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와 함께 매년 2월 세계 최고 병원을, 6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을 선정 발표한다. 이번 아태 지역 조사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0개 국 8천여 명의 의료진에게 설문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이 3개 분야, 삼성서울병원이 2개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가 11일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총 9개 평가 분야 가운데 심장, 내분비, 정형 3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아 분야에선 서울대병원이 1위에 오르는 등 9개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한국 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꼽혔다. 내분비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나란히 1∼4위를, 호흡기에선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병원이 1위가 아닌 나머지 3개 분야(심장수술, 신경, 신경수술)의 1위는 모두 일본 도쿄대병원이다. 심장수술과 신경 분야에선 서울아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최중증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진료할 ‘중증 모자의료센터’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 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중증도에 따라 진료가 이뤄지도록 중증 모자의료센터와 권역 모자의료센터, 지역 모자의료센터 등으로 모자의료 전달체계를 개편한 것이다. 새롭게 도입된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최종 전원기관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산과, 신생아과뿐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세부 분과 및 소아 협진진료과 진료역량도 갖춰 고위험 산모·신생아와 다학제적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두 병원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와 예비병상 운영 등을 통해 다른 병원들에서 응급환자 치료가 어려운 경우 최대한 환자를 수용·치료하게 된다. 정부는 두 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 원과 운영비 12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배혜정 서울대학교 약제부 의약정보파트장 청소년 10명 중 1명은 마약류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향정신성 의약품인 식욕억제제 (나비약) 복용 경험도 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매체이용 유해환경 실태조사, 2022)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는 어떤 약일까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으로 부당광고, 불법 유통한 업체를 적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인 감기약 중에서도 마약류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물질인 에페드린 성분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인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 등이 포함된 경우 오남용될 수 있 어 주의가 필요하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제로, 신경 전달 물질을 조절하고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과 각성 효과를 높인다. 하지만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투여한다고 해서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더 높아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시 말해 공부 잘하게 해주는 약(속칭, ‘공부 잘하는 약’)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에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늦은 밤 아이가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토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부모들은 당황한다. 이때 아이의 증상과 상태를 입력하면 집에서 관찰해도 될지 구급차를 호출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서울대병원이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아이의 증상별 응급처치와 홈케어 지침을 제공하는 소아응급 선별 온라인 시스템인 ‘아이아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PC와 모바일에서 누구나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의료진이 개발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34가지 증상별 응급처치 지침을 담았다. 보호자가 발열, 구토, 설사, 경련 등 아이의 증상을 선택하고 연령과 성별, 세부 증상을 입력하면 이 시스템이 병원에 데려가야 할지를 판단해 대응 방법을 제시한다. 가정에서 보호자가 할 수 있는 홈케어 지침 등도 함께 제공된다. 도균 서울대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는 “이 시스템이 가정 내에서 소아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서비스를 확대해 더 많은 보호자가 의료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조윤희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조제과장 약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받은 의약품이나, 상비약으로 준비해 둔 일반의약품은 약품 특성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사용설명서를 잘 읽고 용기에 표시된 보관 방법이나 약사의 설명에 따라 올바르게 보관해야 한다. 의약품이 사용되기 직전까지 품질이 유지되려면 의약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청결하게 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직사광선을 피해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므로 각각의 보관방법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보관 온도는 어떻게 구별할까 의약품 사용 설명서 등에는 실온, 냉장, 냉소, 상온 등으로 보관 온도를 표시하고 있는데 실온은 1~30℃, 냉장은 2~8℃, 냉소는 1~15℃, 상온 15~25℃를 의미한다. 장소에 따라, 여름에는 30℃ 이상, 겨울에는 영하의 온도가 될 수도 있으니 의약품 보관 장소 선정에 주의해야 하는데,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에 의약품을 냉장고에 넣어 두면 더 오래,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냉장고 내부는 습기가 많은 장소이므로 일반적인 의약품의 보관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고, 냉장보관 안내를 받았거나 포장에 냉장이라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정부가 전공의 행정처분을 전면 취소하지 않고 의료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6월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병동에서 전체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4%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전체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그러나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행정처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