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몸이 회복되는 시간이다. 면역 기능이 조절되고 뇌가 정리되며 세포 복구가 이뤄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반복하는 잠들기 전 습관이 이런 회복을 방해한다. ‘잠은 자는데 개운하지 않다’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도 이런 생활습관과 무관하지 않다. 첫 번째 문제는 늦은 시간 스마트폰 사용이다. 침대에 누워 뉴스나 영상을 보다 잠드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화면 빛은 뇌를 깨어 있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블루라이트는 수면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많다.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바로 오지 않는다면 자기 전 디지털 사용 습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잠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을 줄이라고 권한다. 두 번째는 늦은 야식이다. 잠들기 직전 음식 섭취는 위장 부담을 높이고 역류성 식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과식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배고프다면 너무 무겁지 않은 가벼운 간식 정도가 낫다. 세 번째는 늦은 시간 카페인 섭취다. 커피뿐 아니라 일부 차, 에너지음료, 초콜릿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저녁 늦게 카페인을 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중증 자폐가 있는 아들을 20년 넘게 홀로 키우다가 자신이 암에 걸리자 아들이 들어갈 보호시설을 찾아 헤맨 전경철 작가가 5일 밤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빈소 없이 치러진다. 전씨에겐 26세 아들 제원 씨가 있다. 30대 중반에 생긴 아들로 2007년 중증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전씨는 아내와 이혼 후 20년 넘게 아들을 홀로 키웠다. 전씨가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해 4월 고인이 갑작스럽게 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다. 그의 삶에 남은 시간은 6개월이었다. 고인은 그때부터 아들을 돌봐줄 기관을 찾기 위해 전국 보호 시설 1000여 곳을 돌아다녔으나 단 한 곳도 제원 씨를 받아주지 않았다. 말을 한마디도 못 하는 자폐 성인 남성을 쉽사리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입소했다가 퇴소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아빠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아들의 보호 시설을 찾는 여정을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에 기록하며 작가가 됐다. 이후 각종 방송에 전 작가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에세이 ‘안녕, 피터팬’을 출간했다. 사연을 접한 독자들은 2000건에 달하는 응원 댓글과 80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 전 작가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이 고령자의 치매 발병을 크게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도쿄대 연구팀은 2016년 당시 65세 이상이었던 도쿄도 거주 남녀 1만 1200명의 건강 데이터를 2023년까지 분석해 반려견 사육 여부와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따져봤다. 그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개호(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치매의 발병 위험이 48%나 낮았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반려견을 키우는 것만으로 의료·개호 비용을 4년간 5천920억 엔(약 5조 2387억 원) 절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연구 결과 반려견 사육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고령자는 많지 않았다. 건강 문제 등으로 반려견을 키우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해 사육을 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보인다. 조사 대상자 중 반려견과 사는 경우는 8.6%였고,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하는 경우를 더해도 13.4%에 그쳤다. 국립환경연구소의 다니구치 유 선임연구원은 “고령이라며 반려견을 사육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지만, 이번 연구가 반려견과 사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지난해 여름에 구입해 사용한 선크림이 아직 반도 넘게 남아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선크림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변질된 선크림을 써도 문제가 없을까. 정답은 유통기한이 설사 남았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게 낫다. 대부분의 선크림은 제품 개봉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지난해에 개봉한 제품이라면 지금쯤 성분이 변질됐을 수 있다. 개봉하지 않은 선크림은 제조일로부터 2~3년 정도가 유통기한이다. 용기에 적힌 유통기한이 남아 있더라도 선크림의 색이 변했거나, 묽어졌거나, 오일과 수분이 분리되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바르지 말아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해져 햇볕에 의한 화상, 색소 침착, 주름, 심한 경우 피부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변질된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세균 번식의 위험도 있다. SPF 45 PA++++는 UVB 방사선(SPF) 및 UVA 방사선(PA)에 대한 선스크린의 보호 수준을 나타낸다. SPF 45는 UVB 방사선에 대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2026년 여름의 기록적 폭염은 사람에게 해로운 곤충에도 영향을 미쳤다.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로 모기 활동이 위축되면서, 7월 하순~8월 초 전국 채집 모기가 한 달 새 약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흔히 여름을 ‘모기의 계절’로 생각하기 쉽지만, 모기는 극심한 더위에 매우 약한 곤충이다. 