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의료인이 공중(公衆) 또는 특정 다수인을 위해 ‘의료·조산의 업(의료업)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그리고 의료기관의 종류를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및 조산원으로 나눈다. 우리나라엔 의료전달체계라는 게 있다. 모든 병의원을 1차 의료기관, 2차 의료기관, 3차 의료기관으로 분류했다. 이런 의료전달체계는 1989년 전 국민 의료보장제도가 도입되면서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들었다. 원칙적으로 1차 의료기관과 2차 의료기관을 거쳐 3차 의료기관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권역 진료의뢰제도가 폐지된 이후부터는 그 의미가 약화됐다. 1차 의료기관은 동네 의원과 보건소가 대표적이다. 30인 미만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외래환자를 진료한다. 2차 의료기관은 30인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법적 진료과목 요건을 갖춘 병원, 종합병원이다. 3차 의료기관은 모든 진료과목에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고, 500인 이상의 병상을 갖춘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은 특정 조건을 갖춘 종합병원 중에서 중증질환에 대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건 기자 | 현미(玄米, brown rice)는 ‘검을 현(玄)’이란 뜻 그대로 ‘거무스름한 쌀’ 이라는 말이다. 겨층을 완전히 벗겨내지 않은 쌀이 현미다. 순우리말로는 ‘핍쌀’, ‘매조미쌀’이다. 현미는 쌀의 종류, 즉 품종명이 아니라 쌀의 가공 단계에 따른 구분이다. 그래서 흑미 현미도 있고 찹쌀 현미도 있다. 벼를 수확한 뒤 먹을 수 있게 껍질을 벗겨내는 과정을 도정 혹은 정미라고 하는데, 이 도정 과정은 왕겨만 벗겨내는 것이 아니라 쌀겨층과 배아도 깎아내게 된다. 이때 겨층을 완전히 쓸어 하얗게 도정한 것이 백미이고, 왕겨만 제거하고 쌀겨층과 배아를 남겨둔, 즉 덜 깎은 쌀이 현미다. 사람들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면서 현미를 건강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현미에는 백미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의 식이섬유와 칼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유익하다. 그러나 현미는 밥을 지을 때 쉽게 밥이 되지 않는 단점과 씹을 때 껍질에 의한 거친 느낌 때문에 처음에는 잘 먹다가 나중에는 잘 안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기능성 성분의 함량을 높인 현미가 ‘발아현미’다. 발아현미는 현미를 발아시킨 것으로, 현미의 영양학적 가치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여러 병원 중 어디를 가야 좋을지 고민할 때가 있다. 내가 가려는 동네 병원의 의사가 전문의인지 궁금하다. 병원을 갈 때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 알고 싶은 것이다. 대놓고 의사에게 물어보긴 민망하다. 전문의와 일반의의 차이는 무엇이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전문의는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대학병원의 수련의(인턴, 1년)와 전공의(레지던트, 4년) 심화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의사다. 반면 일반의는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된다. 이들은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병원에 취업하거나 개업해서 의료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내가 가려고 하는 병원의 의사가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병원 간판을 보는 것이다. 병원 간판만 봐도 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 구분할 수 있다. 법적으로 전문의만 의원 이름에 전문 과목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의는 보통 간판 이름을 적고 옆에 주된 진료과목을 적는다. 예를 들어 ‘xx 안과’, ‘xx 이비인후과 의원’, ‘xx 치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병아리콩(chickpea)은 슈퍼푸드 중 슈퍼푸드로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재배된 콩이다. 불규칙한 구형에 노란빛이 도는 갈색으로 병아리 부리 모양을 닮아 병아리콩이라 불린다. 병아리콩은 다른 콩류에 비해 칼슘과 단백질,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다. 특히 칼슘 함량은 100g당 45mg으로, 완두콩보다 약 두 배 많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빠르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병아리콩은 중동이 원산지로 기원전 7,500년 경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중해, 인도,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며 밤과 비슷한 맛으로 씹을수록 고소하며 단맛을 지니고 있으며 ‘이집트 콩’이라고도 불린다. 콩 비린내가 없고 포만감이 높다. 중동 사람들 식탁에 빠지지 않는 것 중에 후무스(Hummus)가 있다. 후무스는 중동어로 병아리콩이라는 뜻이다. 후무스의 주재료가 병아리콩이다. 마치 으깬 감자(매시포테이토)처럼 생겼다. 후무스는 보통 납작한 전통 빵에 찍어 먹거나 샌드위치에 소스처럼 발라 먹거나 고기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병아리콩의 효능은 다양하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100g의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알코올은 흡연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의 많은 연구에서 명확하게 보고됐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음주를 일찍 시작할수록 그 피해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이후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활용해 35∼64세 성인 3만5천159명을 9.9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첫 음주 연령과 사망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19세 이전 음주 시작 그룹(9천723명), 19세 이후 음주 시작 그룹(2만3천275명), 평생 금주 그룹(3천161명)으로 나눠 전체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9세 이전에 음주를 시작한 그룹은 평생 술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콜라겐은 몸속 탄력을 책임지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뼈, 피부, 연골, 힘줄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 성분으로, 체내 단백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콜라겐은 20대 이후에 매년 1%씩 감소해 40대에는 20대의 절반, 70대에는 20대의 10% 수준까지 줄어든다. 