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중 무엇이 더 해로운가는 오래된 논쟁이다. 서로 다른 연구 결과들도 많이 나왔다. 그러다보니 흡연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연구 결과만을 믿고 싶어한다. 두 담배 흡연자의 운동 능력을 비교한 연구가 발표됐다. 결론은 전자담배 사용자의 운동 능력이 일반 담배 흡연자 수준으로 비슷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아즈미 파이살 박사팀은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전자담배 사용자와 일반 담배 흡연자, 비흡연자 간 운동 능력 비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이 폐 염증과 손상, 유해한 혈관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자담배의 장기적인 사용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폐 기능이 정상인 20대 60명을 대상으로 고정식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 능력 등을 측정했다. 20명은 비흡연자, 20명은 최소 2년 이상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 20명은 최소 2년 이상 일반 담배를 피운 사람이었다. 각 참가자가 자전거 운동을 하는 동안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질환에 잘 걸리고 악화하기 쉽다. 사마귀, 습진, 건선,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질환이 빈발하는 시기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작고 투명한 물집이 무리지어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병명도 낯선 ‘한포진’(pompholyx)이라는 피부질환이 있다. 작은 물집들이 합쳐져 큰 물집을 형성하기도 한다.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특히 세제와 같은 자극 물질에 노출이 많은 주부나 약제를 다루는 미용사, 간호사 등의 직군에서 잘 발명한다. 손과 발의 바닥에 주로 생긴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무좀처럼 발가락과 발바닥 껍질이 벗겨져 질척거리는 증상은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손가락의 양쪽 옆이나 손톱 주위에도 생겨 손톱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도 있다.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알레르기, 땀 등이 있으며, 치료가 쉽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한포진을 신체 내부의 균형이 깨진 결과로 본다. 한포진이 땀을 흘리기 쉬운 여름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한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땀과 관계없는 경우도 많으며,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구 피임약이나 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담배가 온갖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술(알코올)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발암물질이라는, 그것도 1급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게 가장 확실한 것을 1군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국민 900만 명 정도가 담배를 피운다. 술을 마시는 국민은 대략 2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2500만 명이 1군 발암물질을 마시고 있지만, 술이 암을 일으킬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술과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이렇게 다르다. 알코올은 의학적으로 7가지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학설이 굳어져있다. 인두암,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등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의 원인으로 흡연 30%. 음식 30%. 감염 30%, 그 다음으로 술이 5% 정도 된다고 꼽는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술을 약간만 마시는 건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믿는다. 잠들기 전에 포도주 한 잔씩 마시는 사람도 많다. 서 원장에 따르면 최근에 발표된 논문들만 보더라도 그런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술 섭취량에 따라서 사망률이 달라진 것이다. 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헬스케어 기업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대표 마크 프랑크)가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 건강을 생각한 추석선물을 소개한다고 9일 밝혔다. 한 구인구직업체 플랫폼이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2명은 명절 연휴동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명절포비아’를 느끼며, 이로 인해 ‘만성피로’(72.4%, 복수응답)와 ‘우울증’(31.7%), ‘소화불량’(26.1%), ‘두통’(19.9%), ‘불면증’(13.3%), ‘전신몸살’(10.7%) 등 다양한 신체 증상까지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와 더불어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목, 허리, 어깨 결림 등 신체적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과 주부들의 근본적 통증 예방 및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통증개선 역할을 하는 필수비타민 복용과 세심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매년 명절마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관련 용품들이 추석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추석명절 오랜 운전과 가사노동으로 눈,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염려되는 이들을 위한 추석 선물을 추천한다. <액티넘EX골드>는 아픈 통증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하는 필수 비타민들이 작은 한 알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인간의 고통을 잠들게 한 의학 혁명’, ‘19세기 의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고 불리는 마취제. 현대의학에서는 마취제 없는 외과수술을 상상할 수가 없지만, 마취제가 나오기 전까지 환자들은 수술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견뎌야 했다. 마취제는 어떻게 발견되고 개발되고 진전되었을까. 많은 발견이나 발명이 우연에서 시작되었듯 마취제의 시작은 놀랍게도 ‘환각파티’에서다. 1844년 어느 날,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웃음 가스 파티’에 갔던 치과의사 호레이스 웰스는 특이한 현상을 목격했다. 웃음 가스를 마신 사람이 다리를 다쳐 피를 흘리는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웃음 가스를 치과 수술 마취제로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 다음 날 웃음 가스를 들이마시고, 자신의 사랑니를 뽑아봤다.