다만 모기는 25~30도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해 더위가 꺾이고 초가을에 접어들면 다시 늘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9~38도에 달했던 지난주(2~8일) 서울 시내 55곳에 설치된 모기 측정기에서 채집된 모기는 총 1만 898마리였다. 하루 평균 1557마리로,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인 지난달 12~18일 채집량보다 32%나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 감소했다. 모기는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더워지면 활동성이 떨어지고, 35도 이상에서는 서식지인 물웅덩이가 말라붙어 생존과 번식이 어려워진다. 실제로 한반도 온난화는 모기 개체 수를 줄였다. 서울에서 최근 5년간 채집된 모기(6월 1일~8월 8일)는 연평균 14만 마리 정도로, 이전 5년(2017~2021년) 평균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6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교 인근에서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의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가 터졌다. 이 사고로 차량이 중심을 잃으면서 적재함에 실려있던 파이프 등 플라스틱 건설 자재가 도로에 쏟아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경찰이 편도 3차로 중 1~2차로를 통제하고 수습하느라 1시간가량 정체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 18분께는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이천IC 인근에서 B씨 가 몰던 화물차의 운전석 쪽 앞바퀴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B씨가 즉시 갓길로 방향을 틀어 차량을 세우면서 2차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동차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되는 ‘블로아웃(Blowout)’ 사고는 순식간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폭염 속 타이어, 왜 터질까 한여름 낮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아스팔트 노면 온도는 60~70도까지 상승한다. 검은색 타이어는 이 열을 그대로 흡수한다. 여기에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이 더해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록적인 폭염에 대한 정부 부처 대책들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현 상황을 국가재난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들을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5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환자가 2000명에 가깝고 사망자도 16명에 이르는 등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 돼지·닭 등 가축과 양식 어류의 집단폐사, 농작물 피해 같은 재산손실 또한 매우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더 큰 문제는 기상 이변으로 극한적인 날씨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한번 더 세심하게 살피고, 옥외 작업장과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 관리 역시 꼼꼼하게 챙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노동자들의 작업 중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집중 점검해야 한다. 폭염 쉼터의 추가 확충 그리고 이용률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냉방 수요 폭증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도 점검할 것을 주문하면서“극한 기후의 일상화에 대응해서 재난 시스템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내년 10월 문신사법 시행을 앞두고 위생·안전수칙과 의무사항 등을 담은 ‘문신시술 표준지침’을 30일 마련했다. 그동안 의사 외에는 불업이었던 문신사들의 문신 시술은 오랜 진통을 겪은 끝에 문신사법이 얼마전 국회에서 통과해 합법적 행위가 됐다. 지침은 문신을 예술표현 등을 목적으로 피부에 글자 또는 그림 등을 새겨넣는 ‘서화 문신’과, 미용을 목적으로 눈썹이나 아이라인 등을 새겨넣는 ‘미용 문신’으로 구분했다. 문신 시술을 하는 업소는 시술구역과 세척구역 등으로 구획을 나누고, 시술기구는 원칙적으로 멸균된 일회용품을 쓰되 부득이 재사용할 경우 세척·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문신업소는 벽체 또는 칸막이(파티션)를 활용해 대기구역과 시술구역, 세척·소독구역으로 구획을 나누고, 동선을 고려해 장비를 배치하면서 구역별 위생환경 관리 수칙을 지켜야 한다. 시술에 사용하는 기구는 멸균된 일회용을 사용하고 사용 후 즉시 폐기하되, 부득이하게 재사용할 경우 필수적으로 세척·소독해야 한다. 각종 소모품 역시 모두 일회용을 써야 한다. 특히 색소컵·거즈 등은 고위험 소모품으로서 멸균된 일회용을 사용해야 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입는 속옷 형태의 생리대인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의 주요 브랜드 제품들이 기본 품질과 안전성에서 기준에 적합한 걸로 조사됐다. 또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 기화합물(VOCs) 10종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제품마다 흡수 성능에 차이가 있으며, 가격 차이는 최대 2배까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을 대상으로 흡수 성능, 소비자 실사용 평가에 따른 착용감, 기본 품질, 안전성, 개당 가격을 평가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 ‘안심숙면팬티 유기농 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템포 ‘내추럴순면 입는 오버나이트’ △라엘 ‘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 △좋은느낌 ‘무표백 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등 7종이다. 생리대가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흡수시간’은 흡수량이 3mL일 때는 4개 제품이 2초대였으나, 5mL일 때는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1개 제품이 3.6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