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김은주 연세대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대표적인 신경발달장애로 소아·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난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기 유병률은 약 5~7%, 아동기 ADHD 증상이 청소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50~80%, 성인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35~65%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아이의 장기적인 발달과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하다. 인지 훈련으로 주의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ADHD의 핵심 증상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이다. 흔히 감정 조절 어려움, 학습 및 사회성 문제, 작업 기억력 저하가 동반된다. 최근 여러 정보를 통해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ADHD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 있으나,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즘 아이들, 다 산만하지 않나?”, “약은 중독되는 것 아닌가?” 같은 오해가 널리 퍼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약을 기피하면서 “적절한 훈련을 받으면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는다. 실제로 뉴로 피드백(뇌파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피드백을 제공하여, 개인이 자신의 뇌 활동 패턴을 스스로 조절할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준영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조교수 골다공증과 치과 치료의 상관성 골다공증은 뼈 질량이 감소하고 강도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2023년도 대한골대사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여성 골다공증 유병률이 37.3%에 달하며, 특히 70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68.5%가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다.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 척추나 고관절과 같은 부위에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그런데 치과에서는 환자가 골다공증이 있으면 치료가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 약물을 먹고 있거나, 주사 치료를 하고 있을 때에는 치과 치료 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드물지만 턱뼈가 괴사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골다공증과 치과 치료의 상관성을 모른 채 방문한 환자들은 의사의 설명을 듣고, 그렇다면 발치나 임플란트 같은 치과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것인지,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궁금해한다. 골다공증 약물의 종류 골다공증 약물 중 치과 치료 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나 데노수맙(RANKL 억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