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부는 왜곡된 의료시장을 정상화하고 불필요한 의료 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실손보험을 적극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먼저 비급여 관리도 강화하는데, 우선 오는 15일부터 의원급을 포함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별 가격과 이용량, 진료 질환 등 비급여 진료 내역을 보고하는 비급여 보고제도가 시행된다. 보고 항목도 594개에서 1068개로 늘렸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비급여공개제도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국민들에게 단순히 비급여 가격 정보뿐만 아니라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결과 질환별 총진료비 등까지 함께 공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실손보험 개선 방안과 비급여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실손보험이 의료시장을 왜곡해 보상체계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실손보험으로 인한 자기부담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불필요한 의료 이용이 늘고, 과잉 비급여 등으로 필수의료와 비필수 의료분야 간 불공정한 보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왜곡된 의료시장
한국헬스경제신문 | <김은주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부교수> 학년이 새롭게 시작되는 3월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해서 스트레스가 커지는 시기이다. 이때는 새 학기 증후군을 비롯하여 아이들의 불안감과 함께 틱 증상도 심해져 소아정신과를 찾는 경우가 많아진다. 틱 장애의 여러 증상 틱은 자기도 모르게 얼굴 또는 목·어깨·몸통 등 신체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운동틱), 불필요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음성틱) 증상을 보이는 신경학적 장애이다. 운동틱으로 는 눈 깜빡임, 곁눈질, 코 찡그리기, 입 벌리기, 머리 흔들기, 목 움직이기, 어깨 으쓱하기, 팔 흔들기 등이 흔하고, 음성틱에는 헛기침, 목 가다듬기, 킁킁거리는 소리 내기, 입술 빠는 소리 내기, 상황과 관계없는 말 반복하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 틱은 일시적으로 억제는 가능하지만, 스트레스에 따라 증상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과성 틱은 남아의 경우 다섯 명 중 한 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하지만, 만성틱이나 투렛 증후군은 1% 정도로 상대적으로 발병 비율이 낮은 편이다. 원인과 양상 틱 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716명이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이 배치되며, 각자의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하여 전산 추첨을 통해 오는 4월 11일(목)에 각 시도와 교정시설 등 중앙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 등 총 716명이며,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018명 대비 ’24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302명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의과가 216명 감소했고, 치과 및 한의과는 각각 43명씩 감소했다. 복지부는 의과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이 크게 줄어듦에 따라,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 배치를 강화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를 확대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비상진료체계 인력지원을 위한 공보의 파견근무로 발생한 지역주민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4월 3일부터 보건소,보건지소에서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봄철 나들이 차량이 늘고 졸음운전 등 위험이 커 교통사고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2019~2023년) 동안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1만 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했으며, 요일 중에는 토요일(하루 평균 6.8건)이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16명으로 사고 100건당 2.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음주운전 교통사고(1.5명)의 2배에 이른다. 특히, 고속도로는 졸음운전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8.3명이며, 그 외 일반국도,지방도,군도 등 통행속도가 빠른 곳에서 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가 많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차량 10만 대당 졸음운전 사고는 특수차(13.6건), 승합차(11.2건), 화물차(10.6건), 승용차(7.8건) 순으로 나타나 주로 업무 목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이 졸음운전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야간(오후 6시~다음날 아침 6시)과 주간(오전 6시~오후 6시) 시간대를 살펴보면, 사고 발생 건수는 야간 5158건, 주간 5607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사망자 수는 주간(201명)이 야간(1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병석 하나라오의료재단 총괄원장(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경부암은 2021년 여성암 발생률 11위에 해당하지만 5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24.5%), 50대(24.1%)·60대(17.2%)·30대(15%) 순으로 발생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질과 연결된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전체 자궁경부암 중 약 80~90%가 편평상피세포암이며,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이 주요 발병 원인이다. HPV는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 피부에 흔하게 기생하는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 5명 중 4명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HPV의 종류는 150여 종으로 이중 고위험군인 16번과 18번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며, 구강암이나 외음부암·질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HPV 6번과 11번은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기도 한다. HPV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이 될까 HPV에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대상(대표 청정원)이 5일 봄맞이 청계천 환경 가꾸기 ‘청계아띠’ 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뜻으로, 청계천의 건강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활동이다. 이날 ‘청계아띠와 함께하는 봄맞이 청계천 환경 가꾸기’ 행사에는 대상㈜을 비롯해 서울시설공단, 예금보험공사, 신용회복위원회 등 9개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청계천 환경개선을 위해 꽃 심기,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상㈜은 광통교에서 장통교를 잇는 청계전 일대에 위치한 높이 약 2.4m, 길이 약 186m의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벽화’ 및 주변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산책로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 앞장섰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대상㈜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자연 존중’을 실천하는 ‘청계아띠’ 활동에 6년째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존중’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실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유모차 안전사고는 추락이 66.2%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친 부위는 머리, 얼굴이 절반 이상인 69.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4일 본격적인 야외 나들이가 시작되는 봄철을 맞이해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유모차에 대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2019년~202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모차 사고 사례는 1206건으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8.6%가 증가한 287건이 접수됐다. 안전사고 현황 분석 결과, 유모차에 탑승 중인 아이가 떨어지는 등 추락이 66.2%(798건)로 가장 많았고, 정차 중인 유모차가 아이와 함께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경우와 유모차 틈 사이로 보호자나 아이의 신체가 끼여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눌림,끼임 사고가 각각 3.4%(41건)로 나타났다. 다친 부위별로는 머리,얼굴에 상해를 입은 사례가 절반 이상인 69.7%(841건)였으며, 이어 손,팔 4.2%(51건), 둔부,다리 1.2%(14건), 목,어깨 0.5%(6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추락,낙하하거나 신체 끼임이 많은 사고의 특성상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이 35.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만났으나 접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와의 만남이 서로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남으로서 향후 돌파구 모색을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면담했다. 면담 내용에 대한 양측의 발표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통령실은 면담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박단 위원장이 이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남겨 이런 기대감은 일순간에 무너졌다. 박 위원장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가 허탈하게 끝나면서 향후 의정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분을 고민해오던 정부도 다시 강경 대응 모드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 지역에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해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한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2억 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사고 예방과 진화역량을 강화하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개발했다.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은 영화 '아이언맨' 속 등장하는 슈트 로봇과 같은 '착용형 로봇'으로 허리와 대퇴부 근력을 최대 39.7% 강화하고 근피로도를 43.8%까지 감소시켜 산불진화 인력의 급경사지 이동과 장비운반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위성항법장치(GPS) 탑재로 실시간 이동동선 모니터링이 가능해 효율적인 진화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12월 '산불진화 웨어러블 로봇(STEP-UP)'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했으며 조달청은 지난 2일 조달정책심의회에서 정책수요형 혁신제품 시범구매 대상으로 포함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동해안 등 대형산불 위험지역 산불특수진화대원에게 산불진화 로봇을 보급해 대형 산불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성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부가 공중보건의사 파견으로 인해 의료취약지역 진료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3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비대면진료 시행기관을 보건소와 보건지소로 확대한다"며 '"경증질환자는 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를 통해 상담과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방전의 약국 전송 등 현행 비대면진료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를 통해 건강관리와 예방 등의 목적으로 지역 보건소를 이용하던 국민들께서는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모든 종별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를 허용했으나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제외돼 있었다. 때문에 공중보건의사 파견 개시 이후 전라남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 허용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의사가 근무하지 않는 보건진료소는 제외하고 246개소 보건소와 1341개소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도 섬,벽지 등 근무지와 먼 지역을 직접 방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