹, 17만1천384명(41%)이 시속 6.4㎞ 이상의 빠른 속도 그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현역 최고령 원로배우 이순재(90)씨가 15일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배우 부문 수상자였다. 이순재씨 소속사는 “특별한 질환이 있다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에 힘이 없어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며 “현재 재활 등으로 다리 힘을 키우면서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순재씨 경우처럼 고령이 되면 가장 중요한 게 다리 근육이다. 다리 근육이 건강과 삶의 질을 좌지우지한다고 과언이 아니다. 허벅지 근육은 신체에서 가장 큰 근육 그룹 중 하나다. 전신 근육의 3분의 2 이상은 허벅지에 몰려 있다.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의 근육 중에서 당분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대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한다. 허벅지 근육이 커질수록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열량 소모가 많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중 관리를 하는 데도 직결된다. 근육이 많을수록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노년층은 이 부위가 발달해야 같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더 오랫동안 힘을 낼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혈당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효성티앤씨(대표 김치형)가 구미 사업장 인근 경북 구미의 농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14일 경북 구미교육지원청과 구미 지역 농촌 초등학생 대상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유상훈 공장장과 구미교육지원청 남성관 교육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효성티앤씨가 활발하게 추진해온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효성티앤씨 구미사업장 인근의 농촌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와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농 간 교육∙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측은 향후 구미 지역 농촌 초등학생 대상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및 교육 콘텐츠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5일 구미 고아초등학교 전교생 105명을 대상으로 ‘리젠(regen) 되돌림 캠페인’을 진행한다. ‘리젠 되돌림 캠페인’은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 ‘리젠’을 주제로 4년째 운영 중인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이다. 앞서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는데, 이번 고아초등학교 행사는 이 프로그램을 지역사
한국헬스경제신문 | 최정윤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소아조제파트장 약을 함부로 쪼개거나 부수면 안 되는 이유 약을 복용하다 보면 알약을 삼키기 힘들어 반으로 자르거나 부수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잦은 투약 등 복용의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체내에서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약물방출제어시스템을 적용한 약품들이 시판되고 있어서 무작정 자르거나 부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약제들에 적용된 특수 제형이 파괴되면 방출제어 효과가 소실되어 기대하는 시간 만큼 약효가 지속되지 못하기도하고, 약물 성분이 과도하게 방출되어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자르거나 부서진 제형으로 침투한 위산에 의해 약물 성분이 파괴되어 약효가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특수한 제형의 약품들은 씹거나 으깨 먹지 말아야 하고 분할해서도 안 된다. 물과 함께 제형 그대로 삼키는 것이 정확한 복용법이다. ■ 서서히 방출되는 제형 서방형 제제는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제어하여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므로 약물 복용 횟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서방형 제제는 매트릭스 타입(matrix type)과 삼투압을 이용한 오로스(Osmotic c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권 이주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농촌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분이었다. 많은 지자체가 나서 국제결혼에 지원을 해주었다. 그러나 “동남아 이주 여성을 결혼중개 업체를 통해 돈을 주고 사오는 매매혼 문제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또 이주여성의 인권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인권위가 2023년 11월 확인한 결과 강원도와 경남 함안군, 전남 강진군, 전북 부안군, 충북 단양군 등 24개 기초 지자체에서 국제결혼 지원 조례가 시행되고 있었다. 이에 인권위는 1년 이상 25개 지자체와 관련 조례 및 사업 폐지를 협의했다. 그 결과, 강원도 등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체가 벌여 온 ‘농촌 총각 이주 여성에게 장가 보내기’ 사업이 이미 폐기됐거나 올해 상반기 중 없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4일 지자체가 이른바 ‘국제결혼 지원 조례’에 근거해 농촌 비혼 남성이 이주 여성과 결혼하면 결혼중개업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폐지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그동안 각 지자체에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결혼 이외에도 다양한 인구 유치 방안을 마련할 수 있고 원주민과 이주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난임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남자와 여자 모두 결혼 연령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난임’은 피임하지 않는 상태에서 12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35세 이상이라면 보통 6개월을 기준으로 삼는다. 난임 치료는 ‘보조생식술’이라고 부르는데 크게 두 가지다. ‘시험관 아기 시술’과 ‘인공수정’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정이 이루어지는 장소다. 인공수정은 여성의 몸 안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은 몸 밖에서 이루어진다. ◇시험관 아기 시술 (IVF, 체외수정) 난자와 정자를 몸 밖에서 수정시켜 배아를 만든 후, 이것을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여성은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 여러 개의 난포를 키우는데 난포가 충분히 자라면 난자 채취 시술을 통해 난자를 채취한다. 과배란 유도를 위해 약 10~14일 동안 매일 난포자극호르몬을 자가 주사한다. 난자를 채취할 땐 통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한다. 이어 남성의 정액을 채취해 건강한 정자를 선별한 뒤 채취된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킨다. 이어 수정란을 3~5일 정도 배양해 배아를 만들고 이 배아를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한다. 보통 이식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내 500대 대기업에서 여성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 11.9년의 77.3%였다. 연봉은 이보다 낮은 70.1% 수준이다. 22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의 남녀 직원 평균 연봉 및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연봉은 7천405만 원으로 남성(1억561만원)의 70.1% 수준이었다. 이는 대기업에서 여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4%에 불과하고, 그중에서도 직급이 낮은 직원이 많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 여성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의 70%를 넘은 것이다. 2023년의 68.6%에서 1.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업종별로는 상사, 증권, 보험, 운송, 은행 등 분야에서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상사업의 경우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11.3년으로 남성(10.1년)보다 길었지만, 평균 연봉은 7천만 원으로 남성(1억1천510만 원)의 60.8%에 그쳤다. 증권업도 여성의 근속연수가 10.8년으로 남성(10.3년)을 앞섰지만, 연봉은 남성(1억5천200만 원)의 65%인 9천900만 원이었다. 은행업은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 15.4년, 여성 14.5년으로 큰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