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이슈] '자살은 사회적 재난' ...예방을 위한 전문가 진단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각 나라는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자살국가인 대한민국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OECD 평균(약 10.7명)의 2.7배에 달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자살 예방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자살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년(1만 3978명)보다 4.4%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만 4588명(잠정치)이 자살로 숨졌다. 인구 10만명당 28.3명, 하루 39.9명, 1시간당 1.6명꼴이다. ◇한국에는 유독 왜 자살이 많을까. 한국의 자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심리적 차원을 넘어, 급격한 사회 변화가 맞물린 복합적인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다음과 같은 사회구조적 관점에서 찾는다. - 급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