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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Sex] <44>‘멀티 오르가슴’은 누구나 느낄 수 있나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1998년 배우 서갑숙이 출판한 자전적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한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보수적이었던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자신의 성적 경험과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책에서 처음으로 ‘멀티오르가슴’이란 단어가 대중에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티 오르가슴(Multiple Orgasm)은 한 번의 성적 행위 과정에서 사정이나 긴장 해소 이후 짧은 간격을 두고 두 번 이상의 오르가슴을 연속해서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남성은 보통 사정 직후 ‘불응기(Refractory Period)’라는 휴식 시간이 필요해 즉시 다음 절정에 도달하기 어렵지만, 여성은 생리학적으로 이 불응기가 짧거나 거의 없어 연속적인 절정이 가능하다. ​멀티오르가슴에는 여러 유형이 있는데 첫 번째 절정이 완전히 끝난 뒤, 수 분 내에 다시 자극을 받아 새로운 절정을 느끼거나, 첫 번째 절정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수초에서 수분 간격으로 파도처럼 연달아 절정이 찾아오거나, 절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절정이 더해져, 마치 하나의 거대하고 긴 절정처럼 느껴지는

    • 유재민 기자
    • 2026-03-13 23:26
  • [궁금한 건강] <90> 한국에는 왜 유독 갑상선암 환자가 많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한국에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유독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의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논점이다.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위다. 한 해 진단받는 환자는 3만 5천 명 정도 된다. 전체 암 발생의 12.3%나 차지한다. 2023년 기준 남자는 9천326건(6위)인 반면, 여자는 2만6천114건으로 여성 암 중 2위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40~50대 비중이 압도적이었으나, 최근 2030 젊은 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발생자 수는 많지만, 5년 상대 생존율은 100% 이상(일반인과 비교 시 생존율이 낮지 않음)을 기록할 만큼 예후가 매우 좋은 암에 속한다. 갑상선암 환자가 유독 많은 원인으로는 한국 특유의 의료 환경과 검진 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정밀한 조기 검진이 보편화되었다는 점이 꼽힌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가장 쉽고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나라다. 1999년부터 시작된 국가 암 검진 체계와 함께, 많은 건강검진 센터에서 아주 적은 추가 비용으로 초음파 검사를 옵션으로 제공해 왔다. 초음파 기기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면서, 과거에는 발견하지 못

    • 김혁 기자
    • 2026-03-13 23:20
  • “중증 코로나19, 수개월~수년 뒤 폐암 발생 위험 높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중증 코로나19(COVID-19) 후유증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나왔다. 이번에는 폐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코로나19와 독감 감염이 폐를 암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대 의대 지에 쑨 박사팀은 12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던 환자의 건강 데이터 분석과 생쥐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독감 바이러스 감염 실험·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폐 면역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수개월 또는 수년 뒤 암 종양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증 코로나19, 독감, 폐렴에서 회복된 환자는 면밀히 관찰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2020~2021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과 감염 후 경증/중등 증상을 앓은 사람, 입원이 필요한 중증을 앓은 사람 등 7천590만 명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신규 암 진단을 평가하는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했다. 또 생쥐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후 폐암 세포를

    • 한기봉 기자
    • 2026-03-13 23:03
  • [이런 병, 저런 병] <49> 통증이 극심한 척추관절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허리 통증은 현대인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은 디스크 같은 퇴행성 문제로 생각하지만, 일부는 척추 자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즉 척추염이 원인일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한 척추관절염(spondyloarthritis)이라는 질환군으로 분류된다. 이 질환은 단순한 허리 통증을 넘어 척추가 굳어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척추염은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천장관절과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질환이 강직성 척추염이며, 시간이 지나면 척추 뼈가 서로 붙어 대나무처럼 굳는 ‘대나무 척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 젊은 층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성에게 비교적 흔하다. 이 병은 일반적인 허리디스크와 달리 염증성 통증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허리 통증,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심하게 뻣뻣함, 움직이면 통증이 오히려 완화됨, 엉덩이 통증이 번갈아 나타남, 밤이나 새벽에 통증이 심해 잠에서 깨는 증상들이다. 일반적 요통은 움직이면 악화되고

    • 유재민 기자
    • 2026-03-12 18:11
  • 만성신장병 환자, “근육은 제2의 신장”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 근육은 ‘제2의 신장’과 같다. 신장이 못 하는 일을 근육이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지 못하면 몸에 요독(Uremic toxins)이 쌓인다. 요독은 근육 세포 내의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성화해 근육이 평소보다 훨씬 빨리 녹아 없어진다. 또 신장이 혈액의 산도(pH)를 조절하지 못해 혈액이 산성화되면, 우리 몸은 이를 중화하기 위해 근육 속의 아미노산을 끌어다 쓰게 되어 근육 위축이 심해진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데 인슐린은 근육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저항성이 생기면 음식을 먹어도 근육으로 영양이 잘 가지 않고, 근육 합성 능력이 뚝 떨어진다. 근육이 에너지를 제대로 쓰지 못하니 금방 지치고,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은 더 퇴화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신장병 환자는 주치의와 상의해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양질의 단백질(계란 흰자, 생선 등)을 소량씩 섭취하며 저강도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육량이 많은 신장병 환자는 투석 효율도 좋고 합병증 발생률도 낮아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높다. 질병