족발이나 돼지껍데기, 닭발 같은 것에 콜라겐이 많아 피부 탄력을 위해 자주 먹는 여성들이 있다. 과연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런 것들을 먹는 정도로는 피부 탄력의 효과를 보긴 어렵다. 콜라겐에는 분자 크기에 따라 고분자와 저분자 두 가지가 있다. 고분자 콜라겐은 일반 먹거리에 많이 들어있는데 분자 크기가 커서 체내 흡수가 잘 안 되고, 섭취해도 대부분 배출된다. 체내 흡수율은 2% 남짓이다. 족발, 닭발, 돼지 껍데기 등이 바로 고분자 콜라겐이다, 그래서 피부 탄력이나 근력 향상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고분자 콜라겐이 많은 음식은 고열량, 고지방이어서 과다 섭취 시 비만이 될 수 있다. 반면 저분자 콜라겐은 아미노산 3개로 구성된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로, 피부 세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내 흡수가 용이하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회장 진형식)가 30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 의원), 중앙선대위 진성준 정책본부장, 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약을 맺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책 과제로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 실현 인프라 강화 ▲권리 기반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강화 ▲탈시설 권리 실현 등 장애인의 삶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어 울산 태연재활원 공동대책위원회는 재활원 운영 주체 이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책을 제안했다. 태연재활원은 울산시 소재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로 지난해 20여 명의 생활지도원이 중증 발달장애인 29명을 학대한 장애인 인권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참사를 계기로 보건복지부는 대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 중이다. 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 서미화 본부장은 “다시는 태연재활원과 같은 인권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진전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면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일명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성장호르몬 주사제 실태 파악 및 현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성장호르몬 주사제 공급액은 약 4천800억 원으로, 최근 5년 동안(2019∼2023년) 약 2.5배나 늘었다. 또 이용자 절반 이상은 질환 치료가 아니라 단순히 키 성장을 위해 주사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서울(41.7%)과 경기(20.0%), 인천(3.7%) 등 수도권 의료기관에 공급된 금액이 65.4%를 차지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남구(22.5%), 서초구(10.2%), 송파구(7.1%) 등 강남 3구가 1∼3위를 차지했다. 성장호르몬 주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저성장증을 진단받은 소아·청소년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그렇지 않으면 비급여로 처방된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성장호르몬 주사제 처방도 빠르게 늘었다. 2023년 성장호르몬 주사제로 건보 급여가 청구된 환자 수는 3만7천17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약 7∼8배로 늘었다. 사용이 늘면서 부작용 보고도 늘어 중대한 이상 사례 보고가 2014년 27건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과 사회경제적 손실은 얼마나 될까. 질병관리청이 흡연 폐해 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등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를 토대로 흡연 폐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사망자 수 등을 분석해 30일 발표했다.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만 명을 넘었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13조6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1천360명, 2021년 6만3천426명, 2022년 7만2천689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 위험은 남성 1.7배, 여성 1.8배 높았다. 과거에는 흡연했으나 현재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에서 1.1배, 여성에서 1.3배 컸다. 2022년 기준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서는 간접비인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이 7조1천549억원(52.5%)으로 가장 컸고, 직접비인 의료비가 4조7천886억원(35.1%)으로 다음이었다. 이어 의료 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 1조1천862억원(8.7%), 간병비 4천235억원(3.1%), 교통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위암은 왜 유독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할까.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 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이다. 의학계는 그동안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한국인은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이 있다. 지금까지 연구를 보면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의학계는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연구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역학 리뷰’(Epidemiologic reviews) 최신호에서 아시아 인구를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