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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빼려다 큰일 납니다"...식약처 위고비·마운자로 남용 경고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최근 ‘위고비’와 ‘마운자로’로 대표되는 비만치료제를 미용 목적으로 처방받는 사례가 늘어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신중한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25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만치료제는 인슐린 분비 증가, 허기 지연과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현재 삭센다, 위고비, 마운자로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식약처는 이들 비만치료제를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부작용을 살펴보고 온라인 플랫폼, 소셜미디어의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해당 비만치료제를 허가 범위 내 사용해도 위장관계 이상반응(오심, 구토, 설사, 변비 등)과 주사 부위 반응(

    • 유재민 기자
    • 2025-09-07 08:50
  • [건강상식 허와 실] <43>전립샘비대증이 전립선암으로 발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중장년 남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 전립샘비대증이다. 밤에 수차례 깨서 화장실을 가서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 전립샘비대증은 전립샘(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좁게 만들어 나타나는 각종 배뇨 증상을 일컫는다. 노화·남성호르몬·생활습관 등이 원인이다. 최근에는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전립샘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샘암으로 발전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전립샘비대증과 전립샘암은 발생 기전이 다른 질환이다. 전립샘비대증이 전립샘암으로 진행하거나 암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다만 두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비슷하다. 소변을 자주 본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가 증상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전립샘암은 척추나 골반뼈로 전이가 잘돼 허리나 엉덩이 통증, 하지의 감각 이상이나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샘암도 수술을 받으면 발기부전이라는 부작용을 피하기 어렵지만, 전립샘비대증도 흔하게 발기부전을 초래한다. 하부 요로 증상은 배뇨와 관련해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을 말한다. 나

    • 한기봉 기자
    • 2025-09-05 23:11
  • [이런 병, 저런 병] <34>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심부정맥혈전증'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심부정맥혈전증(DVT)은 하지의 깊은 정맥에 혈전(피떡)이 생겨 혈류를 막는 병이다. 주로 장시간 움직이지 않을 때 종아리나 허벅지 정맥의 혈류 속도가 떨어져 혈전이 잘 생긴다. 정맥은 산소와 영양분을 사용한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은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혈관을 막아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한쪽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피부색이 붉거나 푸르게 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해하는 등 잘 모르고 지내는 환자가 많다. 전체 혈전증의 90%를 차지한다. 주로 나이 든 사람에게 발생하는데 활동량이 줄고 근육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젊은 환자에게서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의자에 앉아서 오래 생활하거나 기름진 식습관 탓에 피가 끈적해지고 비만으로 복압이 높아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활동량이 줄고 운동을 거의 하지 않으면 질환이 생기기 쉽다. 심부정맥혈전증일 때 좋은 치료 결과를

    • 한기봉 기자
    • 2025-09-05 22:34
  • [건강한 밥상] <15>냉장고에 고기를 보관하는 법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신선도를 유지하고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 종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기본 원칙은 비슷하다. ◇냉장고에 넣기 전 고기는 구입한 후 실온에 두지 말고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고기를 씻으면 수분이 늘어나 세균 번식이 빨라진다. 필요하다면 조리 직전에 씻어야 한다. 필요한 양만큼 나눠서 랩이나 지퍼백, 밀폐용기에 담으면 위생적이고 사용이 편리하다. 핏물이 많은 경우 키친타월을 깔아 흡수시키고 교체해주면 좋다. ◇냉장실에 보관할 때 고기는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이중 포장을 하는 게 좋다. 온도 0~4℃를 유지하는 냉장실에 보관할 때 가장 차가운 아랫칸(육류 전용 칸)에 보관한다. 날고기는 익힌 음식이나 바로 먹는 음식(샐러드, 과일 등)과 절대 닿지 않도록 따로 둔다. 얇게 썬 고기는 단면이 넓어 상하기 쉬우므로 종이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100g씩 나눠 랩으로 밀봉한다. 두꺼운 고기나 통고기는 식초와 식용유를 같은 비율로 섞어 얇게 발라 랩으로 싸서 밀폐하면 3일 정도 신선도가 유지된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아주 빨

    • 김혁 기자
    • 2025-09-05 19:31
  • [건강한 밥상] <14>‘냉동 보관’하면 안 되는 식품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먹고 남은 음식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사람들이 있다. 냉동보관은 음식의 부패를 늦추고 오래 보관하기 좋은 방법이지만, 모든 음식이 냉동에 적합한 건 아니다. 어떤 음식은 조직이 망가지거나 맛·식감이 크게 떨어진다.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냉동보관을 피해야 하는 음식 ▶기름진 음식=치킨과 같은 튀김 음식을 냉동한 뒤 해동하면 기름과 수분이 분리돼 바삭한 식감을 잃고 눅눅해진다.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 감자튀김은 별도로 가공돼 냉동에 적합하다. 하지만, 가정에서 조리한 튀김은 품질이 크게 저하된다. ▶삶은 달걀=삶은 달걀은 냉동 시 흰자가 고무처럼 질겨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노른자는 약간의 소금이나 설탕을 섞으면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날달걀도 불가하다. ▶요거트=요거트와 생크림은 냉동하면 분리되거나 얼음 결정이 생겨 원래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이 사라진다. 해동 후 요리에 활용할 수는 있으나, 그대로 섭취하기에는 맛이 떨어진다. ▶치즈=단단한 질감의 치즈는 최대 2개월간 냉동 보관해도 괜찮다. 반면, 브리, 페타, 크림치즈와 같이 부드러운 치즈는 냉동 시 수분이 빠져나가 맛과 질감이 저하된다. 파스타 소스 등 조리

