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오르가슴(orgasm)은 성교를 할 때 성적 자극이 뇌에 축적되어 임계점을 넘으면서 신경계·호르몬·근육 반응이 통합돼 나타나는 최고조의 전신적 쾌감 반응이다. ‘orgasm’이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 ‘orgasmos’에서 파생됐다. ‘격렬하게 흥분함, 부풀어 오름, 절정’이라는 뜻이다. 오르가슴이 일어나는 메카니즘은 무엇일까. 1. 자극-신경 신호 전달 성적 자극(접촉, 시각·청각 자극, 압력, 진동, 상상 등)이 오면 성기와 골반 부위의 감각신경이 이를 감지해 감각 신경을 통해 뇌 시상하부와 척수로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류 증가, 긴장 축적이 일어난다. 2. 뇌의 보상 회로 활성화 자극이 충분히 축적되면 뇌의 보상·쾌락 회로가 강하게 작동하고 여러 호르몬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기대감·쾌감을 증폭시키고 엔도르핀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행복감을 준다. 옥시토신은 유대감·안정감을 주고 노르에피네프린은 각성을 유지시킨다. 이 호르몬들이 동시에 분비되며 강렬한 쾌감을 만들어낸다. 3. 흥분 축적→긴장 상태 형성 뇌는 자극을 ‘쾌감’으로 해석하면서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성기에 혈류가 증가해 발기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는 '연명의료사전의향서'를 쓰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희망은 현실에서 그대로 이뤄질까. 본인의 의사와 의료 현장의 괴리는 상당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싶어도 의료현장에서는 환자 희망이 실현되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연명의료, 누구의 선택인가’ 보고서는 이런 문제를 파고들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의 84.1%는 연명의료 거부 의향을 밝혔다. 그러나 실제 65세 이상 사망자 중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비율은 16.7%에 불과했다. 오히려 연명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6.4%씩이나 증가했다.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고 불필요한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연명의료 결정 과정에서의 제도적·구조적 제약과 까다로운 절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행법상 연명의료 중단을 위해서는 주치의와 다른 한 명의 의사가 ‘임종기(회생 불가능하고 사망이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혼냈을 때 반려견은 반성할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반려견이 아무 데나 소변을 보거나 물건을 물어뜯어서 혼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럴 때 반려견은 고개를 숙이고 눈치를 보는 표정을 짓고, 뒷걸음질 치며 물러서기도 하고 몸을 한껏 움츠린 채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눈을 내리깔았다가 곁눈질로 쳐다보기도 한다. 이러한 반응에 주인은 혼내는 것을 알아듣고 반려견이 반성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려견은 무엇 때문에 혼나는지도 모른 채, 주인이 화를 내고 있어서 무섭고 불안할 뿐이다. 미국 바너드 대학교의 개 심리학자인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박사는 「죄지은 듯한 표정을 해석하기: 익숙한 개 행동을 유발하는 주요 단서들」라는 연구에서, “인간들은 자신의 감정에 기초해서 개의 감정을 해석하기 때문에 잘못 헤아리는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개의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하였다. 보호자가 혼낼 때 반려견이 죄를 지은 듯한 표정과 행동은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으로 인한 행동인데, 사람들은 반려견이 죄책감을 느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잘못 판단한다는 것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한국의 많은 할머니들은 ‘제2의 육아’를 하며 살아간다. 손주 돌봄으로 하루를 시작해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겨주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고 있다. 평생 육아를 하고 가정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다 늙어서 몸이 이곳저곳 노화의 신호를 보내는 할머니가 됐는데 다시 육아를 맡게 되면 마음과 몸에 어떤 영향이 올까.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최근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항간에는 전기차에서 전자파가 많이 나와 몸에 해롭다는 말들이 돌아다닌다. 정말 그럴까. 지난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전기차의 전자파(EMF) 인체 노출량을 정밀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총 17대를 국가표준 ‘KS C 3380’에 따라 같은 조건에서 동력기관별 평균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를 측정했다. 결과는 전기차가 3.4%, 하이브리드차가 3.17%, 내연기관차가 2.23%였다.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자파 측정값과 기준값의 비율이다. 높을수록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값이 내연기관차보다 높지만, 국제 권고기준과 국내 법규인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상 안전 수준”이라며 “이는 생활제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인체 안전성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 생활제품의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신 안마 매트(11.5%), 전자레인지(9.77%), 노트북(3.27%) 등으로 전기차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에서 차량 내 위치에 따라 전자파 노출량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총 17대 중 13대의 차량에서 다른 좌석보다 1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AI 기반 레미콘 품질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레미콘은 생산자의 숙련도,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법적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균일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업계의 어려움으로 꼽혀왔다. 