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한민국 입시의 최대 화두인 의과대학 정원 배정의 베일이 드디어 벗겨졌다. 내년 의대 정원이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3천58명)보다 490명 늘어난 3천548명으로 확정된 후 앞으로 5년간의 대학별 증원 배정 규모가 결정된 것이다. 교육부는 13일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안’을 전국 40개 의대에 사전 통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정해진대로 의대를 둔 서울 소재 8개 대학은 제외됐다. 가장 중요한 점은 늘어난 의대 정원이 모두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된다는 것이다. 이 조치로 비수도권 의대들의 문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역별 선발 규모 차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전략적 대규모 이동’과 상위권 이공계 학생들의 ‘대규모 반수’ 등 입시 판도의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027학년도 이후의 의사 인력 양성 규모가 확정됨에 따라 의대 정원 배정위원회를 구성해 대학별 정원 조정을 정했다. 조정 대상은 서울 소재 8개 대학을 제외한 32개 의대다(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 증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비싼 생리대 가격’의 문제를 지적한 후 성평등가족부가 아예 모든 여성에게 무상 생리대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령, 소득과 무관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생리대 드림’(가칭) 시범사업을 보고했다. 원 장관은 “기존 정부 지원은 청소년 대상 바우처 중심 지원으로 한정돼 있어 생리대가 필요한 순간에 누구나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원대상 확대와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평등부는 다양한 유형의 지역 10곳을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민센터, 학교, 복지관, 도서관, 보건소, 가족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생리대를 비치하고 공공시설 외에도 청년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여성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에 생리대를 비치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의 운영 방식은 정부와 지자체가 역할을 나누는 구조다. 정부는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통과한 품목을 선정하고 단가 계약을 맡는다. 지자체는 공공시설 비치와 관리, 홍보를 담당한다. 무료 자판기를 중심으로 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건강과 여가를 위해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용도에 맞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졌다. 산이나 산길을 갈 때 신는 신발은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확연히 다르다. 어떤 신발을 신을 것인가는 산행의 목적과 지형이 결정한다. 어떤 길을 얼마나 오래 걷느냐에 있다. 등산화(Hiking Boots)는 경사가 급하고 바위나 나무뿌리가 많은 거친 지형에 최적화되어 있다. 발목을 높게 감싸는 ‘미드컷’이나 ‘하이컷’ 디자인이 많아,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발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 날카로운 돌이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가죽이나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며, 창(Sole)이 두껍고 딱딱하다. 화강암이 많은 한국 산악 지형에 맞춰 바위에 착 붙는 접지력이 뛰어난 고무창을 주로 사용한다. 반면 트레킹화(Trekking Shoes)는 비교적 평탄한 숲길, 둘레길, 잘 정비된 등산로를 장시간 걸을 때 적합하다. 등산화보다 가볍고 유연해 발동작이 자유롭고 피로감이 적다. 운동화와 등산화의 중간 형태로 반복적 걸음에도 발바닥이 편안하도록 쿠션 성능이 강조된다. 메쉬 소재를 많이 섞어 땀 배출이 원활하며, 일상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체중이 114kg이었던 영국의 30대 여성이 57kg을 감량하고 미인대회에 우승했다. 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에 거주하는 32세 여성 젠 앳킨 은 영국 최고 미인대회로 꼽히는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미세스 UK’로 선정돼 세계 무대를 준비 중이다. 그런데 젠 앳킨은 2년 동안 무려 57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감량한 체중을 6년째 유지 중이다. 그는 2017년 뚱뚱하다는 이유로 약혼자에게 일방적으로 파혼 당한 것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한다. 당시 젠의 체중은 114kg이었다. 2년간 57kg 감량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특별한 처방은 없었다. 젠은 ‘식단 조절’과 ‘규칙적 운동’을 꼽았다. 과거 즐겨 먹던 소고기 볶음면이나 탕수육 같은 고칼로리 배달 음식을 끊고, 직접 요리한 건강식으로 식단을 전면 교체했다. 여기에 축구, 달리기, 고강도 홈트레이닝을 병행했다. 일주일에 5일은 반드시 운동했고, 출퇴근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했다. 젠은 “0에서 100으로 갑자기 몰아붙이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등 지속 가능한 습관을 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실제 나이와 노화가 반영된 생물학적 나이 사이의 격차가 좁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고 뇌 건강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AAN)에 따르면 예일대 의대 시프리앙 리비에 박사팀이 25만여 명의 혈액 생체지표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에 포함된 25만8천169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평균 적혈구 용적, 백혈구 수 등 혈액 속 18가지 생체지표를 측정해 연구 시작 시점의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뇌졸중 발생을 추적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참가자의 평균 생물학적 나이는 54세였고, 실제 나이는 평균 56세였다. 6년 후에는 평균 생물학적 나이가 58세, 실제 나이는 평균 62세였다. 