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빙그레(대표 전창원)는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하면서도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위한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고단백 저당 콘셉트의 ‘더:단백 그래놀라’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더:단백 그래놀라’는 맛있고 건강하게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과 함께 한 봉지 기준 단백질 40g과 BCAA(분지사슬 아미노산) 6,000mg를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더욱 깊고 풍미 있는 맛을 제공하며, 5가지 씨앗류와 곡물을 함유해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한다. 또한 40g이라는 높은 단백질 함량과 1.8g의 낮은 당류 함량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는 소비자들 뿐만이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건강한 간식이나 가벼운 아침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할 수 있도록 지퍼백 포장으로 제작되어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기에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빙그레는 ‘더:단백 그래놀라’ 출시와 더불어 달콤하고 바삭한 한 입 사이즈의 미니 프로틴바 ‘더:단백 크런치바 초코 mini’도 출시, 성장하고 있는 영양간식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점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1명이 월경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7%는 중증 월경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현상은 월경장애를 앓을수록, 또 그게 중증이고 월경장애의 종류가 많을수록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가 커진다는 점이다. 특히 청소년은 최대 2.8배까지 우울감이 올라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22년 실시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해 월경장애와 우울증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대한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했다. 월경장애는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과다월경, 과소월경), 무월경 등이다. 이는 신체적 통증 및 활동 제한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쳐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국립보건연구원은 13~55세 여성 3088명의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각각 1.6배, 2.0배, 1.4배 높았다. 또 경험한 중증 월경장애 수가 많을수록 높은 우울감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은 ‘가부장제’와 ‘커리어 단절’에 대한 우려였다.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과 ‘낮은 소득’을 꼽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결혼·출산·양육 가치관 변화를 살펴보는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44세 성인 남녀 2,000명(미혼 및 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결혼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미혼 남성 41.5%, 미혼 여성 55.4%였다.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로 미혼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13.8%p)과 ‘낮은 소득’(7.2%p)을, 미혼 여성은 ‘가부장적 가족문화’(9.4%p)와 ‘커리어 저해 우려’(8.7%p)를 꼽았다. 미혼 남성이 인식한 남성의 결혼 조건 중 여성의 기대치가 더 높은 항목은 △전세자금 마련(6.5%p) △학력(6.4%p) △정규직 여부(3.2%p)였다. 반면 미혼 여성은 △시댁과 가까이 지내기(17.2%p) △육아‧가사 참여(10.7%p)를 부담 요인으로 인식했다. 삶의 가치 우선순위에 대해 ‘일’과 ‘양육’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두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가 많았던 3차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에서 의사는 얼마나 줄었을까. 의사 3명 중 1명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 응급 환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네 병·의원 의사 수는 증가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0일 ‘의·정 갈등 1년, 의료의 현주소와 미래를 위한 교훈’이란 주제로 ‘미디어포럼’을 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박은철 의학한림원 부원장(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해 3~10월 응급진료 환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상급종합병원이 44.8%, 종합병원 11.9%, 병원 1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응급실 환자는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응급 의료를 비롯해 상급 의료기관으로 갈수록 중증질환 등에 대한 진료와 수술이 줄어든 것은 이탈한 의사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급종합병원 의사 수는 2023년 2만3346명에서 지난해 1만5232명으로 34.8% 감소했고, 종합병원은 2만2401명에서 1만9773명으로 11.7%가 줄었다. 반면 병원 의사 수는 1만541명에서 1만1256명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지난 1일 40대 남성이 경기 양주시의 한 업소에서 스포츠마사지를 받다가 숨졌다. “남성이 숨을 쉬는데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은 119 대원이 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날인 2일 충남 서산시에서도 60대 남성이 지압 마사지를 받던 중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한 마사지 업소에서 “손님의 호흡이 불규칙하다, 심장마비가 온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였던 남성에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경찰은 두 남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으며 정확한 사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런 사례들로 인해 마사지가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걸로 보여 마사지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두 사망 사건이 마사지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마사지로 심장마비가 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다만 경동맥의 미주신경이 지나가는 부위가 심하게 자극을 받으면 서맥(심박수가 지나치게 느려짐)이나 혼절 상태가 올 수는 있다고 한다. 