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지난해 알코올성 간 질환, 알코올성 위염 등 알코올 관련 원인으로 숨진 사람이 전년보다 대폭 늘었다. 4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4천823명으로 전년 대비 361명(8.1%)이나 늘었다. 하루 평균 13.2명이 알코올 때문에 생명을 잃은 셈이다. 인구 10만 명당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9.4명이다. 전년(8.7명) 대비 8.3% 증가했다. 남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15.9명)은 여성(3.1명)의 5배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증가는 남성(5.9%)보다 여성(22.7%)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80대 이상 여성(47.7%), 60대 여성(39.3%), 20대 여성(33.0%), 40대 여성(32.0%) 사망률의 증가율이 높았다. 남성은 50대(33.3명)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40대(6.3명)가 다른 연령층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30대 여성의 알코올 관련 사망률(2.4명)은 전년보다 3.5% 내렸지만, 최근 음주 양상을 보면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지난해 30대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12.6%로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후추(pepper)는 기원전 2000년경부터 인도에서 향신료로 사용되었다. ‘검은 황금’이라 불릴 정도로 귀하게 여겨져 화폐처럼 사용되기도 했다. 인도와 동남아가 원산지인 후추는 다른 지역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았고, 유럽인들은 후추에 매료되어 이를 구하러 멀리 떨어진 동방으로 함대를 보냈다. 그 과정에서 태풍에 휩쓸리거나 더위와 괴혈병에 걸려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고통을 감수했다. 후추 쟁탈전은 십자군전쟁과 대항해시대를 여는 발단이 됐다.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 항로를 발견한 것도 후추 때문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후추의 재배 지역은 인도뿐만 아니라 베트남, 브라질,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지로 확대되었다. 인도는 과거 후추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세계 4위 수준이며 베트남과 브라질이 주요 생산국이다. 후추는 소화 촉진, 항산화 효과, 면역력 강화, 체중 감량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후추 속 알칼로이드 성분이 타액과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덕분이다. 후추엔 음식의 부패를 막아주는 성분도 들어 있다. 후추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피페린도 건강 효능이 다양하다. 피페린은 고추, 후추, 강황에 들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동원그룹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힐튼 알링턴 내셔널 랜딩(Hilton Arlington National Landing)에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미국 해병대 제1사단 등 미군과 유엔군이 참전한 전투로,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장진호 전투 7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10여 명과 가족,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 워렌 위드한(Warren H. Wiedhahn) 장진호전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만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들로, 미국과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행사는 축사와 공식 만찬에 이어 음악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민은홍 스타키스트 대표는 “장진호 전투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놀라운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특권이다. 앞으로도 이들의 유산이 잊히지 않도록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비싼 안심이나 등심을 잘못 구우면 주변 사람한테 타박을 듣는다. 고기는 이렇게 구워 먹어야 제격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다 맞는 이야기일까. 전문가들이 말하는 스테이크 맛있게 구워먹는 법이다. ◇하루 전이나 한 시간 전에 소금 쳐라 고기를 소금에 재운 뒤, 50분 이상 지나면 삼투압 작용(물이 저농도 용액에서 고농도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밖으로 빠져나온 육즙과 소금이 섞인 용액을 고기가 다시 흡수한다. 이때 고기를 구우면 소금간이 제대로 밴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 소금에 재우는 시간은 길수록 좋다. 50분은 최소 시간이다. 요리과학자 켄지 로페즈 알트가 스테이크 6개를 10분 간격으로 소금을 뿌린 채 굽는 실험을 했는데 약 50분부터 다시 빠져나온 육즙이 흡수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룻밤 정도 소금에 재우는 게 가장 맛있다. 그는 “소금을 치고 밤새 둔 스테이크는 소금이 고기 속으로 침투하면서 고기 색이 짙어지고, 소금이 근육 조직을 느슨하게 해 굽고 나서도 오랜 시간 재우지 않은 스테이크보다 더 많은 수분 즉, 육즙을 머금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없을 때 차선책은 삼투압 작용이 나타나기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완두콩은 멘델의 유전 법칙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식물로 유명하다. 멘델은 19세기 오스트리아 수도사로서 약 2만 8천 그루의 완두콩을 재배하고 교배하며 유전 형질을 연구하여 우성, 열성, 분리의 법칙 등을 밝혀냈다. 최근에는 완두콩의 모든 유전자가 밝혀졌다. 초록색으로 둥글둥글 작고 귀여운 완두콩은 특유의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콩으로 예전부터 전 세계에서 즐겨 먹은 콩이다. 각국에서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한국에서는 완두콩밥, 완두콩죽 등으로, 영국에서는 ‘머시 피’, 이탈리아에서는 ‘리소토 알라 프리마베라’ 등에 활용된다. 중앙아시아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어디에서든 잘 자란다. 