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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⑲난임의 원인 ‘무정자증’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난임의 약 30-50%는 남성에게 원인이 있다. 하지만 남성도 난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IVF) 등 생식보조술을 먼저 시도했다가 여러 차례 실패한 뒤에야 비로소 남성이 원인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아직도 있다. 남성 난임을 겪는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무정자증, 정자 무력증, 희소정자증, 정계정맥류, 염색체 이상이 주요 원인이다. 정부도 지난해 4월부터 남성을 대상으로 산전검사 필수 항목 중 정액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특히 무정자증은 곧 불임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요즘엔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무정자증 진단 기준은 정자의 운동성이 10% 미만이거나, 정액검사에서 1mL 당 정자 수가 500마리 이하거나 정자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다. 무정자증은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검출되지 않는다. 전체 남성의 약 1%, 불임 남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난다. 크게 폐쇄성과 비폐쇄성으로 구분한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고환에서 정자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만, 과거 고환염이나 염증, 탈장 수술,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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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의 역사와 의학] ⑤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매독'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성병은 과거엔 ‘Venereal Diseas’(VD)로 불렸다. 미와 사랑의 여신 비너스(Venu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여성의 유혹으로 성병이 생겼다고 여기게 하거나 이 질병에 대한 세간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붙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성병은 현대에서는 ‘성매개 질환’(Sexually Transmitted Disease, STD)으로 통용된다. 직접적 성행위로 전파될 수 있는 모든 감염성 질환과 함께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보균자와 생활하면서 감염되는 질환을 아우르는 말이다. 요즘에는 결혼 전에 예비 신랑 신부가 STD 6종, 12종 검사 같은 것을 해서 서로 성병 여부를 확인하기도 한다. 성병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공포에 떨게 한 질병은 바로 ‘매독’이다. 중세는 매독의 전파가 시작한 시기로 주로 전쟁과 군대의 이동이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이후 16세기에서 19세기에 걸친 유럽의 매독 파급은 공중보건에 커다란 위기였다. 당시 사람들은 매독을 신의 징벌로 여겼으며 이는 이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적 낙인을 초래했다. 매독은 특히 성적 방탕과 매춘과 관련돼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었다. 18세기 후반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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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홍역주의보…설 연휴 여행 가기 전 꼭 백신 접종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홍역이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31만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 중동 순으로 많았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이 중에는 부모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1세 미만 영아 환자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영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취약한 상태에서 홍역에 걸리면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에 걸리면 발열과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난다. 눈이 충혈되는 결막염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행스러운 건 홍역은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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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육 많이 먹으면 치매·인지기능 위험 13% 증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식단과 뇌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다. 대체로 붉은 고기가 두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연구다. 대표적인 게 치매와 당뇨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적색육과 그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치매 위험이 13% 증가하는 반면, 이를 견과류와 콩류, 생선 등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을 2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대니얼 왕 교수팀은 16일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건강 전문가 추적연구(HPFS) 등에 참여한 13만3771명(평균연령 49세)의 식단과 건강정보 데이터를 최장 43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데이터에는 참가자들의 일반적 식단 및 상세한 건강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2~4년마다 업데이트됐다. 참가자 중 추적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모두 1만1173명이었다. 적색육 1회 섭취량 86g을 기준으로 할 때, 가공육을 포함한 적색육 섭취량이 하루 평균 21g 이상인 사람은 8.6g 이하인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13% 높고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은 14% 높은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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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꼭 뽑아야 하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기자 | 18세부터 20대 후반까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니가 올라온다. 사랑니는 말 그대로 이제 성인이 됐고 사랑에 눈을 뜨게 된다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은 사랑니가 없는 경우가 41% 정도다. 영국 사람은 약 12.7%, 칠레 사람은 24.75%, 말레이시아 사람은 30~33%에서 사랑니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사랑니에 관해서 가장 궁금한 것은 ‘꼭 뽑아야 하는지’다. 사랑니는 학술적으로 제3대구치라고 부르며 위턱, 아래턱에 좌우로 각각 2개씩 해서 전체 4개가 있다. 사랑니는 씹을 때마다 사랑니 주변이 아프기 시작하다가 심할 때는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지금 당장 빼야 하는지, 좀 더 지켜볼지 고민하며 고통을 참는 동안 염증은 더 커지고 충치도 심해질 수 있다. 사랑니는 꼭 뽑지 않아도 된다. 정상적으로 위 아래 사랑니가 잘 나와서 씹히고 있고 충치나 잇몸질환 없이 잘 관리되고 있다면 빼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다. 