특히 스포츠 마사지 같은 비교적 자극이 센 마사지는 지병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태광그룹이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함께 봄, 즐겨 봄>이란 제목으로 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즐길 수 있도록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간 진행된다. 태광그룹은 행사를 위해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그랜드 피아노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연은 피아노와 관현악 연주는 물론 성악·재즈·K팝·댄스까지 다양하게 꾸며진다. 국악에서는 해금 연주와 판소리도 선보인다. 전업 연주자들은 물론 음악대학 학생들과 예원학교 학생들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개막일과 17·23·30일에는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 출신의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9일에는 정지혜(연세대)씨와 고유빈(서울대)씨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17일에는 시각장애인 천재 피아니스트 유예은(한세대)씨가 피아노를, 서울해금앙상블 소속의 원세연(해금)씨가 해금 연주를 들려준다. 23일에는 박채련(한국예술종합학교)씨와 남은채(한양대)씨가 피아노와 성악으로 봄을 노래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일주학술문재단 장학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나이가 들면 혹시 치매가 오지나 않을까 걱정이 크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을 가진 질환이다. 단순한 검사 한두 가지로 진단할 수 없다. 무엇을 금방 잊어버린다 해서 다 치매인 게 아니다. 치매 진단은 병력 조사부터 직접 진찰, 신경인지기능 검사, 뇌 영상 검사, 유전자 검사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 정확히 이뤄질 수 있다. 우선 환자의 증상과 변화를 파악하는 병력 조사에선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나타났고,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했는지를 묻는다. 이 과정에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유무, 알코올·약물 복용력, 체중 변화, 외상 이력 등도 함께 확인한다. 직접 진찰은 신체검사, 신경학적 검사, 정신상태 검사 등 세 가지를 한다. 신경학적 검사는 감각과 운동신경의 이상 여부, 근육 위축, 보행 능력, 반사 운동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정신상태 검사는 우울증, 불안, 망상 등이 있는지를 본다. 신경인지기능 검사에서는 기억력, 언어 능력, 주의집중력, 판단력, 계산 능력, 수행 능력, 시공간 구성력 등 다양한 인지 영역을 세밀하게 평가한다. 단순한 건망증이 치매로 오인되는 것을 막는다. 뇌 영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사람의 지문보다도 더 고유한 인공 지문을 손가락 전자 피부에도 새길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심교승 교수팀은 유연 고분자(SEBS) 전자 피부에 무작위 주름 패턴을 쉽게 새길 수 있는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유연 고분자를 화학 처리해 피부를 1차로 제작한 뒤, 여기에 톨루엔 용매를 떨어뜨리고 고속 회전시키는 방법으로 피부 표면에 무작위 주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톨루엔 용매로 부풀었던 피부 표면이 용매가 증발하면서 쪼글쪼글하게 수축하는 원리다. 이 인공 지문이 똑같은 모양으로 다시 생성될 확률은 1㎟를 기준으로 10의 43제곱분의 1에 불과하다. 사람 지문이 같을 확률은 640억분의 1이다. 이를 사람 지문 크기로 확장하면 같은 패턴이 생길 확률은 사실상 0에 수렴해 복제가 불가능하다. 개발된 전자 피부를 로봇 손에 이식하면 사람처럼 사물을 잡고, 표면의 질감을 인식하거나 살아 있는 생명체를 구분하는 일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온도 센서가 내장된 전자 피부를 부착한 로봇이 뜨거운 물체가 가까이 오면 피하는 물리적 상호작용도 시연했다. 심교승 교수는 “간단한 공정을 활용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인기 절정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중 인물 양관식이 진단 받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MM)은 혈액암의 한 종류다. 혈액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형질세포(백혈구의 한 종류)가 과다 증식하는 질환이다. 형질세포는 원래 몸속에서 항체를 만들어 감염과 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세포가 통제되지 않고 증식하면 문제가 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환자 수는 2010년 약 1000명에서 2020년 약 2500명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증상은 고칼슘혈증(피로감,구토,혼수), 신기능 이상(소변감소, 신부전), 빈혈(만성피로, 창백함), 뼈 침범 (지속적인 뼈 통증, 병적 골절) 등이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드라마 속 사례처럼 다발성 골수종 환자 상당수는 뼈 통증이나 골절로 병원을 찾는다. 다발성골수종인 경우 비정상적으로 변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인 항체 단백질을 생성하는데 이 항체단백질을 보통 M단백이라고 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나지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부교수 소아청소년 두통을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 통증이 대개 그렇듯 두통 역시 어떻게 아픈지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렵다. 이는 어른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통증의 성격이나 강도를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아이들의 말만 듣고는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또한 아이들이 “머리가 아파요.”라고 두통을 호소할 때 부모나 교사는 이를 꾀병으로 치부하거나,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두통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 이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강 문제일 수 있다. 소아청소년의 두통 진단은 병력을 청취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두통의 특성과 빈도, 동반되는 증 상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내리게 된다. 때로는 뇌 CT나 MRI와 같은 영상 검사 또는 뇌파 검사 등을 통해 다른 잠재적 원인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차두통 중에서는 중증의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두통이 단순히 일시적인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