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중국에서 스트레스와 외로움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남성에게 돈을 주고 포옹을 받는 서비스가 퍼지고 있다. 서비스를 해주는 남성들은 이른바 ‘남자 엄마’(맨 맘, man mums)라고 불리는 이들로 근육질 몸매와 다정하고 섬세한 성품을 갖춘 사람들이다. 9일 홍콩에서 발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SNS에서 남자 엄마를 검색하면 대도시 여성들이 ‘유료’ 포옹을 원한다는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포옹 서비스는 지하철역이나 쇼핑센터 같은 공공장소에서 5분 정도 이뤄진다. 비용은 보통 3~7달러(약 4000~9500원)정도라고 한다. 서비스를 찾는 여성들은 예의, 인내심, 체형, 외모를 기준으로 남성을 선택하며 만나기 전에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남자 엄마’는 원래 헬스장에서의 근육질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강한 체력과 함께 부드러움, 섬세함, 인내심과 같이 여성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특성을 함께 가진 남성을 뜻한다. 한 여성은 3시간 야근을 마친 후 남자 엄마를 찾아가 3분간 포옹을 받으며 상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다이어트 실패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암 치료를 받은 생존자들 가운데 외로움을 많이 느낀 사람들이 적게 느끼거나 전혀 느끼지 않는 생존자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67%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암 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해준다. 미국 암학회(ACS)는 2008~2018년 10년간 미국 전역의 패널 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의 암 생존자 3447명을 대상으로 UCLA 외로움 척도를 사용해 외로움 정도를 측정하고 2020년까지 생존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외로움 낮음/없음 그룹은 1402명(24.3%), 가벼운 외로움 1445명, 중등도 외로움 1418명, 심한 외로움 1543명 등으로 분석됐다. 외로움을 느끼는 암 생존자가 75%나 되는 것이다. 총 5808인년(1인년은 1명을 1년간 관찰한 값)의 추적 관찰 기간 중 외로움이 적거나 없다고 말한 생존자에 비해 외로움이 크다고 답한 생존자들의 사망 위험은 더 높았고, 외로움 정도가 심할수록 사망 위험도 더 커졌다.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낀 생존자 그룹은 가장 적게 느낀 그룹에 비해 무려 67%나 사망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에 의하면 암 생존자가 외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