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 고혈압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우나 조용히 건강 을 갉아먹는 무서운 병이다. 혈압은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이 혈관벽에 가하는 압력으로, 이 압력이 계속해서 높을 때 고혈압이라 지칭한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혈관은 근육, 장기 등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 곳곳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은 더 강한 힘으로 피를 내보내야 하므로 심장의 근육이 비대해진다(간과하기 쉬운 사실이나 장기에도 근육이 있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심부전 등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혈압이 높으면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 하필 뇌의 혈관이 터지는 경우가 있다. 중풍이라고도 부르는 뇌졸중이 그것이다. 신장에도 영향을 미쳐 만성 신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병이 그렇지만 고혈압도 마찬가지인데, 한번 발병하면 예전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다.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일차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맥도날드(대표 김기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25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걷기 행사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Happy Walk)’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5월 맥도날드는 ‘예스 키즈존(YES KIDS ZONE)’ 메시지를 알리며 어린이를 환영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기 위해 ‘패밀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5 맥도날드 해피워크는 이 같은 패밀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맥도날드의 대규모 야외 행사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고객 참여형 기부 걷기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맥도날드는 행사 참가비 전액을 ‘RMHC Korea(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Korea)’에 기부해 장기 치료를 받는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2024 맥도날드 패밀리 워킹 페스티벌’은 약 3,000명이 참여하고 티켓이 18분 만에 매진되는 등 큰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에 맥도날드는 올해부터 해당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국방부는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한 제대군인은 제대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면 전국 보건소 또는 군 병원에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검사(RDT)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원충에 감염된 매개모기 (중국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원충이 간에 잠복한 이후 최대 2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증상은 발열, 두통, 식욕부진 등이며, 48시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날개에 흑색 반점이 뚜렷하고 벽에 앉는 자세가 벽면과 45도 각도를 유지하며, 낮에 습도가 높고 그늘진 축사, 풀숲, 습지 등에서 휴식하고,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주로 흡혈활동을 함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우선 퇴치국가로서, 질병관리청은 2030년까지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지난 2022년 국방부와 공동으로 수립하였으며, 군 말라리아 예방관리를 위해 군 장병 대상 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백신 2차 접종을 할 때 어느 팔에 맞아야 좋은지 고민을 한다. 이런 고민을 풀어준 연구 결과가 처음 나왔다 백신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다른 팔에 맞을 때보다 면역세포 활성화와 항체 형성 반응이 더 빠르고 강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림프절(파란색) 내 대식세포(흰색)와 상호작용하는 기억 B 세포(빨간색)./Dr Rama Dhenni 제공 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29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병원체를 무해한 형태로 만든 백신 항원(vaccine antigen)을 체내에 투여해 림프절 내 면역세포 등 면역계가 병원체를 인식하고 이에 맞서 싸우게 훈련하고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채소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식품이다. 활성산소 제거와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가 대표적 효능으로 꼽힌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은 심혈관 건강과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의 하나이며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속한다.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5,000종 이상의 품종이 재배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토마토는 수확 뒤에도 익어가는 후숙 과일에 속해 덜 익은 과육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미량 들어 있어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런데 방울토마토란 것이 있다. 일반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맛과 크기뿐 아니라 영양 성분에도 차이가 있다. 어떤 토마토가 더 건강에 좋을까?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일반 토마토가 더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방울토마토가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더 높다. 같은 품종이지만 수확 시기의 차이로 인해 영양 성분에 차이가 생긴다. 일반 토마토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되지만,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DL이앤씨가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수(揚水)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이다.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크기로 조성될 영동양수발전소의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사업비 5034억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이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했다. DL이앤씨는 이란 카룬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인도네시아 카리안댐 등 수력발전·댐 분야에서 국내 업계 최다 시공 실적을 자랑한다. 특히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아파트 약 143층 높이인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과일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큰 오산이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 대신 과일을 많이 먹기도 한다.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및 섬유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유익하지만,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과일에 함유된 과당 때문인데, 과당은 섭취량과 타이밍에 따라 체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과일 속 당분은 체내에 곧바로 흡수되어 포도당, 과당 등의 형태로 저장된다. 식후 입가심으로 먹는 과일은 밥이나 빵보다 체내에 더 빨리 흡수되는데, 먹으면 혈액 중 포도당 농도가 금세 높아져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식사 때 섭취한 지방이 지방세포로 바뀌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과당은 다른 당류에 비해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높아 과다 섭취 시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과일 섭취 후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저녁 시간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과일 섭취 시 칼로리와 혈당 지수(GI)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GI 지수가 높은 과일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인슐린 과잉 분비를 유도하고, 이는 체지방 축적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봄은 아침과 밤의 일교차가 심해 이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다. 꽃이 피는 시기에 찾아온다고 해서 ‘꽃멀미’라고도 불리는 봄철 어지럼증은 기온 변화로 인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해지면서 혈압이 변화하고 일시적으로 뇌혈관의 혈류랑이 저하돼 나타난다. 빈혈과 같이 가볍게 핑 도는 느낌의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자세를 바꿀 때마다 어지럼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보통 어지러운 증상은 균형 기관을 담당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난다. 뇌, 내이의 전정기관, 자율신경계, 근골격계 중 문제가 나타났을 때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봄철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이 있다. 둘 다 말초 전정 신경계 이상에 해당한다. 이석증은 전정기관 내 평형 기능을 돕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 속을 자극하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고개를 움직이거나 머리를 돌릴 때 핑 도는 듯한 심한 어지럼증이 수초~수분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석은 탄산칼슘으로 이루어진 작은 덩어리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점차 약해지고 제자리에서 쉽게 떨어질 수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관장(대표 김재수)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화애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창옥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4월 23일부터 5월 11일까지 KGC인삼공사 ‘화애락’을 구매하는 정관장 멤버스 고객에게 김창옥 갱년기 토크콘서트 티켓 응모권이 제공된다. 김창옥 토크콘서트는 5월 24일(토) 오후 2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인근 베어홀에서 열린다. 강연 전에는 포토이벤트와 ‘화애락’ 샘플링 행사가 진행된다. 김창옥 교수는 누적 강연 횟수만 10,000회, 누적 관객수가 400만 명이 넘는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강사이자, 유튜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유튜버다. 5월 진행되는 갱년기 토크콘서트에서는 갱년기 인생론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관장 화애락은 특히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대표로 2003년 런칭 이후 20여년 이상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 갱년기 여성건강 기능성이 확보된 홍삼을 기반으로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당귀, 작약 등 부원료를 조합하여 ‘화애락’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갱년기 여성을 위한 대표 제품 ‘화애락 터닝미’, 관절연골 건강 케어 ‘화애락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나라 성인 여성 3명 중 1명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배우자나 헤어진 연인, 모르는 사람 등으로부터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현 배우자나 전·현 연인 등 친밀한 파트너로부터 한 번 이상 폭력을 당한 여성도 5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4일 제13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고 ‘2024년 여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의 성인 여성 7027명을 대상으로 가구를 방문해 대면 조사한 것이다. 정부는 3년 주기로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벌인다.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유형별로 조사하고, 교제폭력과 2차 피해 등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사에서 평생 1번 이상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힌 비율은 36.1%였다. 폭력 피해 유형(중복 응답)은 성적 폭력이 5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서적 폭력(49.3%), 신체적 폭력(43.8%), 통제(14.3%), 경제적 폭력(6.9%), 스토킹(4.9%) 순이었다. 지난 1년간 1번 이상 경험한 폭력 피해 유형도 성적(52.4%), 정서적(44.4%), 신체적(16.2%), 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