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강정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조교수 어린이의 구강 건강은 단순히 치아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많은 부모가 유치는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유아기부터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은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아직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은 매우 크다. 어린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 건강한 유치는 아이들이 음식을 씹고 삼키는 데 중요하며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유치는 발음 등 언어 발달과 연관이 있고 심미적 기능도 하기 때문에 아이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치 상태가 좋지 않아 너무 일찍 탈락하게 되면 씹는 능력이 떨어져 영양 섭취에 영향을 받고, 심한 경우 성장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유지하는 유치의 역할이 상실돼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게 되면 덧니가 나올 수도 있다. 구강 건강은 단순히 입안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충치나 잇몸 염증과 같은 구강 질환은 면역력이 약하거나 심장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및 불필요한 소방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문화확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 확산 캠페인은 ▲ 무분별한 비응급신고 자제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 ▲구급대원의 병원 선정 존중 등이다. 먼저, 심정지, 뇌졸중, 심근경색,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단순 치통, 감기 등 외래진료를 위한 이송 요청과 단순주취 신고 등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비응급 상황에서의 무분별한 신고를 줄이고, 보다 위급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응급처치 활동을 돕기 위함이다. 두 번째, 119구급대원의 원활한 구급활동을 위하여 폭행 또는 협박 등 구급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명확히 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구급대원 폭행 피해 건수는 총 1,185건으로 해마다 평균 309명의 구급대원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대원 폭행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사명으로 현장에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위축된 구급활동으로 구급서비스의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사회 범죄에
한국헬스경제신문 | 안석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암 환자에게 솔직해지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암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사항을 이야기하려고 해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안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거나, 무엇을 전하고 어떻게 반응하면서 이야기해야 좋을지 모르기 때문이거나, 배우자에게 암이라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뭔가 충격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기 싫기 때문이거나, 지지해야 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감정 요동의 모습을 보여 주기 싫기 때문이기도 하다. 암 환자가 자신의 속내를 감출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암 환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답을 천천히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환자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끝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 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으니 배우자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은 마음 때 문일 것이다. 둘 사이에 의견이 일치할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또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붉은 빛 물결이 산을 뒤덮는 단풍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그만큰 산을 찾는 이들이 많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단풍 등산을 가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산행 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04만 명으로, 월평균 234만 명보다 1.7배 더 많았다. 또한, 최근 3년간 등산 사고와 인명피해 발생도 10월에 가장 많았다. 등산사고 총 2만 4302건 중 10월 3443건, 인명피해 총 1만 2394명 중 10월 1759명이다. 사고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며 발생하는 실족 사고 34%, 길을 잃는 조난 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20%, 추락 4%, 고립 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원보다 야산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61%)하고 있어,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야산이라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게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최초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오프라인 간편이체 서비스 ‘TAP(탭) 이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TAP 이체’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간편 이체서비스다. 사용자간 스마트폰 뒷면을 서로 맞대면 별도의 계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사전에 등록한 우리은행 계좌로 금액을 송금할 수 있다. 우리은행 계좌 보유 고객은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삼성월렛 앱 안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계좌번호를 일일이 상대방에게 전달할 필요가 없어 계좌번호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착오송금의 위험이 없다. 개인 간 이체 거래를 더욱 안전하고 신속·정확하게 할 수 있어 고객에게 새로운 이체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중고물건 거래, 더치페이, 용돈 지급 등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국내 최초로 삼성전자와 함께 출시한 ‘TAP 이체’서비스는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더 쉽고 더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한국헬스경제신문 | 신형식 (재)서울의과학연구소 병리과 전문의 술은 언제부터 빚고 마시기 시작했을까 술의 역사는 아마도 인류의 역사와 같이할 것으로 생각된다. 