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연예매체의 폭로로 ‘소년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이 하루 만에 은퇴를 발표했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나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실망을 준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지난 과오에 관해 내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5일 제보를 바탕으로 조진웅이 고등학교 시절 차량 절도 등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갔었고, 고교 2학년 때인 1994년 특가법상 강도 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03년 연극배우 시절엔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 경력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부친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경기도 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운영의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되어 광주시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서울의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2024년), 강남구자원봉사센터(2025년)에 이어 2026년 1월 1일부터 5년간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운영계획 수립과 개관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장애인복지관은 총면적 4,882㎡ 규모로 구청사 부지의 복합건축물 1, 3, 4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음악·미술·언어·운동·심리·놀이·물리치료실 ▲집단활동실 ▲직업 체험 및 훈련실 ▲청각·언어 장애인 쉼터 ▲고령 장애인을 위한 '쉼 마루' ▲도서관 ▲카페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재활을 지원하는 다기능 복지공간이 들어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따뜻한동행은 지난 15년간 쌓아온 다양한 분야의 복지서비스 경험과 공간복지 전문성을 광주시 장애인복지관 운영 전반에 적용해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장애인복지관의 원활한 개관 준비와 운영 과정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 없는 따뜻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FOR ME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은 독감, 대상포진, 통풍, 용종 등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고객이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장기보험이다. 주요 담보는 △독감 치료 시 10만원 △대상포진 진단 시 100만원 △통풍 진단 시 100만원 △용종 진단 시 10만원 보장 등으로 구성됐고 만 19세부터 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기존 장기보험은 여러 보장을 묶은 ‘종합형 구조’로 설계돼 고객이 원하는 보장만 골라 가입하기 어려웠고, 그만큼 보험료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반면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은 고객이 선택한 보장만으로 설계할 수 있어 불필요한 담보 가입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보험료도 종합형 상품 대비 낮추며 고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최소 납입금액은 2,000원이며, 40세 여성 기준으로 독감, 대상포진, 통풍 담보를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약 2,500원 수준이다. 또한 보장기간도 고객이 1·3·5·1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정부 공식 통계로 지난해 12월 23일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 도달 속도는 OECD 국가 중 가장 빨라 7년이 걸렸다. 일본은 10년, 미국 15년, 독일 36년, 영국 50년이 걸렸다. ‘초고령 사회’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으로는 1,051만 명이다. 전체 인구의20.1%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른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노인 인구의 폭발적 증가가 예측된다. 우리나라는 독거노인이 32%를 넘어서고 있고, 노인의 89.5%가 평균 2.7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 노인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은 세계 1위(OECD국가군 중)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1인 가구도 매년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804만5천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쿠팡(대표 박대준)은 지난 2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서울장복)과 함께 ‘중증장애인 e스포츠 선수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을 통한 고용 혁신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쿠팡과 서울장복이 진행해 온 채용 협력 모델이 ‘2025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맞춤형 e스포츠 훈련 과정 개설과 채용 연계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고용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대상 ‘e스포츠 맞춤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서울장복은 훈련과정 설계·운영과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쿠팡은 훈련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적합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전형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는 20명가량의 합격자가 나올 전망이다. 추후에도 세 기관은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e스포츠는 기술 기반의 환경을 통해 장애인 인재가 공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쿠팡은 이를 통해 지속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연예인의 유명세는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 될까?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미국과 유럽 가수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 유명 가수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덜 유명한 가수들보다 33%나 높으며, 이로 인해 약 4년 일찍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비텐-헤르데케대학 미하엘 두프너 박사팀은 26일 국제학술지 역학·지역사회 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게재한 논문에서 스타가수 324명과 덜 유명한 324명을 대상으로 한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덜 유명한 가수들은 평균 79세까지 산 반면, 스타 가수들의 평균 수명은 75세로 4년 더 일찍 사망했다. 솔로 가수의 사망 위험은 밴드 가수보다 26% 높았지만 이 변수를 포함해도 유명 가수들은 덜 유명한 가수들보다 더 일찍 사망할 위험이 33%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33%는 ‘간헐적 흡연’으로 인한 사망 증가 위험(34%)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 또 사후에 명성을 얻은 가수는 단 2명(0.6%)이었으며, 유명 가수들의 높은 사망 위험은 유명해진 후 시작됐고 인기를 누린 시기 전반에 걸쳐 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기자 |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1989년 제정한 ‘아산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는 상이다. 제37회 아산상 시상식이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아산상 수상자는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에서 진료소와 병원 등을 운영하며 약 80만 명의 현지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인술을 펼친 정춘실(59) 케냐 ‘성데레사 진료소’ 소장이다. 수녀인 정 소장은 1999년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이듬해 아프리카로 가서 의료시설이 전무한 빈민 지역에 진료소를 세웠으며,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와 구호활동도 펼쳤다. 중국, 몽골 등 17개 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의 무료 심장수술을 집도한 김웅한 서울대 교수가 의료봉사상을, 노숙인 무료급식소와 고립·은둔청년 회복기관을 운영해온 김현일·김옥란 부부가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아산상 상금은 3억 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 2억 원이다. 이밖에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등 전체 6개 부분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정몽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여자프로야구팀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최초의 여자 프로 야구선수가 탄생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여자 아마추어 야구 무대에서 활약했던 4명의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포수 김현아와 투수 김라경, 내야수 박주아, 박민서는 내년에 출범하는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Women‘s Pro Baseball League)가 21일 실시한 화상드래프트에서 3개 구단에 지명을 받으며 한국 여자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WPBL은 1943년부터 1954년까지 열린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이후 72년 만인 내년에 부활한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4개 팀이 내년 8월 1일부터 첫 시즌을 시작한다. WPBL은 지난 5월 트라이아웃에서 600명 이상의 지원자 중 130명을 합격시켜 드래프트에 참가시켰는데 한국 선수 네 명 모두가 선발이 됐다. 김현아는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보스턴, 김라경은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뉴욕, 박주아는 2라운드 전체 33순위로 샌프란시스코, 박민서는 6라운드 전체 115순위로 뉴욕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4개 구단은 총 12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이혼 후 자녀를 데리고 재혼한 가정의 경우 주민등록을 떼면 그 자녀는 ‘배우자의 자녀’로 표기돼 왔다. 누가 보더라도 이혼가정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주민등록상의 ‘배우자의 자녀’ 표시가 9년 만에 ‘세대원’으로 바뀐다. 재혼가정에서 필요 이상의 가족관계 표기로 사생활이 침해되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했다. 앞으로 등·초본에는 세대주의 배우자는 종전처럼 ‘배우자’로 표기되지만 배우자 외 가족(부모, 조부모, 자녀)은 모두 ‘세대원’으로 표시된다. 그 외에는 ‘동거인’으로 표기된다. 다만 민원인이 희망하는 경우 기존 표기법대로 등·초본에 상세한 가족 관계를 표기할 수도 있다. ‘배우자의 자녀’ 표기는 2016년 8월부터 시행됐다. 그전에는 ‘동거인’으로 표기됐다. 2007년까지는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가 민법상 가족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008년 1월부터 적용된 민법에 따라 배우자의 직계혈족이 가족 범위에 포함됐지만, 재혼 여부가 등·초본에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는 이유로 ‘동거인’ 표기는 그대로 써왔다. 동거인으로 표기된 재혼가정 자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