또 뼈 안에 사랑니가 완전히 매복돼 있어 맹출 가능성은 물론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적다면 발치할 필요는 없다. 보존된 사랑니는 나중에 앞쪽 어금니가 문제가 생긴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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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해소되나...정부 “2026년 의대 증원 원점 검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지난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한 의정갈등이 해소될 조짐이 생겨나고 있다. 정부가 2026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와 전공의 특례를 제시하면서 의정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2월 말까지 내년도 의대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입시 일정도 대화를 촉진하고 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수련 및 입영 특례를 제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동결과 감원을 모두 포함해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최대한 빨리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의에 “맞다. 결과적으로 숫자가 변경될 것”이라고 답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전공의 처단’이 담긴 포고령에 대해서는 거듭 유감을 표하며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에 사과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도 지난 10일 발표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의 검토 지시라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의료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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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 2위 대장암. 비만과 관련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중 대장암 발생 비중은 11.8%로 갑상선암(12.0%)에 이어 2위다. 이어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 등의 순이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식생활 등 요인이 크고 유전적 요인과 음주와 흡연 등이 원인 인자로 거론된다. 최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서구형으로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정 교수와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박선자·김재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04∼200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33만2397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추가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 변화에 따른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슷했다. 이 연구는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연구팀은 10년 후 변화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5∼20% 증가, 20% 초과 증가, 5∼20% 감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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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⑱갑자기 심해진 ‘코막힘’, 반전성 유두종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얼굴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다. 코 옆에 있는 공간을 ‘부비동’이라고 한다. 코 옆에 있는 동굴이라는 의미다. 이 부비동에 생기는 종양 중 하나가 ‘반전성 유두종’, 또는 ‘역전성 유두종’이라는 질환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1.5명에서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정도 흔하다. 주로 40~60대에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지수에 따르면 2023년 반전성 유두종에 대한 관심도가 2020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반전성 유두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성관계와 관련이 있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도 종양 발생과 연관성이 높고 특정한 직업 환경에서의 화학물질 노출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반전성 유두종의 주요 증상은 천천히 진행되거나 급격히 나타나는 코막힘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비강의 외측에서 잘 발생하는 종양의 특징과도 관련이 있다. 코피가 자주 나거나 코 분비물이 많아질 수도 있다. 자칫 부비동염이나 비염으로 오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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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 리뉴얼 출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이하 그린노즈플러스)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는 카페인무수물을 첨가하여 기존 제품 대비 졸음 부작용이 적고 코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빠른 점이 특징이다. ‘그린노즈플러스’는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이 함유되어 콧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항콜린제인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가 첨가되어 콧물 및 기관지 분비물 감소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카페인무수물’이 함유되었는데, 각성효과를 제공하여 항히스타민제 제품이 가지는 졸음 부작용을 줄였다. 새롭게 약국서 판매되는 그린노즈플러스는 연두색 타원형 연질캡슐 제형으로 만 15세 이상 및 성인이 1회 1캡슐, 1일 3회 매 식후 복용하면 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페닐레프린염산염 사용 중단 권고 후 새로 출시된 제품으로 페닐레프린염산염 대신 카페인무수물이 첨가된 점이 특징이다”며 “이번 리뉴얼 제품이 알레르기성 비염, 코막힘 등의 고통받는 분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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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22)화장실 수건은 세균 서식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영국 시몬스 칼리지의 생물학 교수 엘리자베스 스콧은 최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수건 위생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세계가 직면한 중요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욕실 수건에 주목한 말이다. 스콧 교수에 따르면 수건으로 얼굴과 몸을 닦을 때 피부와 대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수건에 달라붙는다. 욕실에 걸어둔 축축한 수건은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최적 서식지가 될 수 있다. 습한 욕실의 곰팡이와 변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병원균을 흡수한다. 변기 물을 내릴 때마다 각종 병원균이 수건에 달라붙기 쉽다. 수건은 더 오래 사용할수록, 축축한 상태로 오래 유지될수록 미생물이 살기 더 좋은 환경이 된다. 나중에는 수건이 칙칙하게 변색되거나 오염되기도 한다. 