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웃음가스(Laughing Gas)의 정체는 아산화질소(Nitrous oxide)다. 1775년 영국의 화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최초로 합성했다. 영국의 과학자 험프리 데이비는 정제된 아산화질소가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극과 통증에 둔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아산화질소를 ‘웃음 가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성소수자들 및 지지단체들과 행정기관 간의 마찰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대립 중이다. 진보정권이냐 보수정권이냐에 따라 행정집행이 조금씩 다르기도 했지만, 대체로 성소수자 관련 집회나 의사 표현들은 자유로운 출구가 막히고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 한복판 건물 외벽 전광판에 동성 연인이 입을 맞추는 광고 영상이 등장했다가 나흘 만에 사라졌다. 이 광고는 성 소수자 간의 데이팅앱을 운영하는 국내 회사가 강남구 논현동 강남대로변 한 건물 외벽 전광판에 광고로 송출한 것이다. 영상은 게이나 레즈비언 커플이 서로 마주 보며 가볍게 입맞춤하거나 포옹하는 모습이다. 앱 운영사는 전광판 광고 회사와 20초 분량의 영상을 하루 100회 이상 1년간 송출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항의 민원이 잇따르자 강남구청 측은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다”며 광고를 내리도록 조치했고 전광판 광고회사는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강남구청 측은 “등굣길에 불건전한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는 민원이 여러 건 들어와 대응한 것”이라며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광고 회사에 해당 영상 송출을 배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6일 시흥시보건소, 시흥소방서, 시화병원, 센트럴병원, 신천연합병원, 시흥시의사회, 시흥시약사회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응급의료협의체 협력 강화 간담회’를 시흥시보건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추석 연휴를 대비해 코로나19 재확산 및 감염병ㆍ재난ㆍ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지역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연휴 기간에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기관별 운영 현황 및 응급의료협의체ㆍ병원ㆍ약국 간 핫라인 공유 ▲코로나19 처방병원ㆍ조제약국ㆍ응급실 정보 공유 ▲경증 환자 분산 이동 및 전원 조정을 통한 응급의료 체계 유지 방안 논의 등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 이송을 위해 공정하고 빈틈없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병원 95곳, 코로나19 조제약국 40곳, 코로나19 치료병상ㆍ응급실 운영병원 3곳(시화, 센트럴, 신천연합)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동안 운영되는 병원ㆍ약국 정보는 시흥시청 누리집(시정소식-새소식-추석 명절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4~6일까지 열린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 참가해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가 주최하는 ‘2024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 이하 GBC)’는 세계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환자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바이오의약품 최신 규제 동향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혁신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다. GC녹십자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부스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위탁생산(CMO)사업 역량과 R&D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올해는 GBC 10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혁신 기술 기반 바이오 대전환 시대에 맞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규제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5일날 진행된 규제과학 포럼에서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센터장은 ‘맞춤의료, 빅데이터 및 규제과학: 혈우병 환자 맞춤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사례’를 주제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 이경률)은 동남보건대학교 경기보건지원센터와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지원한다. 동남보건대학교 경기보건지원센터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SCL의 후원을 통해 다문화 가정 및 장애인 시설 소속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접종은 9월부터 SCL의원에서 진행된다. SCL 이관수 이사장은 “지역사회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SCL은 1983년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검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검진,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등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프리미엄 헬스&라이프 솔루션 전문 기업 유한건강생활(대표 강종수)이 ‘뉴질랜드 F&B 쇼케이스’에 녹용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 파트너사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뉴질랜드 F&B 쇼케이스는 F&B 분야의 뉴질랜드 기업과 국내 파트너사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로, 양국의 협력을 도모하고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이다. 특히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와 장관급 인사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유한건강생활은 ‘Alpine Deer NZ LP’의 파트너사로 참여해 녹용 제품을 대표하는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참석했다. Alpine Deer NZ LP는 유한건강생활의 독점 원료사로, 뉴질랜드 남쪽 끝 6,000만평 전용 농장에서 자란 Super A등급 녹용을 취급하는 20년 전통의 녹용 전문 브랜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허가를 받은 ‘녹용효소분해추출물(HENKIV®)’ 역시 Alpine 사로부터 녹용 원료를 수급 받아 개발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뉴질랜드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