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ㅣ 최근 한국 사회에서 ‘두경부암’이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고령의 애연가나 애주가에게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에는 40~50대 비교적 젊은 남성층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주요암이 되었다. 특히 여성의 자궁경부암 원인으로만 알려졌던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두경부암 급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HPV가 성(性) 매개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HPV(Human Papilloma Virus)는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구강성교 등을 통해 목구멍 깊숙이 숨어 있다가 10~20년 뒤 암세포로 발현한다. 특히 남성에게 더욱 그렇다. 세 차례에 걸쳐 두경부암의 발생 원인과 예방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흔한 것이다.HPV 감염은 ‘부주의’의 결과가 아니라, 인류가 겪는 보편적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옮았느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중년 남성에게 두경부암 예방은 성적 행태의 문제가 아닌, 필수 건강 관리로 인식되어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아직도 두경부암의 가장 큰 전통적 원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ㅣ 최근 한국 사회에서 ‘두경부암’이 무서운 기세로 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고령의 애연가나 애주가에게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분류됐으나, 최근에는 40~50대 비교적 젊은 남성층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주요암이 되었다. 특히 여성의 자궁경부암 원인으로만 알려졌던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두경부암 급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HPV가 성(性) 매개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HPV(Human Papilloma Virus)는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구강성교 등을 통해 목구멍 깊숙이 숨어 있다가 10~20년 뒤 암세포로 발현한다. 특히 남성에게 더욱 그렇다. 세 차례에 걸쳐 두경부암의 발생 원인과 예방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HPV가 암세포를 만드는 경로는 규명이 되었다. HPV는 스스로 증식할 능력이 없어 우리 몸의 세포를 ‘공장’으로 활용하면서 세포의 방어 체계를 무너뜨린다. 우리 입속이나 목구멍(인두) 점막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들이 생기곤 한다. HPV는 이 틈을 타 점막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기저세포(Basal Cell)까지 침투한다. 우리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