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강] <88>콩이나 곡류를 분말로 먹는 건 좋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콩이나 곡류를 가루(분말) 형태로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시중에 그런 제품도 나와있다. 바쁜 현대인에게 효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콩·곡류를 분말로 만들면 표면적이 넓어져 소화 효소가 작용하기 쉬워진다. 특히 노년층이나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좋은 섭취 방식이다. 미숫가루처럼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시면 바쁜 아침에 영양 보충용으로 유용하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요리에 섞어 먹어도 좋다. 부족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쉽게 채울 수 있다. 가루로 만들어도 영양엔 변화가 없다. 단백질·식이섬유·미네랄 등 기본 영양소는 대부분 유지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입자가 고울수록 체내 흡수가 빨라져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당뇨가 있거나 체중 감량 중이라면 통곡물 형태로 먹는 것보다 불리하다. 저작(씹기)은 뇌를 자극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시키는데 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면 그런 과정이 생략돼 버린다. 씹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같은 양이라도 빨리 배고파질 수 있다. 체중 조절 목적이라면 통곡물 형태가 유리하다. 또 가루로 만들면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