세탁·건조 후에도 변색을 지울 수 없거나 심한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미 세균·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스콧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살모넬라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인 MPOX 바이러스와 같은 해로운 바이러스와 병원균이 수건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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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대사질환 위험 3.2배 높인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전자담배에는 액상형과 궐련형이 있다. 전자는 기화시킨 니코틴 용액을, 후자는 연초의 잎을 고열로 찔 때 나오는 니코틴 증기를 각각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그래서 궐련형은 ‘가열 담배’라고 부른다. 가열 담배의 사용률 증가세는 뚜렷하다. 2023년 기준 판매량 비중은 16.9%로, 2017년 2.2%에서 6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국 콜로라도대 공중보건대학원, 아주대의료원, 이대서울병원 공동연구팀은 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7만여 명을 대상으로 1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가열 담배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는 15일 국제학술지 ‘담배로 인한 질병’(Tobacco induced diseases) 에 실렸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연구팀은 2019년 건강검진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1∼2년 후 이뤄진 검진에서 가열 담배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최대 24개월의 추적 조사 후 대사증후군 발생률은 가열담배 사용자(25%)가 가열담배 비사용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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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허와 실] (21) 운동에 대한 잘못 알고 있는 것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운동을 하면 식욕이 좋아진다? 운동과 식욕의 상관관계는 나이, 성별, 체지방, 운동의 강도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한 실험에서 운동 강도가 중간 정도 이하이거나 하루 1시간 이내로 운동했을 때에는 음식섭취량이 오히려 감소했고, 강한 운동을 했을 때는 음식 섭취량이 증가했다. 운동을 중간 강도로 하면 식욕이 감소하므로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 반면에 주중에는 운동하지 않고 주말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오히려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성도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나온다? 여성들 중에는 아령이나 역기를 들면 몸이 울퉁불퉁해질까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여성에게는 근육을 키우는 남성호르몬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하는 운동 정도로는 울퉁불퉁한 근육을 얻기에는 매우 힘들다. 오히려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원한다면 근력 운동은 필수이다. 근육의 힘이 강해지고 처져있는 근육들이 팽팽해져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근육운동을 해야 된다. ◇부위 별로 운동하면 그 부위만 살이 빠진다? 집중적으로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운동을 하면 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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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닥쳤다…저체온증 조심해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역대급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저체온증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강원 지역에서는 9일 길거리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저체온증은 중심 체온(심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인체의 열 생산이 감소되거나 열 소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때 초래된다. 갑자기 생기거나 점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아지면 혈액 순환과 호흡, 신경계의 기능이 느려진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인체는 정상적으로 떨림과 근육 긴장, 대사량 증가 등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 체온이 더 내려가면 떨림 증상이 멈추고 근경직이 나타나 신체 움직임이 둔해지고 말이 어눌해진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저하되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 35도 미만의 체온 상태가 이어지면 심장·뇌·폐 등 중요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특히 조심해야 할 대상은 고령자다.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말초 혈관을 수축해 열 손실을 줄이고 몸을 떨게 만들어 체온을 올리려는 보상 반응을 일으킨다. 하지만 고령자의 경우 자율신경계와 혈관 방어 기전이 저하돼 보상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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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모닝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겐 희소식이 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은 건강에 좋지만 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들 주장이 적지 않았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거나 온종일 마시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CVD) 사망 위험이 31% 감소하는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루 치 교수팀은 8일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이런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커피 마시는 시간 및 양과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성인 4만725명을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는지, 언제 얼마나 마시는지 등을 조사하고, 이를 9.8년간의 사망 기록 및 사망 원인과 연결해 분석했다. 참여자 중 36%는 주로 오전에 커피를 마시는 모닝커피 그룹, 16%는 온종일 커피를 마시는 그룹, 48%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추적 관찰 기간 사망자는 4295명이었고, 심혈관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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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년 후에 심혈관질환 위험이 절반 줄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흡연자들에게 새해 다짐의 단골은 금연이다. 그런데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영국 총리 윈스톤 처칠은 평생 시가를 물고도 90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이런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마치 일반적인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것은 크나큰 오해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은 “건강한 고령 흡연자라고 해도 그가 건강하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 노인이 금연했다면 더 오래 살았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나이가 든 애연가들은 “이제 와서 담배를 끊는다고 나빠진 건강이 얼마나 좋아질까” 라고 반문한다. 