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삼성화재(대표 이문화) 다이렉트 착에서는 화재, 풍수해 손해는 물론 아파트 누수피해 등 생활 속 다양한 위험까지 보장하는 주택화재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자사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 월 7천원대 '착한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은 화재, 풍수재 손해는 물론 급배수시설 누출 손해 등 주거 공간위험도 보장한다. 특약을 통해 가족 일상생활중 배상책임, 20대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 도난 손해 등 생활 속 위험까지 보장한다. 또한 여름철 장마 혹은 태풍 시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급 배수시설 누출 손해도 보장한다. 폭우 등 '사고'에 의해 보일러 배관, 수도배관 등의 급 배수 설비가 파손되었을 경우 가입 90일 이후부터 가입금액 한도내 손해액의 90%를 보상해준다. 그 외에도 주택/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화재사고 폐기물 운반 및 매립·소각 비용, 강력범죄 위로금, 민사소송 법률비용손해 등 다양한 보장을 담고 있다.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특약의 경우 냉장고, TV, 세탁기 등 27개 항목의 가전제품 등에 발생하는 수리비용을 보장한다. 제조일 10년 이내 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한국판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119 Reborn Club)'를 만들어 기존 소생자 모임인 119리본클럽을 미국처럼 지원자, 구조자 그룹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일반인과 119구급대원 하트세이버(Heart Saver), 소생자들의 구심점이 될 네이버 카페를 개설하고 '나의 하트세이버 이야기'를 연재해 심폐소생술과 심정지 소생 경험을 공유한다. 소방청은 17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심폐소생술의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를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발대한 119에 의해 소생한 심정지 소생자 모임인 119리본(Reborn; 다시 태어나다)클럽을 소생자 외 관련 학계, 심리,정신의학 전문가, 후원기업, 재단 등 지원자 그룹과 119구급대원, 일반인 하트세이버 등 구조자 그룹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단체로는 미국 심정지 소생자 연대 CASA(Cardiac Arrest Survivor Alliance)가 있다. 그동안 '119 심정지 소생자 연대'의 소생자들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인터뷰, 급성심장정지 관련 워크숍에서 본인의 소생 경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KT(대표 김영섭)가 서울시와 함께 9일 서울시청에서 ‘기후동행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9일부터 서울시내 KT 매장 250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한다. 10일 KT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KT 커스터머부문장 이현석 부사장과 서울시 유창수 행정2부시장, 권오병 전국 KT 대리점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기후동행쉼터는 서울시민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시가 기업과 협력해 지정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경로당이나 주민센터를 폭염‧한파 대피시설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용 시간이 한정되고 장소 접근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KT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접근성이 좋은 시내 전역의 KT 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KT 기후동행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언제든 지정된 서울 시내 KT 매장에서 무더위와 폭우 등을 피해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다. 특히 KT는 쉼터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무선 인터넷과 충전 시설을 제공한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최근 음주 문화에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라는 신조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술에 취하지 않은’ 의미의 ‘소버’(sober)와 ‘호기심이 강한’이란 뜻의 ‘큐리어스’(curious)를 합친 말로 의식적으로 술을 멀리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20대인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에서 두드러진 현상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주 문화가 줄어든 것에 더해, 건강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데 따른 것이다. 그렇다고 소버 큐리어스가 아예 술을 먹지 않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마시긴 해도 가벼운 저알코올이나 무알코올 주류, 제로 슈거 소주, 하이볼 같은 칵테일 주류를 찾아 마신다. 주류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의식해 이런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최근 전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트렌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71.6%는 제로 슈거 소주를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칼로리가 낮아서’(40.4%),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5.9%)라고 답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 기자 |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회장 이경률)이 마약 검사 및 치료적 약물 농도 검사의 응급 보고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9일 밝혔다. 2023년 질량분석법을 활용한 약물 농도 응급 보고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 검사를 당일 시행, 당일 보고해왔으며 추가로 마약 선별 및 확진 검사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정부의 마약 대응 정책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7월 10일부터 입영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가 실시되며, 8월부터는 복무 중인 군인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는 경찰공무원 채용 시에도 마약류 검사가 확대 시행된다. SCL이 도입한 시스템은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당일 약물 농도 확인을 통해 환자의 약물 복용 순응도를 쉽게 파악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치료적 약물 농도 범위가 좁은 질환 치료에 즉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장기 이식이나 뇌전증 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도로망의 자율주행 난이도를 평가한 '자율주행 지도'가 구축된다. 