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기업이 가족 친화적 ‘인구경영’을 하면 근로자 1인당 평균 매출액이 최대 2.7배 증가합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 이사장 정운찬)과 서울시가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라: 인구위기 해법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구경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4년 제4차 인구2.1 세미나에서 유혜정 한미연 연구센터장은 이렇게 밝혔다. 유 센터장은 국내 자산 규모 1조 원 이상 기업 300곳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가족 친화적 경영을 한 기업일수록 근로자 1인당 평균 매출액이 33억 3000만 원에서 최대 89억 8000만 원으로 2.7배 증가했다”며 "기업이 인구경영을 하면 저출생이 극복되는 것은 물론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유 센터장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출산·양육지원’ ‘일·가정양립지원’ ‘출산친화 기업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 등 4개 영역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국내 300개 기업 평균 점수(기초 평가)는 100점 만점에 55.6점에 불과한 낙제점이었다. 전반적 근무환경과 관련되는 ‘일·가정양립’ 영역의 평균 점수는 75.9점이다. 출산을 직접 지원하는 ‘출산양육지원’과 ‘출산친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다음 달 11일 시작될 영유아(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변이(JN.1) 백신 접종을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29일부터 접종 예약을 받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개월∼4세 영유아용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인 화이자의 코미나티제이엔원주0.033mg/mL(성분명 브레토바메란)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영유아용 화이자 JN.1 백신은 이전에 접종한 화이자 백신 접종 횟수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접종이 필요하다. 이전 화이자 백신으로 2회 이상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으로 1회만, 화이자 백신으로 1회 접종한 영유아는 신규 백신으로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이전에 접종한 적 없는 영유아는 모더나 JN.1 백신(2회)과 화이자 JN.1 백신(3회) 중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의 유효 기한을 고려해 2024-2025절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11월30일 종료된다. mRNA 백신 접종 관련 금기자와 연기자 등은 유효 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신속하게 접종해야 한다. 18일 오후 6시 기준 2024-2025절기 코로나19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25일 자택에서 갑자기 심정지로 사망한 배우 김수미씨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김씨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말했다”면서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전했다. ◇고혈당 쇼크 왜 발생하나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뇌와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한다. 고혈당 쇼크는 주로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며, 혈당 수치가 600mg/dL 이상으로 상승할 때 위험하다. 신체의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무너뜨려 심각한 탈수와 뇌 손상으로 인한 혼수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김씨는 3년 전에 당뇨 초기증상을 판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도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들 정 이사에 따르면 김씨는 14년간 출연했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소송을 준비 중이었다고 한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스트레스와 고혈당 쇼크 둘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70세가 넘어서도 활발하게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온 배우 김수미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최근 병원에 입원해기도 했던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아들에게 발견됐다. 오전 8시께 서초구 가톨릭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중단했다.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활동 중단 후 처음으로 홈쇼핑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언행이 부자연스러워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오박사네 사람들’, ‘안녕, 프란체스카’와 영화 ‘위대한 유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중년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탁월한 요리 실력으로 김치 사업가로도 활동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을 이끌었다. 방영 중인 tvn 예능 프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서 야채 식단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 에 효과가 있는 약들이 많이 나오기 하지만 아무래도 천연 다이어트 식품이 효과가 좋고 몸에도 좋다, 어떤 식품이 체중 감량에 좋을까. 포만감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도록 돕는 고섬유질 식품이 가장 좋다. 성인을 기준으로 섬유질 일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31g, 여성 25g이다. 채소나 과일, 견과류, 씨앗류, 콩, 통곡물 등이 고섬유질 식품이다. 탄수화물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식욕 조절을 돕는다. 고섬유질 식품의 섬유질 함량은 케일은 한 컵(10장)에 6g, 보리도 한 컵에 6g, 오트밀 은 4g, 라즈베리는 한 컵에 9.75g, 강낭콩은 한 컵에 19g이다. 이런 다양한 고섬유질 식품을 매 끼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적극 권유하는 식품을 살펴본다. ◇녹차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 카테킨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한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각성제로 작용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며 식욕을 감소시킨다. 