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10년 전까지만 해도 비뇨의학과에 발기부전으로 찾아오는 20대 환자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젊은 환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조루증이 많다. 사정이 잘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1980년대만 해도 젊은 층의 발기부전은 밀월성 발기부전. 결혼 첫날 밤 긴장 등이 원인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젊은 남자의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음란물 중독이다. 다음으로는 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맞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일종) 주사다. 세 번째는 젊을 때부터 탈모 치료제를 먹는 경우다. 청년들이 음란물을 보며 빈번하게 자위를 하는 것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그 결과, 자위할 때는 발기와 사정이 잘 되지만 실제 성관계에서는 음란물처럼 강한 자극을 받지 못해 발기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사정이 잘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또 이런 남성은 콘돔 착용 시 발기가 잘 유지되지 않아 콘돔을 안 쓰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자위가 많아지면 생산된 정액이 저장될 여유도 없이 배출돼, 항상 정액량이 적은 상태고 강한 성적 자극이 없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매일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매일 섹스를 해도 그렇다. 섹스가 건강과 장수와 정신적 정서적 행복에 매우 이롭다는 연구는 차고도 넘친다. 사랑하는 사람과 주기적으로 나누면 더욱 그렇다. 자아를 강화하고 자존감을 높이며 개인의 정체성을 향상시킨다. 정기적인 부부관계를 갖게 되면 부부 수명이 연장된다. 나이를 먹어도 상관없다. 성관계는 나이가 들수록 더 유익할 수 있으며 알려진 의학적 건강상 이점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건강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다.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연구를 통해 섹스의 장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수명 연장 성에 대한 진지한 연구는 1940년대 미국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신체 접촉은 신뢰도를 높이는 옥시토신을 증가시키고 만성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춘다. 아일랜드 퀸스대학 연구팀은 45~55세 남성 1천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성관계를 하는 그룹과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성관계를 하는 그룹, 중간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성관계가 가장 적은 남성그룹의 사망률이 성관계가 가장 많은 그룹에 비해 두 배나 높았고, 중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