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따뜻한 숭늉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숭늉 한 입에 목이 사르르 녹는 경이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느낌만큼 숭늉이 건강에도 좋을까? 결론은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다. 숭늉에 들어가는 누룽지는 밥을 지은 후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과정을 거친다. 전분은 식으면서 소화 효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저항전분으로 구조가 바뀐다. 저항전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고, 마치 식이섬유처럼 작용해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돼 장 건강에 좋다. 서울대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공동연구에 따르면 백미의 혈당지수(GI)는 86인데, 누룽지는 72로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 소화가 천천히 되는 만큼 포만감도 오래 지속시켜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도 숭늉은 큰 도움이 된다. 숭늉 형태로 먹으면 부피가 수분으로 인해 부피가 늘어나 포만감이 더 커진다. 숭늉의 건강 효과를 높이려면 누룽지 재료, 조리법 등을 조금 바꾸는 게 좋다. 누룽지 재료를 백미 대신 곤약, 귀리, 현미 등으로 바꿔각각 6:3:1 혹은 6:2:2 정도로 조절해 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드는 것이 좋다. 누룽지로 만들 기 전 한숨 식히는 것은 필수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영양제 섭취의 위험성 영양제는 한국인의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집에 영양제 한두 통쯤은 갖춰 놓고 먹는 것은 흔한 일이다. 오늘은 이러한 통념에 딴지를 걸어 보고자 한다. 영양제를 먹지 않아도 별다른 문제가 없고,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거다. 하나의 예로 ‘비타민C 메가도스’ 용법이 있다. 권장 용량(20세 이상 성인 남성 기준 하루 100mg)보다 많게는 200배를 섭취하는 방식인데, 말려야 할 일이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비타민C를 하루 30~180mg 섭취하는 경우 흡수율이 70~90% 정도이지만, 1,000mg 이상 섭취하는 경우에는 흡수율이 50% 미만으로 감소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돈과 시간을 들여 괜한 수고를 하는 셈이다. 효과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계속하여 비타민C를 과다 섭취 하면 작게는 설사, 메스꺼움, 위경련부터 크게는 신장이나 요로에 결석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한 비타민C가 축적된 결과다. 그럼 적절히 먹으면 부작용 없이 이롭기만 할까? 또 비타민C로 폐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일까? 비타민C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