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박 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교수 난소암은 왜 조기 진단이 중요할까 난소암은 여성 암 중에서도 특히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일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난소암의 발병률이 매년 2.3%씩 증가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보다 더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갱년기 이후에 주로 발병하지만 최근 30대 여성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초기 난소암은 증상이 거의 없다. 간혹 있어도 소화불량이나 스트레스처럼 흔한 증상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복부 팽만감 또는 불편함, 골반 통증, 식욕 저하, 빠른 포만감, 소변이 자주 마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작은 신호라고 무시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난소암은 조기 발견 여부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초기(1기) 난소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진행성(3~4기) 난소암은 40%로 급감한다. 이는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KT(대표 김영섭)는 1인 가구를 위한 전용 혜택 프로그램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Plus’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족 결합 신청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셀프 결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Plus’는 부모 등 가족과 떨어져 거주하는 고객도 가족 결합에 가입하면, 기본 통신비 할인에 더해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최대 6개월간 매달 5천원 상당의 생활형 기프티쇼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기프티쇼는 1인 가구의 생활 소비 패턴을 고려해 다이소, 올리브영, GS25 편의점 중 한 곳을 매달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통신 요금 절감과 함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가족 결합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KT는 ‘마이케이티’ 앱 내 공공 마이데이터 연동 기능을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 서류 제출 없이 가족 관계를 증빙하고 손쉽게 결합을 신청할 수 있는 ‘셀프 결합’ 기능을 도입했다. KT는 1인 가구 고객의 증가에 발맞춰 진심으로 1인가구를 생각하여 기획한 다양한 전용 혜택을 선보이며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일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엄중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안전 혁신을 이끌기 위한 조치다. 송치영 사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을 역임하며 포스코그룹내 안전 분야는 물론 경영 전반에 관한 경험과 식견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송치영 사장은 6일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첫 공식일정으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역량을 총결집해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쇄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치영 사장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고, 현장 중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관장(대표 김재수)은 정관장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이 ‘진짜 침향’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8일 정관장은 ‘진짜 침향’ 캠페인 TV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식약처에 등재된 침향 ‘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만을 사용한다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침향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다림 침향’(30개입)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30일 마음평온 명상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총 30일간 4단계로 나누어진 주차별 프로그램으로, 침향을 섭취하며 하루 10~15분 동안 명상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30일 명상을 완주한 고객들에게는 프로모션 혜택이 주어진다. 정관장 ‘기다림 침향’은 국내 침향 시장에서 위치가 강화되고 있다. 정관장이 고품질 오리지널 침향을 깐깐하게 판별하는 과정이 소비자 니즈에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만의 유전자 분석 기술과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기관에서 발급하는 원료 인증서가 주목받는 이유다. 정관장은 고품질 침향을 확보하기 위해 9단계(공급계약-산지생산-인도네시아 정부 확인-해상 및 내륙운송-품질검수-유전자 분석-품질 안전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은직 하나로의료재단 호르몬건강클릭닉 원장, 내분비내과 갑상선은 임신의 전 과정, 즉 배란, 착상, 배아 발달뿐 아니라 태아의 뇌, 신경계, 뼈의 형성과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여성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갑상선 기능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임신 중 갑상선의 변화 임신하면 갑상선 호르몬 분비량이 약 50% 증가한다. 이는 임신 초기 태아의 갑상선이 생성되기 전, 중요 기관 발달을 돕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시기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면 유산, 사산, 저체중아 출산,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임신 후반기에는 태아에게 갑상선이 형성되어 위험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 기준과 검사 항목 갑상선 기능은 혈청 내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유리 티록신(free T4) 수치로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TSH가 증가하고 free T4가 감소하면 현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혈액 검사 수치에서 명확하게 이상이 확인된 갑상선 질환)으로 분류한다. 반면에 TSH만 증가하고 free T4가 정상일 경우에는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분류한다. 임신 시에는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대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우울증 감소, 정서적 안정, 사회적 상호작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고령자나 1인 가구 생활 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최근 AI 반려동물 로봇이 실제 반려동물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AI 반려동물 로봇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탑재 반려동물 로봇 출시 AI 돌봄 로봇이 고독사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김새는 반려동물과 비슷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가진 AI 돌봄 로봇이 전세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살아있는 실제 반려동물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과 육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령자나 1인 가구 생활자들은 몸이 불편하거나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두어야 하는 등 여러 현실적인 문 제 때문에 키우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충전만 하면 작동하는 AI 반려동물 로봇이 떠오르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모습으로 판매되거나 판매될 계획에 있는 대표적인 AI 반려동물 로봇이 다수 있다. 미국 로봇 개발 회사 톰봇(Tombot)은 인지 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
한국헬스경제신문 | 박건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토요일이었다. 모처럼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아내의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우측 머리가 욱신거리는 두통이다. 머리가 흔들리면 더 아프기 때문에 도통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전형적인 편두통 증상이다. 신경과 의사인 나는 그에 맞는 처방을 내놓는다. 일단 잠을 좀 더 자고, 깨면 커피와 진통제를 먹으라고. 거실에서 책을 읽다가 점심시간이 되었다. 배가 고프다. 아내를 부른다. “여보, 우리 점심 언제 먹지?” 언제 먹긴, 아내가 점심을 차려 줄 때 먹는 거지…. 어렵게 아내가 주방으로 나가면서 한마디 한다. “내가 얼마나 아픈 지 알아?” 순간적으로 멍해졌다. 아픈 환자를 돌보는 일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단하고 처방 내는 일은 나에게 너무나 익숙한 일이다. 그런데 뭔가 낯선 느낌이 밀려왔다. 나는 과연 타인의 고통을 아는가? 아내의 푸념과 질문에 영혼 없는 대답이 나온다. ‘미안, 잘 모르겠어.’ 통증은 의학의 오랜 숙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의학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병원에 왜 가냐고 했을 때 “아파서.”라고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가평군에 3,024개, 포천군에 3,024개 등 서울우유 멸균우유(200ml) 제품 총 6,048개를 전달했다. 해당 긴급 구호물품은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긴급 구호물품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과 폭염 속에서도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모쪼록 수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성금 및 물품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구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울진·삼척 산불, 중부권 폭우 및 태풍 ‘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동원그룹(회장 김남정)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9만여 개에 달한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민지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임상약료파트장 설렘 가득한 해외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지만,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기후 변화, 시차, 위생 환경 차이 등은 여행자의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떠나기 전, 나만의 '여행용 비상약'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중의 기본, 상비약 챙기기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비상 상황에 대비한 상비약이다. 흔히 발생하는 증상에 대비한 약품들을 미리 챙겨 두면 현지에서 약국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진통제 : 발열, 두통, 근육통 등에 효과적인 약이다. 소염진통제 계열(이 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은 염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며, 신장 기능이 약하거나 위장 장애가 있다면 해열진통제 계열(아세트아미노펜 등)을 선택한다. 두 가지 계열 약을 모두 준비하면 여러 상황에 대처 하기 쉽다. •소화기계 약품 : 여행 중에는 평소와 다른 음식을 섭취하거나 물갈이 등으로 소화 불량,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소화효소제나 위장관 운동조절제는 소화 불량 및 복부 팽만감에 유용하며, 설사약은 장 운동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