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부 코로나19 감염, 아기 신경발달장애 위험 29% 높여”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들은 만 3세가 될 때까지 언어 발달 지연이나 자폐스펙트럼장애 같은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 앤드리아 에들로 박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2021년 5월 이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와 아기 1만8천124쌍을 대상으로 엄마의 코로나 감염과 아기의 3년간 신경 발달장애 진단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성의 자녀 861명 중 140명(16.3%)이 3세 이전에 언어 발달 지연, 자폐스펙트럼장애, 행동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여성의 자녀 1만7천263명 중 1천680명(9.7%)이 신경 발달장애 진단을 받은 것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깝게 높은 비율이다. 연구팀은 두 그룹 산모의 나이, 인종, 사회경제적 요인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고려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여성 자녀의 신경 발달장애 위험이 비감염 여성의 자녀들보다 약 29% 더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경 발달장애 위험은 남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