정말 그럴까. 골초라도 당장 금연을 시행한다면 건강 효과가 나타난다. 전문가들과 그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연 20분 후엔 심박수와 혈압이 정상화되고, 12시간이 지나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다. 2주 후에는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폐 기능이 향상되며, 한 달이 지나면 기침과 숨 가쁨이 줄어들고 폐 감염 위험도 감소한다. 금연 1년 후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5년 후에는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의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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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카디오, 뇌혈관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인 오스템카디오가 뇌혈관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오스템카디오는 3일 프랑스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 발트(Balt)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카디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뇌혈관 의료기기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발트는 45년 이상 뇌졸중 환자 치료를 위한 차별화된 임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뇌혈관 질환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계약에 따라 오스템카디오는 우선적으로 발트의 '옵티마 코일 시스템(Optima Coil System)'을 공급받게 된다. 이 제품은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색전용 코일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판매 중이다. 옵티마 코일 시스템은 높은 사망률로 알려진 뇌동맥류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중재 시술에 사용된다. 이 제품은 개인별로 다양한 뇌동맥류 형태와 크기에 맞춘 색전 치료가 가능하며 1초 이내에 안전하고 신속한 분리가 가능해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스템카디오는 심장 스텐트를 주력 제품으로 심혈관 의료기기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해왔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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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⑯걷기 운동 언제 해야 좋을까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새해에는 살을 빼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체중감량을 위한 두 가지 방법은 운동과 식이조절이다. 운동 중에서는 걷기가 가장 간단하면서도 비용도 들지 않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랑받고 있다. 걷기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장비나 기술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체지방 감소와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걷기는 하루 중 언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사실 언제하든 걷기 운동은 몸과 정신에 좋지만 체중 감량을 위해서라면 아침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공복 상태에서는 인슐린 수치가 낮고 이로 인해 체내 저장된 지방을 주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아침 햇살을 받으면 체내 시계가 조절되어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지고 베타 엔돌핀, 도파민, 세로토닌 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저녁에는 세로토닌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수면을 촉진한다. 하지만 에너지원이 부족한 공복 상태에서 강도 높은 걷기 운동은 근육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걷기가 좋다. 운동 후에는 적절한 영양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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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열전] ⑫1월이 제철인 건강식재료 ‘더덕’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더덕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일본과 중국 등에도 분포한다.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사삼(沙蔘), 산해라(山海螺)라고도 한다. 해발 2,0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부터 들판·구릉·강가·산기슭·고원지대 등 도처에 자생하고 있다. 뿌리는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며, 덩굴은 길이 2m로 보통 털이 없고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햇더덕을 얇게 저며 참기름으로 무치고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석쇠에 구워낸 더덕구이는 일품이다. 더덕은 1월인 지금이 제철이다. 제철 더덕은 향긋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회복시켜주는 건강 음식이다. 흙과 껍질, 하얀 진액 때문에 손질이 다소 까다롭긴 하지만 식이섬유소와 무기질, 사포닌 등이 풍부한 빼어난 식재료다. 추운 겨울 면역력을 높이고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한방에서는 더덕을 추천한다. 더덕은 고대 문헌에서부터 기관지 확장을 도와 폐렴·천식·가래·기침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더덕의 쓴맛 성분인 사포닌이 위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는 도라지와 같은 효능이다. 도라지 역시 사포닌이 풍부하다. 둘 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목에 좋다. 사포닌은 혈액 순환과 원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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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외벽영상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100만 육박”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벽의 영상미디어인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수가 공개 두 달 만에 100만명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가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관람객 수는 99만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이 신세계스퀘어를 찾았다. 신세계스퀘어는 서울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를 영상미디어로 물들이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인 ‘명동스퀘어’의 일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1월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했다. 신세계는 지리적 이점과 압도적인 크기의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 크리스마스·청동용 등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이틀 동안에는 15만여 명이 신세계스퀘어를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지난해 11~12월 외국인 고객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6% 늘었다. 