단 하루에 두세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녹차 한 잔에는 카페인이 30~50mg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동남아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인 ‘고수’는 향과 맛 때문에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수에서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맛이 난다고 기겁을 한다. 태국, 베트남 식당에서 특히 많이 쓰는데 쌀국수 식당에 가도 고수를 꼭 빼달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수 위를 덮을 정도로 많이 넣는다. 고수는 지중해 동부 원산의 미나리과인데 코리엔더라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 부분을 가리킨다. 3000년 이상 전 고대 이집트에서 약초로 이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오래 된 채소다. 그런데 고수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고수의 건강 효능을 들으면 아마 생각이 바뀔지도 모를 만큼 고수는 영양소의 보고다. 고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인,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A·B·C·K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고수 속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빼주기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눈에는 황반(黃斑, macula, macula lutea) 이란 부위가 있다. 망막의 중심부에 1.5mm 정도 함몰돼 있으며 노란 달걀 형태다. 황반은 눈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한다. 시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초점을 맺는 부위로 사물의 명암, 색, 형태를 감지하며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한다. 황반부의 시세포는 신경섬유와 연결되어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런 황반에 노폐물이 쌓여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황반변성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작년에 약 50만 명이나 되는데 지난 4년간 148.1% 증가했다. 황반변성은 노화와 가장 관련이 있다. 황반변성 환자 10명 중 9명이 60대 이상이다. 백내장, 녹내장과 함께 3대 노인성 안질환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무서운 병 황반변성이 무서운 건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모르고 지내다가 서서히 시력을 잃고 결국 실명으로 이어진다. 황반변성은 크게 망막의 광수용체와 세포들이 죽는 ‘건성(비삼출성)’과 황반 아래 맥락막에서 새 혈관이 자라는 ‘습성(삼출성)’으로 나뉘는데 무서운 건 습성 황반변성이다. 건성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미국 ‘폭스 뉴스’에 유방암 위험을 줄이는 다섯 가지 식품이 소개됐다. 미국 방사선종양학 전문의 니콜 사피에 박사가 관련 연구들을 종합해 소개했다. 그 다섯 가지는 시금치, 마늘, 블루베리, 연어, 강황이다. 꼭 유방암이 아니어도 항암 효과가 있는 식품들이다. 헬스조선이 인용한 내용을 정리했다. ◇시금치, 케일, 근대 시금치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미량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20년간 성인 여성 3만 2000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시금치 등 짙은 녹색잎 채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유방암 발병률이 최대 28% 감소했다. 시금치 외에 케일, 근대 등 다른 녹색잎 채소에도 카로티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마늘 마늘 속 활성 화합물인 디아릴 디설파이드, 에스-알릴메르캡토시스테인 등은 유방암을 일으키는 단백질 변이를 억제해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마늘이나 양파를 매일 섭취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미국 뉴욕주립대·푸에르토리코대 연구 결과가 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 속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성분은 유방암을 예방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흔히들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더 무섭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평상시를 기준으로 하면 틀린 말에 가깝다. 심장이 수축돼 피를 내보낼 때 동맥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최대(수축기)혈압, 심장이 부풀며 피를 빨아들일 때의 압력을 최소(이완기)혈압이라고 한다. 최대/최소혈압이 정상혈압(대한고혈압학회 기준 120/80mmHg)보다 낮은 90/60㎜Hg 이하인 경우를 저혈압이라고 본다. 그런데 저혈압인 경우 혈압을 올리기 위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저혈압은 고혈압처럼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으며, 수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뇌혈관질환 등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성을 지닌 고혈압과 비교하면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심하게 피를 흘려 저혈압이 된 경우다. 사고 상황 혹은 신체 이상 상태의 저혈압은 위험한 게 맞지만, 일상에서의 저혈압은 위험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혈압계로 잴 수 있는 정도의 저혈압은 평시에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저혈압이 있을 경우 실신으로 인해 외상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물을 많이 마시면 질병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물의 효능은 탁월하다. 물을 마시지 못하면 생명 연장이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한다. 과연 그게 몸에 좋을까. 뭐든 지나친 건 몸에 좋지 않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은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 농도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짧은 시간에 과다한 물이 신체에 들어오게 되면 많은 양의 물을 처리하기 위해 적당한 전해질 농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부족해진다.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럼 증상까지 생길 수도 있다. 위험한 건 혈액의 전체 부피가 증가하고 염분 대비 수분의 양이 늘어나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수분이 늘어나면 반대로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신장에 과도한 부담을 가해 신부전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과도한 물 섭취는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떨어지게 한다. 또 매일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물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중독은 체내의 전해질 농도가 치솟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