바 위가 움푹 파인 곳에 모아 둔 과실에 공기 중 효모가 들어가 저절로 발효 과정을 거치며 술이 되었고, 이 자연발생적인 술을 맛 본 후에 사람이 직접 만들기 시작했을 것이다. 실제로 농경 시대 에 접어들어 곡류를 원료로 한 곡주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기원전 3000년경의 이집트 유적에서 맥주 양조에 관한 자료들이 발견되고 우리나라도 고구려 동명성왕의 건국담 일화 중 천제의 아들 해모수가 아내와 함께 술을 먹은 후 주몽을 잉태하게 했다는 내용이 『삼국사기』에 있다. 술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술이 현대인들에게는 골칫거리의 하나이다. 술자리를 일부러 피하기도 힘들고 술을 먹으면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중독이나 음주 운전 등과 같은 문제도 생길 수 있다. 과음은 호흡 중추 마비로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모든 술의 주성분은 에틸알코올과 물이다. 그외 향료 등이 소량 섞여 있다. 술이 입을 통하여 위로 내려가면 적은 양은 위벽의 혈관으로 흡수된다. 그러나 알코올 농도가 너무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은 유병력•고령 고객을 위한 간편보험의 인수심사를 자동화하는 ‘간편상품 원클릭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8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도입된 ‘간편상품 원클릭 자동심사 시스템’은 세분화된 간편보험의 개별 담보에 대해, 즉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됐다. 해당 시스템은 설계사용 PC 페이지와 ‘보험 소득 플랫폼’ 원더(wonder™)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설계사가 고객의 상품가입설계를 진행할 때 ‘상품설계비서’를 클릭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계에 동의한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세부 보장별 가입가능여부를 바로 확인하고, ‘상품 추천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플랜을 제안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의 시스템이 ‘111대 수술비’와 ‘64대 수술비’ 보장을 구분하지 않고 ‘인수 거절’하는 것과 달리, 새 시스템은 피보험자의 사고이력과 고지질병 정보 등을 바탕으로 여러 수술비 담보 중 인수 가능한 담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의 심사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감하고 인수거절로 인한 고객의 불편도 없앴다. 고객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알릴 의무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환절기를 맞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대표 마크 프랑크)의 고함량 비타민B <액티넘EX골드>가 직장인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에 따르면,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 되면 우리 몸도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감기 등 환절기 질환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통한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비타민B는 누적된 피로로 인한 체력 저하와 피로 통증 개선에 효과적인데, 식품으로 모두 섭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때 제품에 ▲비타민B 필수 성분이 최적의 조합으로 들어가 있는지 ▲비타민B가 많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각 성분이 고함량으로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 종합 비타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액티넘EX골드>는 눈의 피로, 목, 어깨 결림 등 피로 통증 개선에 필수적인 활성 비타민B 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영양제이다. B1, B6, B12를 주성분으로 하며, 핵심 고함량 비타민들을 모두 활성형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SPC(회장 허영인) 삼립의 글로벌 미식 브랜드 ‘시티델리’가 ‘육즙가득 함박스테이크’와 ‘육즙가득 미트볼’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삼립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시티델리로 함 박꿔보시죠’라는 키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는 바쁜 일상과 한정된 메뉴 아이디어로 매 끼니마다 어떤 고기반찬을 먹을지 고민하는 도시인들을 위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시티델리를 집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돌고 도는 간편식에 지쳐 새로운 메뉴를 기대하며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상상하는 모습을 판타지한 비주얼로 담아냈다. 100% 국내산 냉장육을 다지지 않고 굵게 썰어낸 고기 원물과 250℃ 고온에 직화해 가둔 육즙, 뜯지 않고 2분 30초 조리하는 간편한 스팀 조리 방식을 강조해 시티델리 만의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을 영상 속에 생생하게 담았다. 영상은 삼립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부터 케이블 TV 채널 및 제품 판매처(마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영상 속 ‘육즙가득 함박스테이크’는 두툼한 스테이크에 새콤한 감칠맛을 살린 특제 데미그라스 소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카메룬 중앙주 야운데(Yaounde) 및 바피아(Bafia) 지역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여 ‘주민주도형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통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최종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본 사업은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공동 수행 중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장원삼) 민관협력사업으로, 주혈흡충증 및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 보건 인식 제고 및 집단 투약을 통한 질병 전파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카메룬 현지에서 진행된 소외열대질환 관리사업의 종합적인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지역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카메룬 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위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보건 인식 변화와 자립을 지원하여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1995년부터 11개국에서 25개의 국제개발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