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리닉 원장, 내분비내과전문의 건강검진 중 초음파로 갑상선 결절(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혹시 암일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갑상선 결절이 악성(암)일 확률은 전체 결절의 5%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검사로 양성인지 악성인지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다. 갑상선 결절이란 무엇인가 갑상선 내 세포의 과증식으로 혹이 생기는 경우를 갑상선 결절이라고 한다. 성인의 약 5%에서 발견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여성에게서 3~4배 더 많이 나타난다. 결절은 원인과 특성에 따라 과증식성 결절, 콜로이드 결절, 염증성 결절, 낭성 결절 그리고 암이 포함되는 종양성 결절로나뉜다. 이 중 과증식성 결절은 요오드 결핍 등과 같이 갑상선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환경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 대다수 결절은 서서히 자라고 초반에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나, 크기가 커져서 육안으로 보일 정도가 되면 식도나 기도를 압박해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간혹 결절 내로 출혈이 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우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역관리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검역법」 제5조에 따라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 유행이 보고되었던 질병으로 최근 발생한 에볼라 유행은 우간다에서 ’25년 1월 30일 첫 확진자(사망)가 보고되었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회복되어 2월 18일 전원 퇴원하였으며 2월 20일 기준, 격리시설에서 관리 중인 접촉자는 58명이 남아있다. 질병관리청은 선제적 검역 대응을 위해 최근 발생이 보고된 우간다를 포함하여 확산 우려가 있는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에볼라바이러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뉴질랜드의 The a2 Milk Company社(이하 The a2 Company)가 A2 단백질에 대한 자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등록한 대한민국 특허에 대해 등록무효 심판 청구를 제기한 결과, 특허등록무효가 인용됐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우유는 A1 단백질과 A2 단백질이 모두 들어있으나, ‘A2우유’는 A2 단백질만 포함된 우유를 말한다. 일부 연구에서 A2 단백질이 A1 단백질보다 소화가 용이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진 바 있는데, The a2 Company는 ‘A2우유’의 이러한 효능적 측면과 관련한 특허를 여러 국가에서 보유하며 ‘A2우유’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에 서울우유는 A2 단백질이 가진 고유한 특성은 특정 기업이 독점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허등록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그 결과 특허심판원은 지난 19일, The a2 Company가 보유한 대한민국 등록 특허 2건* 각각의 모든 청구항에 대해 등록무효 심결을 내렸다. 해당 특허들은 기존 연구와 기술적 차별성이 없고, 진보성이 부족하며, 무엇보다 A2 단백질의 소화 용이성은 이미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국헬스경제신문 | 백수정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입원조제파트장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현대인의 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피로감이 쌓여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간 보호제는 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기대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간 보호제와 피로 해소의 관계 간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피로 물질을 해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이 건강하지 않으면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피로가 쌓이기 쉽다. 특히 간은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고, 암모니아와 같은 피로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일을 한다. 간 보호제는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활성화하여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밀크시슬에서 추출한 실리마린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를 회복시키고 해독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피로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피로의 원인은 간 문제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보호제는 어떤 역할을 할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생충 양성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생충 감염병 조사·연구 및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법정단체로서, 매년 전국 17개 시·도지부에서 질병관리청 민간경상보조사업 및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기생충 조사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기생충 양성률, 전년 대비 감소 2024년 건강검진 수검자 111,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생충 검사 결과, 양성자는 총 540명(0.48%)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검사 결과(102,120명 중 654명, 0.64%) 대비 0.16% 감소한 수치이며, 국내 기생충 양성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생충 양성자 중 장흡충 양성자가 264명(4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간흡충 190명(35.2%), 편충 78명(14.4%) 순으로 나타났다. 