    • 김혁 기자
    • 2026-03-12 17:53
  • “남편에게 순종해야”…성별 고정관념, Z세대 남자가 더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전 세계 Z세대(1996~2012년생) 남성의 31%가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남성의 동의 비율(13%)보다 무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요즘 젊은 남성들이 기성세대보다 전통적인 성역할과 관련해 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산하의 글로벌 여성 리더십 연구소는 최근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국과 미국, 한국, 인도, 브라질 등 전 세계 29개국에서 18세 이상의 성인 남성 2만32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에는 한국인 500명도 포함됐다. 순종적 여성을 원하는 것 외에도 ‘가정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최종 결정권자는 남편이다’라는 데 동의한다고 답한 Z세대 남성의 비율도 33%로 조사됐다. 반면 베이비붐 세대 남성은 17%만이 동의했다. 또 Z세대 남성의 24%가 ‘여성이 지나치게 독립적이거나 자립적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는 데 동

    • 한기봉 기자
    • 2026-03-11 21:29
  • 성평등부,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 무상 지원하겠습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비싼 생리대 가격’의 문제를 지적한 후 성평등가족부가 아예 모든 여성에게 무상 생리대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령, 소득과 무관하게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생리대 드림’(가칭) 시범사업을 보고했다. 원 장관은 “기존 정부 지원은 청소년 대상 바우처 중심 지원으로 한정돼 있어 생리대가 필요한 순간에 누구나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원대상 확대와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평등부는 다양한 유형의 지역 10곳을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민센터, 학교, 복지관, 도서관, 보건소, 가족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생리대를 비치하고 공공시설 외에도 청년창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여성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에 생리대를 비치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의 운영 방식은 정부와 지자체가 역할을 나누는 구조다. 정부는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통과한 품목을 선정하고 단가 계약을 맡는다. 지자체는 공공시설 비치와 관리, 홍보를 담당한다. 무료 자판기를 중심으로 운

    • 한기봉 기자
    • 2026-03-11 21:14
  • 독도 미생물에서 뇌염증 억제하는 성분 나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독도 토양에 사는 미생물에서 뇌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물질 ‘독도티오신’(Dokdothiocin)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독도티오신은 29개의 원자가 고리 형태로 연결된 매우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데, 화학생물연구센터 장재혁·장준필 박사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경수 박사 연구팀은 이 독창적인 구조가 실제 뇌 신경염증에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세포 실험을 결합한 융합연구를 진행했다. KIST가 자체 개발한 ‘단백질 표적 예측 AI 기술’을 통해 독도티오신이 뇌 속 염증 신호를 조절하는 핵심 경로를 차단할 수 있음을 예측했다. 실제 세포 실험에서도 독도티오신은 뇌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을 뚜렷하게 완화시켰으며,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들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동안 울릉도·제주도 등 토양 시료에서 울릉아마이드·울릉도린·제주펩틴 등 국내 지역명을 붙인 다양한 신규 천연물을 발굴해 왔다. 생명연 장재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독도 토양 미생물이 가진 잠재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을 통해

    • 한기봉 기자
    • 2026-03-09 21:18
  • [건강상식 허와 실] (51)수퍼푸드 견과류도 많이 먹으면 독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몸에 좋다는 견과류를 따로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시중에서는 아몬드, 브라질너트, 호두, 땅콩, 피스타치오, 해바라기씨 등 여러 견과류를 섞어 ‘하루 견과’라고 이름 붙여 팔기도 한다. 견과류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견과류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 또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방지와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꾸준히 먹으면 심혈관 건강 개선, 기억력 향상, 항산화 효과 등의 이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에 좋다는 음식도 과유불급이다.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견과류를 과도하게 먹으면 우선 비만과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견과류는 고지방 식품인데다, 대부분의 견과류는 100g당 600~700kcal에 이를 만큼 열량이 높은 편이다. 지방의 대부분이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는 해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견과류는 지방과 식이섬

    • 유재민 기자
    • 2026-03-09 21:07
  • 술에는 열량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운동을 자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은 애주가다. 술만 마시고 안주를 먹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심지어 술만 마시면 살이 빠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야말로 유언비어다. 술에는 당연히 칼로리가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에는 1g당 7㎉에 해당하는 칼로리가 있다. 이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두 배에 가까운 열량이다. 소주 한 잔(50ml)에는 약 55~65 kcal가, 소주 한 병(360ml)엔 약 400~430 kcal가 들어있다. 쌀밥 한 공기의 열량은 약 300kcal인데, 소주 한 병을 마시면 밥 한 공기 반 정도를 먹는 것과 비슷한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당류를 뺀 ‘제로 슈거’ 소주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일반 소주보다 병당 약 30에서 50kcal 정도가 낮다. 알코올은 소화흡수가 빠르며 자주 마실 경우 지방으로 전환된다. 지방으로 전환되는 알코올은 5%밖에 되지 않지만, 이는 평소 간에서 만들어 내는 지방량의 15배에 해당한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

    • 김혁 기자
    • 2026-03-09 20:55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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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년 03월 13일 2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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