신세계는 지난 2일부터 본점 본관의 외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임리스 모먼트(TIMELESS MOMENT)’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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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가홀푸드, 초프리미엄 가치로 차별화한 ‘2025년 설날 선물세트’ 선보여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풀무원 계열의 프리미엄 헬스&웰니스 브랜드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올가만의 지속가능성과 품격을 담아 차별화해 초프리미엄 가치가 돋보이는 ‘2025년 설날 선물세트’ 행사를 전국 올가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가는 유통업계의 고급화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품질과 희소가치를 강조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25년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11.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선물 이상의 품격과 지속가능성을 담아 올가만의 특별한 가치를 강조한 초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올가의 ‘초프리미엄’ 세트는 최상위 품질의 제품으로만 구성되어 선물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동물복지 환경에서 유기농으로 건강하게 키운 1++ 명품 한우 NO.9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올가에서 엄선한 최고급 마블 스코어 등급으로 구성해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선물세트이다. 최고등급 백화고 표고버섯과 표고버섯 분말로 구성된 ‘유기농 백화고&표고분말 선물세트’, 천혜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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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늙어가는 한국…65세 이상 인구 20% 넘겨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한국이 놀라운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민등록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10.02%에서 2019년 15.06%로 상승했다. 5% 포인트가량 상승하는 데 11년 걸렸다. 그러나 2019년 이후 20%를 넘어서는 데는 5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15년간(2009∼2024년) 고령인구는 약 500만 명 증가했다. 하지만 직전 15년간(1994∼2009년) 증가한 고령인구는 절반가량인 260만 명 수준이었다. 15년 만에 고령화 속도가 두 배가량 빨라진 셈이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이 고령사회 진입 7년 4개월 만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영국은 50년, 프랑스는 39년, 미국은 15년이 걸렸고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일본도 10년이 소요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7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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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시기..예방총력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겨울철은 겨울 철새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맹활약한다. 이에 따라 조류인풀루엔자도 퍼뜨릴 가능성이 높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2월은 겨울 철새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도래하는 시기로 언제 어디서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상황 인식으로 철저한 방역관리 태세 유지가 필요하다고 10일 말했다. 농식품부는 11월 전국 철새도래지 150개소를 조사한 결과 전월(72만수) 대비 53.1% 증가(111만수, 환경부)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금 농장 첫 발생(2024.10.29.)은 지난 겨울 첫 발생(2023.12.3.)에 비해 1개월 이상 빨리 발생했다. 올 12월에는 세종시 소재 대규모 산란계 농가에서도 AI가 발생하였으며,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 기간 중 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언제 어디서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10일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충북 청주시 소재 미호강 철새도래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경북 영주시 소재 산란계 밀집단지를 방문하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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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값 오르면 뇌졸중·심근경색 1.7배 늘어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혈관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민감하게 반응해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 기온이 1도씩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Hg, 이완기 혈압은 0.6㎜Hg만큼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준다.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이 중요하다. 이런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가격이 올라갈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 한파로 인한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은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증가하던 기간(2012년 1월∼2014년 12월)이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감소하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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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안심하세요”…171개 항목 정밀수질검사 ‘적합’ 판정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서울시 상수도인 아리수가 식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서울시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자치구 체육센터, 문화센터, 청소년센터 등 25곳의 아리수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의 구청·학교·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해 정밀 수질검사를 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이 자치구별로 1개 지점씩을 선정해 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미생물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 포함 171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한다. 정밀검사 결과 납, 비소, 니켈 등의 중금속은 물론 농약류, 미생물, 방사성물질 등 건강유해영향물질과 심미적으로 수돗물의 맛을 저해하는 맛·냄새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아리수 속 미네랄은 L당 29∼33㎎이 함유돼 있어 시에서 운영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기준(L당 미네랄 20∼100㎎)에 충족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https://ari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