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요즘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열대야는 밤에도 25℃ 이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열대야는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하기 좋은 온도는 18~20℃인데, 열대야에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높은 외부 온도는 신체 내 온도 조절 중추를 흥분해 각성 상태를 유지시킨다. 또 체온이 저하되면서 분비되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잠들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밤에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게 되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두통, 소화 불량, 초조함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열대야로 인한 수면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너무 차가운 물은 오히려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다.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무릎 아래까지 담그는 족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실 온도를 24~26℃ 정도로 유지하고, 제습기가 있다면 습도를 50퍼센트 정도로 낮추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침구류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조사된 적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우선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치매 예방에는 건강한 뇌 건강을 유지해주는 건강한 잠이 필수 요소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 독성 물질의 침착이 증가해 치매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진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양이 많아진다. 코르티솔 수준이 높아지면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커진다. 수면 부족은 감정 조절과 집중력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잠이 부족하면 감정을 느끼고 그에 대처하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다. 갑작스럽게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적절히 반응하고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숙면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섬유질 식품이 가장 좋다. 섬유질은 뇌에 작용해 편안한 수면을 지원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에는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씨앗류, 콩류와 같은 식물성 식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광복절인 15일 밤사이 서울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역대 열대야 최고 기간인 26일과 같았다. 16일 밤도 마찬가지였다. 27일간의 열대야는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8년 만에 나온 가장 긴 기록이다.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악의 경우 열대야가 이달 20일 넘어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로 분류된다.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달 21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이어졌다. 열대야 최장 기록은 21세기 최악의 더위로 꼽힌 2018년의 26일이다. 그해의 열대야는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로 광복절 다음날 열대야는 사라졌다. ◇열대야 극복하려면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한다. 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하는데 잠이 들면 점차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한다. 잠에서 깨기 2시간 전까지 체온은 내려가고 이후 조금씩 체온이 높아지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실내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