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전립선을 제거하면 신체에 여러 변화가 생긴다. 그중 하나가 성행위 극치의 순간에 사정을 할 때 소변을 분출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전립선 제거 수술이 사정과 배뇨를 구분해 주는 핵심 구조를 손상했기 때문이다. 남성이 사정할 때는 방광 입구(내요도괄약근)가 자동적으로 꽉 닫히는데 방광에 있는 소변이 내려와 정액과 섞이지 않도록 차단하는 ‘자동밸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액은 전립선과 정낭에서 만들어져 요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그래서 정상적 사정에서는 소변이 섞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립선암 등으로 인해 전립선을 제거하면 전립선과 함께 내요도괄약근이 손상되거나 제거된다. 따라서 이 자동밸브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사정을 할 때 방광이 닫히지 않는다. 사정(오르가슴)이 일어나면 골반근육이 0.8초 간격으로 강력하고 리드미컬하게 수축하며 압력이 상승해 정액이 밖으로 분출된다. 이 수축 과정에서 뇌의 보상 체계가 활성화되며 강한 쾌감(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방광 입구가 열려 있으므로 방광 안에 있던 소변이 사정하는 것처럼 요도를 통해 밖으로 분출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엔 정액은 없다. 이 현상은 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 한국 대표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역대 최대 개인전이 올해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 열린다. 프랑스에서 활동한 방혜자, 미국 모더니즘 대표 화가 조지아 오키프 등 여성 거장들의 전시회도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6일 서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전시계획과 주요사업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전시는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관에서 열리는 데미안 허스트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다. 죽은 동물을 포름알데히드 수조에 담은 ‘자연사’ 연작이나 ‘신의 사랑을 위하여’ 등 유명 작품은 물론 초기작과 미공개 최신작까지 종합적으로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허스트 전시를 ‘국제 거장전’ 정례화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53만 방문객을 불러들이며 대성공한 론 뮤익 개인전의 성공 사례를 이어간다는 의도다. 지난해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연 한국 대표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사상 최대 개인전도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서울관에서 펼쳐진다. 이주와 거주, 개인과 공동체라는 주제로 공간·기억·정체성을 탐구해 온 작가의 초기작부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10년 넘게 이어진 ‘담배 소송’ 항소심 선고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 폐해에 대한 담배회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2014년 4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패소했고 2020년 12월에 항소했다. 공공기관이 원고로 참여한 국내 첫 담배 소송이다. 소송 규모는 약 533억 원이다. 재판을 앞두고 공단은 최근 11년간 직·간접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이 41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세계은행(World Bank)과 함께 수행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The Lancet Regional Health-Western Pacific)에 실렸다. 연구는 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 규모를 추정했다. 추정 결과, 2014∼2024년 11년간 흡연에 따른 의료비 지출 누적 금액은 약 40조7천억 원(298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2024년 한 해만 보면 흡연 관련 의료비가 약 4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리닉 원장 · 내분비내과 전문의 30대 A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뇌 MRI 결과 뇌하수체 종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기에 당황스러웠고, ‘종양’이라는 단어가 주는 두려움 때문에 혹시 큰병은 아닌지, 회사생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정확한 진단과 관리를 위해 A씨는 뇌하수체·호르몬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호르몬건강클리닉을 찾았다. A씨는 뇌하수체 종양의 성격과 향후 경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경과 관찰이 가능한 경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 했다. 생각보다 흔한 뇌하수체 종양 뇌하수체는 완두콩 크기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뇌의 한가운데 ‘터키안’이라는 공간에 자리하는데, 이곳에 생기는 종양을 뇌하수체 종양이라고 한다. 다만 대부분이 양성 종양이어서 발견되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한다. 뇌하수체 종양은 전체 뇌종양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30대 이후 터키안 내 종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또한 MRI나 CT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핀란드 헬싱키대학교와 미네르바 의학연구소 연구진이 공동으로 핀란드의 쌍둥이 자매 1만 4836명을 5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여성이 출산 경험이 없어도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처럼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산 경험이 없거나 1~2명만 출산한 여성은 평균적으로 3명의 자녀를 둔 여성에 비해 사망 위험은 최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평균 6~7명의 자녀를 둔 여성 역시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24~38세 사이에 출산한 여성이 전반적으로 노화가 더디고 기대수명이 길었다. 자녀 수 기준으로는 2~3명을 둔 여성이 가장 오래 살았다. 반면 첫 출산이 지나치게 이르거나, 출산 횟수가 매우 많은 여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노화가 관찰됐다. 이 연구에서 노화 속도가 가장 느리고, 평균 수명 또한 가장 긴 경향을 보인 여성들의 특징은 △출산 횟수가 평균 2~2.4명, △첫 출산 나이는 평균 24.4세, △마지막 출산 나이는 평균 29.8세였다. 연구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잡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신약,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의 허가·심사를 담당할 공무원 198명을 뽑는 것이다. 