포스코이앤씨는 ㈜SHLab과 함께 AI 분석으로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인공지능이 혼합 중인 레미콘의 영상을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안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함으로써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축물의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재이기 때문에 생산에서 현장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3일 ‘2025년도 제2차 건강보험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 9개소와 증도용(증 대여) 관련 1건을 제보한 신고자 총 11명에게 포상금 7천5백만 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보를 통해 적발된 금액은 총 5억5천만 원에 이르며, 이날 지급이 결정된 포상금 중 최고금액은 2천1백만 원이다. 해당 건은 타 기관 소속 전공의가 진료했음에도 병원 소속 의사가 진료한 것처럼 꾸며 요양급여비용을 부당 청구한 사례로, 신고를 통해 적발됐다. 건강보험 신고 포상금 제도는 거짓·부당청구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요양기관 관련 제보자의 경우 최대 20억 원, 일반 신고인은 최대 5백만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부당청구 신고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이나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방문 또는 우편 신고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신고인의 신분을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별도 법령 규정·의사표시가 없을 때 사용하는 분쟁 해결 합의 권고 기준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개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소비자가 음식점을 예약해놓고 오지 않는 ‘예약부도’(노쇼, No Show)를 막기 위해 예약보증금·위약금 등의 기준을 강화한다. 주방 특선(오마카세)이나 고급 식사(파인다이닝) 등 사전 예약에 맞춰 재료·음식을 준비하는 식당들을 ‘예약 기반 음식점’ 유형으로 따로 구분해 노쇼 위약금을 일반 음식점보다 높인다. 예약이 취소되거나 부도날 경우에 식재료를 당일 폐기하고 단기간 내 다른 소비자의 방문을 기대하기 어려워 피해가 크다고 보고 위약금을 높였다. 그동안 총 이용금액의 10% 이하로 산정하던 예약부도 위약금을 예약 기반 음식점은 총 이용 금액의 40% 이하, 일반 음식점은 20% 이하를 기준으로 위약금을 설정하도록 했다. 통상 외식업 원가율이 30% 수준인 점을 고려했다. 또 ‘김밥 100줄’ 등 대량 주문, 단체 예약 역시 예약 기반 음식점 기준에 준해 예약보증금과 위약금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음식점이 예약보증금·위약금 금액과 환급기준 등을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 등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따뜻한 숭늉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숭늉 한 입에 목이 사르르 녹는 경이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느낌만큼 숭늉이 건강에도 좋을까? 결론은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다. 숭늉에 들어가는 누룽지는 밥을 지은 후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과정을 거친다. 전분은 식으면서 소화 효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저항전분으로 구조가 바뀐다. 저항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마치 식이섬유처럼 작용해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장 건강에 좋다.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연구에 따르면 백미의 혈당지수(GI)는 86인데, 누룽지는 72로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 소화가 천천히 되는 만큼 포만감도 오래 지속시켜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도 숭늉은 큰 도움이 된다. 숭늉 형태로 먹으면 부피가 수분으로 인해 부피가 늘어나 포만감이 더 커진다. 숭늉의 건강 효과를 높이려면 누룽지 재료, 조리법 등을 조금 바꾸는 게 좋다. 누룽지 재료를 백미 대신 곤약, 귀리, 현미 등으로 바꿔각각 6:3:1 혹은 6:2:2 정도로 조절해 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드는 것이 좋다. 누룽지로 만들 기 전 한숨 식히는 것은 필수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공개 연애 10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은 5살 연상연하 커플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결혼하면서 3억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신민아와 김우빈이 결혼식 날에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 기관에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 이광수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다. 결혼식 주례는 법륜스님이 했다. 법륜스님은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됐던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올해 5월 부처님오신날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정토사회문화회관을 함께 찾은 모습이 목격돼 ‘불심 데이트’라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연예계 ‘천사 커플’로 불렸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 계층을 위한 선행을 꾸준히 이어왔다. 신민아는 2009년부터 15년간 사회적 관심이 저조하고 막대한 의료비로 치료가 어려운 화상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김우빈 역시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익명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