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우리 몸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에너지는 칼로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인체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에너지가 쓰인다.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고,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활동을 할 때 사용된다. 가만히 있어도 사용되는 에너지는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쓰고 남은 에너지는 몸 안에 저장된다. 저장되는 에너지가 많으면 살이 찌는 것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음식이 가진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부터 얻는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약 4kcal, 지방은 1g당 약 9kcal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알코올은 7kcal다. 탄수화물, 단백질보다 그램 당 칼로리가 높다. 1칼로리는 물 1그램을 (14.5도에서 15.5도로)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 양을 의미한다. 소주 참이슬 후레쉬 한 병에는 약 61g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다. 도수가 16.9도이므로 계산하면 약 426kcal다. 시중에 나와 있는 소주 한 병(360mL)의 칼로리는 대략 400~500kcal다. 밥 한공기(200g 기준)의 칼로리는 약 330kcal다. 즉 소주 한 병이 밥 한 공기보다 훨씬 칼로리가 많은 것이다. 소주는 주류 중에서 가장 열량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2022년 5월 출시된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Co.)의 비만·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머크(Merck&Co.)사의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를 제치고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에 올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마운자로가 올해 1분기 87억 달러(약 12조6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같은 기간 키트루다 매출 79억 달러(약 11조4000억 원)를 제치고 지구촌 1위 매출 의약품이 되었다고 7일 보도했다. 키트루다는 2023년 1분기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를 제치고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에 오른 뒤 선두를 유지해왔다. 키트루다는 2014년 승인 당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혁신 치료제였다.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까지 합산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모두 동일한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 기반 치료제다. 두 제품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365억 달러로, 같은 기간 키트루다 연간 매출(316억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젭바운드는 릴리의 경쟁사인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광주 도심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자정 넘어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일면식 없는 여고 2년생 A양(17)을 흉기로 살해한 범인 장모(24)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그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가 우연히 두 차례 마주친 피해자를 살해했다. 범행 11시간 만에 붙잡힌 장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방법을 4, 5가지 정도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0시 11분, 광주광역시 도심인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근처의 인도에서 A양이 공부를 마치고 귀가를 서두르다가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과 마주쳤다. 그게 A양의 마지막이었다. 범인은 A양의 비명 소리를 듣고 길 건너편에서 달려온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쳤다. 남학생은 병원에 실려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남학생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광주경찰청은 범행 11시간만에 살인, 살인 미수 등 혐의로 근처에 사는 범인을 집에서 긴급 체포했다. 장 씨는 특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아래는 청소년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자 고민거리다. “자위를 자주 하면 키가 안 크나요?” “자위를 많이 하면 조루증이 된다는데?” “자위를 많이 하면 발기부전이 되나요?” “자위를 많이 하면 소음순이 늘어나나요?” 인터넷에는 이런 질문이 많이 올라와 있다. 부모들이 아이가 자위를 못하게 하려고 그런 부정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정답은 세 가지 다 자위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의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일 뿐이다. 자위를 자주 하면 키가 안 큰다는 속설은 자위 행위가 남성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촉진해 성장판이 빨리 닫힐 거라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초등학교 때 유달리 컸던 아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자라지 않아 나중에는 평균 정도의 키가 되거나, 키가 유달리 작았던 아이가 청소년기에 갑자기 쑥 커서 키가 큰 남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성호르몬 분비 시기가 빠를수록 성장판이 빨리 닫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자위를 자주 해서 키가 안 큰 게 아니라 이미 자랄 만큼 자란 것이다. 여자아이의 경우는 초경을 한 지 2~3년 후, 즉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2~3년 후에 대개 성장판이 닫힌다. 성호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나 생리 예정일이 며칠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임신테스트기(임테기)다. 갑작스런 성관계를 가졌거나 상대 남성이 콘돔을 사용했는데도 미심쩍으면 임테기를 사용해볼까 생각도 한다. 임신테스트기는 얼마나 정확할까. 한 줄이 희미하게 나와도 임신이 된 걸까. 임테기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 본다. Q. 테스트 후에 선 하나는 붉어지고, 다른 하나는 아주 희미하게 줄이 있는데 임신일까. 임신테스트기에 나타나는 반응표시선은 자궁내벽에 착상이 된 후 분비되는 HCG호르몬의 농도에 따라 진해지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흐리게 줄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줄이 연하더라도 임신 호르몬 농도에 반응해 임신한 것일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 시에는 희미한 줄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조 표시 선까지 희미하게 보인다면 결과 오류일 가능성이 크므로 새 테스트기로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임신 테스트기에 소변이 넘쳐서 판독 부분에 소변이 묻는다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소변 떨어트리는 부분에 소변 서너 방울 정도면 충분하다.