주요 업무는 의약품 품질·안전성·유효성 심사 및 안전관리, 의료기기 안전성·성능 심사 및 안전관리와 디지털 소통 기획 등이다. 업무별 채용 인원은 일반직 공무원(약무·의료기술) 19명, 연구직 공무원(보건 연구·공업연구) 177명, 임기제 공무원(일반) 2명이다.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3월 1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같은 달 23∼28일 면접시험을 거쳐 4월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식약처는 이번 대규모 채용이 신약 등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서는 식약처 우수인재채용시스템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2개 이상 선발 단위에 동시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격요건과 지원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우수인재채용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식약처는 이번 채용의 목적이 신약 등 허가심사 기간을 전 세계 최단기간 수준으로, 혁신적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중년 여성의 정신, 육체적 변화에 대한 특별한 영화가 개봉한다. 모든 여성의 두 번째 사춘기라는 ‘갱년기’. 갱년기를 본격 소재로 다룬 영화로는 아마도 처음일 것이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나는 갱년기다’는 갱년기를 맞거나 앞둔 세 친구들이 몸과 감정의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을 그린 중년의 성장 드라마다. 영화는 갱년기를 “이겨내야 할 적이 아니라 누구나 지나는 인생의 터널”로 정의하며 따뜻한 위로를 준다. 지금 갱년기를 건너고 있는 여성뿐 아니라 아직 맞지 않은 세대도 자신의 미래를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갱년기를 이제 막 맞이한 책방 사장 ‘수민‘, 이미 겪고 있는 전업주부 ‘은영‘, 아직 맞이하지 않은 대기업 부장 ‘현’. ‘현’은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공감하지 못하고 날 선 발언을 한다. 세 친구는 혼란스럽고 서글픈 두 번째 사춘기를 겪으며 새삼 서로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간다. 이 영화는 여성 감독, 여성 주연, 여성 서사를 다룬 영화에 부여되는 ‘트리플 F’ 등급(Triple F-Rated)을 받았다. 도서 ‘BOP’, ‘중랑’을 집필한 조연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박수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빙그레(대표 김광수)는 오랜 시간 소비자들과 함께한 스낵 브랜드 ‘꽃게랑’의 신제품 ‘꽃게랑 마라맛’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1986년 첫선을 보인 ‘꽃게랑’은 꽃게를 재현한 모양에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3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장수 스낵 브랜드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랑 마라맛’은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마라를 활용해 마라 풍미를 꽃게랑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얼얼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통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맛 경험을 제공한다. 신제품 ‘꽃게랑 마라맛’은 기존 꽃게랑을 즐겨온 소비자는 물론, 마라 특유의 풍미와 매운맛을 선호하는 10~30대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개발됐다. ‘꽃게랑 마라맛’은 대형 할인점과 일반 소매점 등 전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1월 둘째 주부터는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꽃게랑은 오랫동안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온 스낵”이라며, “이번 ‘꽃게랑 마라맛’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맛 다양성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최근 TV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김도훈이 “하루에 달걀을 15개씩 먹는다”고 말했다. 달걀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걸까. 최고의 영양가로 통하는 달걀이 많이 먹기엔 부담스런 이유는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과거에 생각했던 것보다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성인의 경우 주당 최대 7개의 달걀 섭취를 권장한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주당 3~4개를 적정 섭취량으로 본다. 과거에 비해 달걀 섭취량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해진 편이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1개 정도는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에 매우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6개의 달걀을 먹는 사람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약 29% 낮다는 결과도 있다.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면 하루 2개까지도 영양 보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고지혈증, 당뇨,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실손의료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경찰, 보험업계가 전면적인 합동 대응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오는 1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손보험 악용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실손보험을 둘러싼 조직적·지능적 범죄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별 기간에는 전국의 실손보험 사기 의심 병·의원과 의료인, 환자 유인 브로커 등이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신고인은 병·의원 관계자, 브로커, 의료기관 이용 환자 등으로 폭넓게 설정됐다. 제보가 구체적인 물증을 갖추고 수사로 이어질 경우, 신고인 유형에 따라 최대 5천만원의 특별 포상금이 지급된다. 병·의원 관계자가 신고한 경우 최대 5천만원, 브로커는 3천만원, 환자 등 일반 이용자는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보험범죄 신고포상금도 별도로 추가 지급된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강도 높은 포상 제도를 내놓은 배경에는 실손보험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최근에는 미용·성형·비만치료 등 실손보험 보장 대상이 아닌 시술을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로 둔갑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