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홍유미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고령 임신 사례 증가와 임신 자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새는 마치 수능시험을 준비하듯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중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예방접종’이다. 사실 성인이 된 다음에는, 해외 출국, 의료계 종사, 감염병 대유행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방접종을 챙길 일이 없다 보니, 처음부터 막막하다.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준비해아 하는지, 예방접종 도중 갑자기 임신이 되어도 괜찮은지 등 궁금한 점이 많다. 임신 전 항체 검사와 예방접종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항체가 없을 때만 필요하므로, 무턱대고 주사부터 맞기 전에 우선 내가 해당 질환들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산부인과, 내과 등에서 간단한 혈액 검사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주가량 소요되므로 해외 출국 일정이 있다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임신 전 준비가 필요한 예방접종 대상 항목으로는 MMR(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인플루엔자,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A형 간염, B형 간염이 있다. 임신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리닉 원장, 내분비내과전문의 건강검진 중 초음파로 갑상선 결절(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혹시 암일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갑상선 결절이 악성(암)일 확률은 전체 결절의 5%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검사로 양성인지 악성인지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다.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 갑상선 내 세포의 과증식으로 혹이 생기는 경우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성인의 약 5%에서 발견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여성에게서 3~4배 더 많이 나타난다. 결절은 원인과 특성에 따라 과증식성 결절, 콜로이드 결절, 염증성 결절, 낭성 결절 그리고 암이 포함되는 종양성 결절로나뉜다. 이 중 과증식성 결절은 요오드 결핍 등과 같이 갑상선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환경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대다수 결절은 서서히 자라고 초반에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나, 크기가 커져서 육안으로 보일 정도가 되면 식도나 기도를 압박해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결절 내로 출혈이 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먹는물 검사기관이 검사성적서를 허위로 발급하거나 검사결과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하면 관련 기술인력의 자격을 1년 정지한다. 수입 먹는샘물 원수 수질검사서를 최근 1년 이내에 발급된 것으로 제한한다. 또한 냉온수기와 정수기는 화장실 등 오염시설과 가까운 장소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설치자 또는 관리자가 직접 수시로 관리해야 한다. 환경부는 26일 먹는샘물과 정수기 관리 강화를 위한 '먹는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날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먹는물관리법을 지난 2월 개정하고 내년 2월 21일부터 시행함에 따라 거짓으로 먹는물 수질을 검사한 기관의 기술인력에 대한 자격정지 처분 사항을 비롯해 먹는샘물 수입,유통 과정과 정수기 관리 강화 등의 규정을 담았다. 먼저 먹는물 관련 검사기관 기술인력의 자격 정지 기간을 규정했다. 그동안 먹는물 관련 검사기관이 검사 성적서를 거짓으로 발급하거나 검사결과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검사기관에 대한 처분 규정만 있어 거짓 업무를 수행한 기술인력에 대한 처분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개정한 먹는물관리법은 내년 2월 21일부터 이 같은 위법행위를 수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