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은 왜 유독 재수술이 많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얼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부위는 ‘코’다. 그런데 얼굴의 여러 부위 성형수술 중에서도 코 수술은 한 번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는 말이 받아들여질 정도로 재수술 빈도가 높은 편이다. 이는 코의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섬세하며, 수술 결과에 대한 환자의 기대치가 높고, 사용되는 재료의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코 성형 재수술을 하는 이들을 보면 염증, 보형물 거부반응, 이목구비와의 부조화, 수술 후 사후관리에 대한 잘못 등 원인이 다양하다.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나 구축 현상: 코 성형 시 삽입된 보형물이나 자가 조직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한 우리 몸에서 피막을 형성한다. 이 피막이 딱딱해지거나 코의 길이에 비해 짧게 형성되면 코끝이 당겨져 코가 짧아지고 들려 보이는 ‘구축’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코 성형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며 재수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염증 및 감염: 보형물 삽입 부위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면 통증, 발적, 부기, 심하면 보형물 노출까지 이어질 수 있고 재수술이 불가피하다. 보형물 문제: 개인의 코 구조나 피부 두께에 맞지 않는 과도하게 크거나 딱딱한 보형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