양성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흡충과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 생식, 오염된 조리도구 사용 등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강 유역(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지역에서 유행하며, 2024년도 건협 지역별 양성률도 경상도 지역(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경기 안양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공공 건축물 공사장 6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지난 14일부터 실시하는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해빙기는 지반이 녹음에 따라 가설 구조물 변형, 무너짐 등 사고 위험이 큰 시기다.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안전 점검 대상은 터파기와 골조공사 등이 진행 중인 관내 공공 건축물 공사장으로 평촌도서관과 석수체육관,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등 6곳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하 굴착 공사장 내 지반 관리 적정 여부 △흙막이·옹벽·비탈면 등 공사장 내 위험시설물 관리 상태 △배수로·통로 등 공사장 주변 현장 관리 실태 △시공자·감리자의 현장 안전 관리 적정성 및 위험 요인에 대한 조치 여부 등이다. 안양시는 점검에서 확인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시공자 및 감리자에게 시정하도록 통보하고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점검반과 함께 평촌도서관 건립공사장(관양동 1589-2)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안전 관리 실태 등을 확인했다. 최대호 시장은 "지반 약화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이기에 공사장의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생활 속 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질병관리청과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전국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증가했으며, 1월 4주 기준 469명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발생 수준을 기록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며, 환자와의 접촉이나 구토물의 비말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될 수도 있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사용한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구토물, 분변)에 오염된 물건은 시판용 락스와 물을 1대 50의 비율로 희석한 후 묻힌 천으로 닦아 소독해야 한다. 환자의 분비물을 처리할 때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마스크(KF94)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도미노피자(대표 김명환)가 자사 채널 출석 체크만해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도미노 자사 채널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도미노 자사 채널 출석체크’ 이벤트는 도미노피자 앱을 비롯해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웹) 회원들만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먼저 3일 출석 체크한 회원에게는 도미노피자의 시그니처 메뉴인 포테이토피자를 포함한 클래식피자(L) 7종 배달 8천원 할인 쿠폰을, 5회 출석 고객은 프리미엄피자(L) 배달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최대 7번 출석을 모두 달성한 고객들에겐 도미노피자의 모든 피자(L) 포장 주문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2월은 도미노가 제철’ 캠페인을 진행, 도미노 베스트 피자인 블록버스터 4 피자를 추천하고 붉은 대게를 사용한 신규 사이드디시인 게살 크림 고로케를 출시하기도 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가 한국에 진출한지 35주년인 올해 도미노피자를 사랑해주시는 회원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도미노피자는 이번 출석체크 이벤트와 같이 혜택과 재미를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도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과보존과 임상부교수 민감성 치아란 치아는 단단해 보이지만 안쪽에는 감각 신경이 존재한다. 따라서 외부에서 자극이 가해지면 그감각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이가 시린 것, 이를 가볍게 건드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느낌이 나는 것 등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치아라면 이런 정도의 감각을 통증으로 느끼지는 않는다. 민감성 치아, 즉 시린 이는 자극에 대해 치아가 느끼는 감각이 정상 범위를 넘어 통증에 이르는 경우를 말한다. 민감성 치아는 온도, 바람, 압력, 산 등 외부의 자극이 있을 때 짧으면서도 예리한 통증을 느끼며, 이를 사람들은 ‘이가 시리다’, ‘시큰거린다’라고 표현한다. 대한치과보존학회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대한민국 성인 남녀의 약 70%가 민감성 치아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바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절반 가량이 민감성 치아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 민감성 치아가 생기는 원인 민감성 치아가 생기는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치아 구조를 알아야 한다. 먼저 치아의 가장 안쪽 공간에는 감각 신경이 존재하여 외부 자극에 반응해 감각을 느낀다. 치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민 기자 | 완주군은 오는 15일부터 관내 청소년 시설 5개소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유우산 서비스를 시행한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공유우산 서비스는 2024년 청소년 정책 발표회에서 어린이 청소년의회 고산권역 의원들이 제안한 정책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불규칙한 날씨 패턴으로 인해 우산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분실하는 사례도 많아지자 청소년 의원이 적극 제안했다. 군은 이번 정책을 시행하며,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유우산 서비스 정책을 제안한 2024년 어린이 청소년의회 고산권역 대표 의원은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실현돼서 너무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올해도 어린이 청소년의회에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이 제안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공유우산 서비스는 공유경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실현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