단백질 등 영양성분이 콩 중에서도 아주 풍부하며 다른 콩에 없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다양한 효능 -피로 회복: 완두콩에는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가 힘들어지는데 완두콩은 비타민B1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 준다. -혈관 건강: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NH농협생명(대표이사 박병희)이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시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이날 일손돕기에는 고객지원부 임직원 25여 명이 참여해 고구마 수확과 농가 주변 정리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 일손돕기에 참여한 NH농협생명 한 임직원은 “수확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 농업인의료지원 ▲ 재해 피해복구 지원 ▲ 우리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오후 5시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20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04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다 개최 전통음악 공연이다. 스무번째를 맞은 올해 창신제 공연은 지난 4년간 계속 선보인 수제천이 공연주제다. 1500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에서 시작해 궁중음악으로 발전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백미로 찬사를 받는 수제천의 원형보존과 현대적 감각의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국악의 미래를 창조하는 시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최정상의 무대다. 수제천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현악, 관악, 타악으로 구성된 국악관현악단이 ‘수제천’을 4성부로 연주하는 선율에 맞춘 크라운해태 임직원 100명의 합창으로 웅장한 막을 올린다. 크라운해태 사물놀이단이 ‘동락(거리굿)무대로 축제의 흥을 더하고, ‘굴출신처’, ‘춤사위 수제천’ 등 전통과 현대 무용으로 수제천을 귀와 눈으로 함께 즐기는 입체적인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빙그레(대표 김광수)가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ANUGA(독일 퀼른식품박람회) 2025’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개최되는 독일 퀼른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방문하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식물성 메로나와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알릴 예정이다. 빙그레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 붕어싸만코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식물성 붕어싸만코 출시로 식물성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ANUGA 2025’는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FOODEX(일본 도쿄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박람회는 전 세계 118개국 약 8000여 개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또한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빙그레는 K-푸드 선도기업관으로 참여한다. 빙그레는 2023년부터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풀무원식품(대표 이우봉)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에서 동물복지 계란과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 등 2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동물복지 가치 확산 활동에 앞장섰다고 28일 밝혔다. 동물보호의 날 축제는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마련된 사람과 동물의 공존 문화를 확산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제1회 행사는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동물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위한 동물복지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풀무원은 동물축산 인증관에 동물복지 계란, 산업(ESG 경영)관에 펫푸드 브랜드 ‘아미오’ 부스를 마련해 전시장을 찾은 다양한 층의 관람객과 소통했다. 동물복지 계란 부스에서는 ‘세상 모든 계란이 동물복지 계란이 될 때까지!’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풀무원 대표 동물복지란 제품 ‘동물복지 목초란’, ‘동물복지 구운란’, ‘동물복지 촉촉란’ 등을 전시해 동물복지란 소비에 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또, 여러 게임 이벤트를 준비해 동물복지란을 증정하고 일상 속 가치소비의 필요성을 알렸다. 풀무원은 동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맥도날드(대표 김기원) 서울역점이 약 한 달간 진행된 새 단장 작업을 마치고 리뉴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대 교통 허브인 서울역은 여행객과 더불어 직장인과 군인 등 다양한 고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맥도날드를 비롯한 외식 브랜드에 상징적인 위치로 인식되어 왔다. 맥도날드는 이러한 점을 리뉴얼 과정에 반영해 방문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인 ‘M오더’ 이용 고객들을 위한 별도 픽업 공간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피크 타임에도 주문 후 메뉴 수령 대기 시간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성 강화 측면에서 캐리어 보관 기능을 포함한 스탠딩 테이블의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주방을 오픈형으로 설계해 고객이 제조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서울역점은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이 찾는 상징적인 매장인 만큼,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동 중에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맥도날드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며, “향상된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기분 좋은 순간(Feel good moments)’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