자율차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전국 주요 도로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지도를 구축해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국도 구간 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지방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위해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차량이 지난달 440대를 넘어섰고, 내년 3월부터 성능인증제를 통해 레벨4 자율차의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해지는 등 자율차 보급이 늘어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5일 고속도로(민자구간 제외) 평가용역을 공고해 올해 안에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주요 도로망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지도는 도로의 기하 구조, 교통 흐름, 터널,교량 유무, 교차로 유형 등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관련 주요 요소를 기준으로 유사한 도로 구간들을 유형화하고, 유형별 대표구간에서 모의주행과 실제주행을 거쳐 자율주행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는 정도를 평가해 나타낸다. 특히, 모의주행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2만 2744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작년 1분기에 비해 이혼 건수가 0.1% 늘었다. 그런데 특색이 있다. 결혼한 지 20년 이상인 부부의 ‘황혼 이혼’은 작년 같은 기간 8056건에서 8460건으로 5% 늘어난 반면, 결혼한 지 10년이 안 된 부부의 이혼 건수는 7858건으로 6.8%나 줄었다. 특히 결혼 5년 미만 부부의 이혼은 3792건으로 1년간 감소폭이 10%에 달했다. 통상 혼인 건수가 줄면 이혼 건수도 줄어든다. 그런데 결혼 10년 미만인 부부들의 이혼 건수가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1분기 기준으로 볼 때 전체 이혼 건수는 10.2% 줄었는데, 10년 안 된 부부의 이혼은 26% 급감했다.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한번 결혼하면 적어도 10년 이내에는 쉽게 갈라서지 않는다는 의미다. 늦게 결혼하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신중하게 고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결혼은 다소 늦더라도 여러 조건을 따져서 준비된 결혼을 하는 분위기가 정착해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의 혼인 건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정부가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를 근무일 기준 20일로 늘리고, 아내가 임신 시 남편의 출산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상 10일인 유급 출산 휴가를 2배로 늘리는 것이다. 정부는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재취업 업종제한을 폐지한다. 현재 경단녀를 채용한 기업은 1인당 최대 3년간 연 400만~1550만 원의 세액공제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퇴직 후 동일 업종에 재취업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예컨대 출산 전에 의복회사에서 일했다면 출산 후에 신발회사로 재취업 시 지원받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이 같은 업종제한을 폐지하고 경력단절 남성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통상임금 80%(상한 월 150만 원) 수준인 육아휴직급여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확대한다. 대상 아동 연령은 현재 8세에서 12세로 기간은 부모 1인당 최대 24개월에서 최대 36개월로 늘린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전국의 1인 세대가 드디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의 3월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세대는 1002만 1413개로 처음으로 1000만 개를 넘었다. 2월의 1인 세대 수는 998만 1702개였다. 1인 세대는 전체 세대 2400만 2008개의 41.8%다. 다섯 세대 중 두 세대 이상이 나홀로 가구인 것 이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185만 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만 4651세대, 50∼59세가 164만 482세대로 그 다음이다. 70대 이상도 198만 297세대다. 30대 나홀로 세대가 많은 현상은 이 나이대 남녀들이 결혼하지 않은 채 독립했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 4408개로, 여자 486만 7005개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의 1인 세대가 많았다. 경기도는 225만 1376세대, 서울은 200만 6402세대가 1인 세대다. 2인 세대는 590만 9638세대, 3인 세대는 404만 571세대, 4인 세대는 311만 3527세대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1인 세대 급증에 세대별로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요리란 그저 음식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텃밭 역시 단순히 농작물을 가꾸는 일이 아니다. 모두 삶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일이다. 살림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사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일이다. 나는 살림을 하면서, 요리를 하면서, 김서령 작가가 말하는 삶의 맛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행복이 어떻게 우리를 찾아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실린 얘기는 그런 얘기들이다. 맛이 아니라 삶을 요리하는 레시피. 행복을 찾기 위한 레시피다. 모두가 나름의 레시피를 찾아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 쓴 말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번역가 중 한 명인 조영학씨는 요리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가부장 중년이었다. 그는 20년 전 아내가 발을 다쳐 거동이 어려워지자 살림에 뛰어들었다. 자신이 무슨 큰일을 할 사람도 아닌데 남은 삶은 아내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 써보자며 부엌을 도맡았다. “그저 미안하고 고마워서”라고 했다. 그가 살림을 접수한 날부터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글로 담은 책 ‘아내를 위한 레시피’를 냈다. 2022년부터 여성신문에 연재한 글을 묶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