분석 결과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더 많은 사람은 연구 종료 시점에 뇌졸중 위험이 41% 더 높았고, 뇌 영상 검사 결과가 더 좋지 않았으며, 인지 기능 검사 점수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 시작 시점과 재평가 시점 사이에 생물학적 나이와 실제 나이 간 격차가 개선된 사람들은 추적 기간 뇌졸중 발생 위험이 23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민 10명 중 4명 가량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건강정보를 찾아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국 만 19∼75세 미만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건강정보 탐색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이 37.5%로 가장 높았다. ‘거의 매일’(16.0%) 찾아본다는 사람도 16%나 됐다. ‘한 달에 두세번’은 21.9%로 두 번째였다. 찾아보는 건강정보(중복 응답)는 운동 정보가 6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양 정보(55.7%), 질병 예방·관리 정보(52.5%) 등의 순이었다. 건강정보를 찾아보는 곳은 인터넷 포털이 77.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유튜브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도 56.5%나 됐다. 응답자들의 건강정보 획득 경로별 신뢰도(5점 만점)는 의료인(4.16점), 의료기관 홈페이지(4.09점), 건강 관련 정부 기관 홈페이지(4.06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실제 가장 많이 찾는 경로인 인터넷 포털(3.44점)이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3.18점)의 신뢰도는 4점에 한참 못 미쳤다. 64%는 정확하지 않은 건강정보를 경험한 것으로 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등푸른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삼치 등)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바다의 보약’이라 불린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또는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등푸른생선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통풍 환자다. 등푸른생선에는 퓨린(Purine)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퓨린은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요산을 생성한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통풍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다면 등푸른 생선을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체질(히스타민)을 가진 사람도 피하는 게 좋다. 생선이 신선하지 않을 경우, 단백질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히스타민으로 변합니다. 이는 가려움, 두드러기, 복통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나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신선한 생선을 골라야 한다. 신장 질환자(칼륨과 단백질)도 조심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생선에 포함된 고단백질과 칼륨을 배설하는 데 무리가 갈 수 있다. 섭취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바다 먹이사슬의 위쪽에 있는 대형 등푸른생선(참다랑어 등)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임신한 여성의 고민 중에는 커피가 있다. 카페인이 뱃속 태아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기관에서는 임신부의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하루 200mg~300mg 이하로 정하고 있다.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기준 한두 잔(Tall 사이즈) 정도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브랜드·원두·추출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0~120mg 카페인이 들어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도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카페인을 제한하는 이유는 태반이 이를 분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임신 중에는 카페인 분해 속도가 느려져 평소보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 위산 역류가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은 카페인이 커피에만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다. 녹차나 초콜릿, 콜라 등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카페인 총량을 살펴봐야 한다.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나이 들면 잠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일 가능성이 높지만, 체력 저하나 특정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고, 생체 리듬이 앞당겨진다. 일찍 졸리고 새벽에 일찍 깨게 된다. 전문의들은 이를 당연한 노화 현상으로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낮 동안의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감, 기억력 감퇴를 동반한다면 질환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서다. 노화로 인한 생체시계의 변화는 존재하지만,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수면 부족은 정상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겨울철엔 이런 문제가 두드러진다. 일조량 감소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빛 자극이 부족해지면서 수면-각성 주기가 흔들리고, 이로 인해 불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햇빛 부족은 도파민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쳐 다리 불편감과 야간 이상 감각을 특징으로 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도 거론된다. 건조한 환경 역시 변수다. 겨울철 낮은 습도는 코와 상기도 점막을 마르게 해 기도를 좁히고, 코골이나 수면 중 호흡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단순 코골이로 여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