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료

“앞으로 2주 이상 코로나 환자 증가세 지속”

질병청,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
현재 32만명분 코로나19 치료제 비축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방역당국이 앞으로 2주 이상은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12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5주 연속 증가해 올해 31주차(지난달 27일∼이달 2일) 기준 2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26주차(지난달 22∼28일) 63명, 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 29주차 123명, 30주차 139명, 31주 220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와 왕래가 빈번한 미국과 일본 역시 최근 5주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임 청장은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재고량은 이달 7일 기준 총 32만명 분량으로,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규모의 유행 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순부터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맞춘 신규 백신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와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