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면 며칠 간격으로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중장년층에게 대상포진은 공포 그 자체다.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야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칼로 베는 듯한 극심한 신경통이 찾아오는 게 문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최근에 나온 백신은 대상포진 예방 효과가 90% 이상에 달할 정도로 효과가 좋다.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거나 만 18세 이상이면서 암, 장기이식, 면역억제제 투여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이다. 그런데 요즘 이 대상포진 백신의 또 다른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노년기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기억 장애’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의학 저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50세 이상 한국인 251만9천582명을 대상으로 약 10년간의 의료 빅데이터를 추적 분석한 결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과 치매 사이에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백신 접종군(52만906명)과 미접종군(52만1천58명)으로 세분화해 알츠하이머병 및 기억장애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이 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동남아 음식에 들어가는 채소인 ‘고수’는 향과 맛 때문에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은 고수에서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맛이 난다고 기겁을 한다. 태국, 베트남 식당에서 특히 많이 쓰는데 쌀국수 식당에 가도 고수를 꼭 빼달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수 위를 덮을 정도로 많이 넣는다. 고수는 지중해 동부 원산의 미나리과인데 코리엔더라는 식물의 잎이나 줄기 부분을 가리킨다. 3000년 이상 전 고대 이집트에서 약초로 이용되었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오래 된 채소다. 그런데 고수를 먹지 않는 사람들도 고수의 건강 효능을 들으면 아마 생각이 바뀔지도 모를 만큼 고수는 영양소의 보고다. 고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인, 칼륨, 베타카로틴, 비타민A·B·C·K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타민 K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이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며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고수 속 ‘시네올’과 ‘리놀레산’은 몸의 부기를 빼주기도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기자 | 최근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의약품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됐다. 유통 단계에서 주사기 사전 물량 확보를 위한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온라인 판매점 품절 사례도 발생했다. 주사기·침 등 의료제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14일 0시를 기해 6월 30일까지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했다. 고시 발령에 따라 제조·판매업자는 주사기 4종, 주사침 3종을 폭리를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 과도하게 보유해서는 안 된다. 판매를 기피해서도, 특정 구매처에 물량을 몰아줘서도 안 된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자들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거나 월평균 판매량의 110%를 초과해 판매해서는 안 된다. 신규 사업자의 경우 제조·매입한 날부터 일정 기간(10일) 내 판매·반환하지 않는 행위가 금지된다. 작년 12월∼올해 2월 월평균 판매량을 넘겨서 같은 구매처에 팔아서도 안 된다. 제조·판매업자와 달리 의료기관의 경우 매점매석 행위로 처벌받지는 않지만, 고시에서 정해진 물량 이상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과다 구매 제한을 받는 것이다. 정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세계적으로 여성 암의 약 25%가 유방암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이 평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약 8명 중 1명으로 의학계에 보고돼 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에 만져지는 혹이나 덩어리다. 자가 진단을 통해 70% 정도는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유방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유방의 멍울, 유두 분비, 피부 변화 등이 있다.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한다.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거나 다치지 않아도 멍이 드는 증상이 있다. 유두나 피부가 함몰되는 증상도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자가 진단을 통해 멍울이 잡히는 것 외에 유방암의 다른 여러 증상을 알아두는 게 좋다. ◇유두 분비물이 나올 때 일반적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3~9%에서 유두 분비물이 나타난다.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있거나 유방 한쪽에서만 분비물이 나오거나 부드럽게 유두를 짰을 때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면 유방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가 섞인 분비물은 암세포가 있다는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 피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니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보건복지부는 2024년 4월부터 ‘임신 사전 건강관리사업’(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을 확인하는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으로 최대 13만 원을, 남성에게는 정액 검사 비용으로 최대 5만 원을 준다. 사업 시행 첫해에는 임신 준비 부부를 대상으로 생애 1회만 검사비를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결혼 여부, 자녀 수와 관계없이 20∼49세 모든 남녀를 대상으로 생애 주기별(0∼29세·30∼34세·35∼49세)로 1회씩 최대 3회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남녀 29만1246명이 검사를 지원받았다. 2024년 4∼12월 수검 인구(7만7989명)의 3.7배에 달한다. 지원자가 늘어난 한편 수검 평균 연령도 2024년 4∼12월 여성 32.9세, 남성 34.5세에서 지난해 여성 32.3세, 남성 34.1세로 각각 0.6세, 0.4세씩 낮아졌다. 검진 가능 기관은 2024년 1천154곳에서 지난해 1천502곳으로 늘었다. 올해 사업에는 343억 원(국비 155억 원)이 마련됐다. 가임 여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