    • 유재민 기자
    • 2025-09-05 14:59
  • [헬스&이슈] 트럼프 ‘反백신 정책’으로 갈라진 미국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된 후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미국인들은 속임수, 잘못된 정보, 허위 정보에 연루된 식품업계와 제약회사들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며 “보건복지부는 해로운 화학 물질, 오염물질, 식품 첨가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케네디는 미국을 위대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존 에프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는 대선에서 제3지대 후보로 출마했다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하차했다. 그는 환경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쌓았으나 미국 정가의 대표적 백신 거부론자가 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는 부패를 막기 위해 일부 백신에 포함된 수은 성분이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했고 코로나19 백신 거부 운동에도 열정적으로 나섰다. 미국 정부의 백신 의무화 정책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와 같은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백신음모론’에 기초한 보건 정책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철학을 가장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해온 플로리다주는 최근 백신 의무화 정책을

    • 한기봉 기자
    • 2025-09-05 14:19
  • 눈부신 'K의료'...작년 의료관광객 100만 명 육박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K-의료’라고 부를 만하다. 지난해 의료 목적 또는 여행기간 중 의료 서비스를 받은 외국인 관광객은 얼마나 될까. 서울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100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서울시가 4일 밝혔다. 서울시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2개 국에서 외국인 환자 117만467명이 한국을 찾았고, 이 중 99만9642명이 서울시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대비 약 2.1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3.1배 수준이다.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해외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서울 의료기관에서 결제한 의료비는 총 1조2천억 원이다. 전국 결제액 1조4천억 원 중 85.7%가 서울에서 사용됐다. 외국인 환자 진료과목은 피부과 66만5천382명(64.2%), 성형외과 13만1천541명(12.7%), 내과통합 8만1천181명(7.8%)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37만7천73명), 서초(28만8천475명), 마포(12만4천447명), 중구(12만222명

    • 유재민 기자
    • 2025-09-04 23:45
  • [이런 병, 저런 병] <34>심장이 보내는 신호 '변이형 협심증'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협심증은 동맥경화 때문에 심장 혈관이 좁아져 생기는 병이다. 운동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처럼 심장에 더 많은 피가 필요할 때 통증이 나타나는데 나이 든 사람,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에게 많다. 그런데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가슴이 묵직하게 눌리고 숨이 막히는 듯 답답하다가 사라진 경험이 있다면 이름도 생소한 ‘변이형 협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숙취의 부작용이 아니라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변이형 협심증은 혈관이 기름으로 막힌 게 아니라 갑자기 혈관이 쥐 나듯 경련을 일으키면서 순간적으로 막히는 것이다. 심장은 잠깐 산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갑자기 아프다가 곧 풀린다. 술을 마시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흔들린다. 새벽에는 부교감신경에서 교감신경으로 넘어가는 ‘교대 타임’이 있다. 이때 혈관이 예민해지면서 경련이 잘 생긴다.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도 비슷하다. 그래서 변이형 협심증은 새벽 5~10시 사이에 잘 발생한다. 낮에 일할 때는 오히려 증상이 잘 안 생긴다. 아무것도 안 하는 안정된 상태에서 증상이 더 잘 찾아온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무겁게 짓누르고, 땀

    • 한기봉 기자
    • 2025-09-04 21:59
  • [궁금한 건강] <58> 세안 후 피부가 당기면 무슨 신호일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얼굴을 씻은 후에 피부가 당기고 붉어지는 경험을 했다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다. 한여름 바깥에 오래 다닌 후 얼굴이 쉽게 달아오른 적이 있다면 같은 경우다. 피부가 붉어지는 홍조는 모세혈관이 늘어났는데 수축되지 못할 때 생긴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피부는 더 건조해지고 예민해진다.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 홍조·가려움·각질뿐 아니라 주사 피부염·지루 피부염 같은 피부 만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에 예민해진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 섬유가 손상돼 혈관이 확장된다. 피부가 얇거나 하얀 사람, 사우나·찜질방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위험이 더 높다.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지루 피부염도 홍조를 유발한다. 스트레스, 과로, 온도·습도 변화가 증상을 악화시킨다. 장기간 치료를 소홀히 하면 민감성 피부로 이어질 수 있다. 스테로이드룰 장기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피부를 더 얇게 만든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피부 장벽 강화법으로 우선 세안을 부드럽게 하라고 권한다. 세정제는 소량만 사용하고, 비비지

    • 김혁 기자
    • 2025-09-04 21:22
  • "결혼 안 한 커플에게도 가족의 동등한 권리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전통적 가족 중심의 낡은 법과 제도는 현실의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가족의 존엄을 폭넓게 보장하려면 가족 정책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한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했으나 회기 만료로 무산됐다. 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성년인 두 사람이 상호 합의에 따라 생활을 공유하고 돌보는 관계를 ‘생활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고, 기존의 혼인(혼인신고를 한)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법이다. 결혼이나 혈연으로 묶인 가족이 아닌 친구, 애인 등도 가족이 가지는 권리와 의무를 지도록 하는 것이다. 동거·비혼·성소수자 공동체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제도권 안에서 보장하자는 취지다. 법률혼과 생활동반자관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상대방의 가족과 인척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개인과 개인의 결합이라는 점이다. 용 의원은 “서로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도 곁을 지키기 어렵고, 혼인과 혈연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살 집을 구하거나 공동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법과 제도로부터

    • 한기봉 기자
    • 2025-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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