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세계 패션계의 거물이자 현대의 가장 탁월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4일(현지 시간) 91세로 사망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시자, 그리고 끊임없는 추진력을 가졌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사망을 알린다. 그는 마지막 날까지 회사, 디자인, 미래사업에 대해 헌신했다. 아르마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집에서 사망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서 아르마니 브랜드 쇼에 불참하면서 건강상태가 알려졌다. 아르마니를 수식하는 단어를 꼽자면 ‘우아함의 황제’ ‘미니멀리즘의 거장’이다. 그는 ‘우아함이란 곧 단순함’이라는 신념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단순함과 간결함, 그리고 절제된 색상과 고급 소재로 우아함을 구현했다. 전통적 남성복의 경직성을 무너뜨리고 여성복에도 새로운 자유로움을 부여했다. 안감을 뺀 심플하고도 우아한 아르마니 정장은 부유한 남성의 옷장 필수품이 됐다. 어깨 패드가 달린 재킷과 남성용으로 재단된 바지로 구성된 ‘파워 슈트’는 1980년대 부상하는 비즈니스 여성 계층의 상징이 됐다. 바지 정장을 직장 내 여성 복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소설·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캐릭터이자 세계 패션계의 ‘교황’으로 통하는 미국 패션잡지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75)가 37년 만에 편집장 자리를 내려놓는다. 영국 출신인 윈투어는 1988년부터 미국판 보그의 편집장을 지내며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거물이 되었다. 세계 최대 패션 행사인 멧갈라를 총괄하고 있다. 윈투어는 25일 직원회의에서 편집장직 사퇴를 발표했다. 윈투어는 “지금이야말로 제가 회사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순간”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리더십에 전념할 것이며, 전 세계 뛰어난 편집장들과 협력하고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그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보그 발행사인 콘데나스트의 글로벌 최고 콘텐츠책임자(CCO) 및 보그의 글로벌 편집책임자 역할은 유지한다. 전 세계에 발행되는 콘데나스트 출판물 콘텐츠를 계속해서 총괄 감독하게 되는 셈이다. 로저 린치 콘데나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윈투어가 미국 보그에서 한발 물러나는 것이 그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시간을 더 할애하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윈투어는 그의 비서였던 로렌 와이스버거가 퇴사 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지속가능한 패션의 문화를 이끌어갈 글로벌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제2회 ‘패션 임팩트 챌린지’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패션 임팩트 챌린지는 패션 생태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코오롱FnC가 202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패션 기업 최초의 ESG이벤트다. 지난해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향을 존중하는 ESG패션 솔루션을 토론하는 토너먼트 형식이었다면 올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한 패션에 공감할 수 있도록 모집 대상을 글로벌 청년으로 확대하고, 숏폼 콘텐츠를 모집해 디지털상의 순환패션 문화 확산을 꾀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패션에 가치를 더하다(Change Ideas, Keep Your Taste)’이다. 생각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해 취향을 완성하는 아이디어를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숏폼 영상 및 개인 인스타그램 릴스에 업로드한 링크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폼 신청서로 제출하면 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은 최대 3개까지 접수 가능하다. 올해는 국내와 더불어 글로벌 부문을 신설해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