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결혼비용은 결혼식장 계약 금액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계약 금액 등을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수많은 예식장을 사전 방문해보지만 선택이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평균 비용은 2139만 원이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연속 하락했던 흐름이 멈추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가장 오른 쪽은 결혼식장 대관료다. 평균 대관료는 350만 원으로 조사돼 이전 조사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식사비도 관심사다. 식사 형태는 여전히 뷔페식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전체 예식장의 80% 이상이 뷔페식을 제공했고 코스식과 한상차림은 일부에 그쳤다.
코스식은 1인당 약 11만 9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최소 보증 인원도 20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뷔페식’은 6만2000원, ‘한상차림’은 5만5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보증 인원이 요구됐다.
같은 코스식이라도 지역에 따라 비용 구조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서울 등 상위 지역은 1인당 식대 수준과 함께 보증 인원이 200명대 중반까지 형성되며 총 식대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일부 지역은 식대 수준은 비슷해도 보증 인원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등 5개 지역의 평균 최소 보증인원은 224명 수준이었지만, 부산 등 4개 지역의 최소 보증인원은 102명이었다. 이에 따라 비슷한 1인당 식대에도 총비용은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결혼 비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는 1인당 식대보다 최소 보증 인원이라는 분석이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포함한 스드메 패키지는 294만 원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인당 식대가 저렴하더라도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보증인원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 보증인원을 고려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이 3466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남 외 서울이 2892만 원, 경기가 1909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결혼서비스 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으로 1284만 원이었다.
서울 강남의 결혼비용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3599만 원)과 비교해 지난달엔 3.7% 하락했다. 1인당 식대도 9만 원에서 8만8000원으로 2.2% 내렸다. 울산 역시 지난해 12월 대비 13.9% 내려간 1552만 원으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제주로 19.2% 올랐다. 이 외에 서울 강남 외 지역(14.3%), 광주(12.5%)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