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뷰티

마음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색깔 활용법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컬러는 건강, 정서, 심리, 인테리어, 패션, 음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영향을 미친다. 색깔을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활용하면 심리적,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준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나에게 필요한 컬러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권하는 색상은 녹색이다.

 

◇안정과 편안함을 주는 ‘녹색’

 

 

녹색은 노랑과 파랑의 중간색이자 모든 색의 중간 위치다. 따라서 균형과 편안함, 정상적 상태를 상징하며 마음의 안정을 준다.

 

심리적으로 거의 자극을 주지 않아 우울증과 같은 심리 상태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약물로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항우울제는 초록색을 사용하는데, 약물 자체가 가진 효과 외에도 색깔이 환자의 감정 균형을 잡아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녹색은 또 편두통을 완화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수많은 자연식품들은 녹색을 띠고 있다. 그린푸드는 자연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의 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과일과 야채의 초록은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해독 기능을 지니고 있어,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 그린푸드를 섭취하면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다.

 

녹색은 신경 및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주의를 집중하거나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일 등에 이상적인 환경을 준다.

 

패션에서는 침착하고 차분하며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튀지 않고 모범적이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진지한 대화를 나눌 때 분명한 생각과 느낌을 전달해 유연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녹색만 지나치게 사용하면 기분의 저하와 무료함을 줄 수도 있다.

 

◇진정과 신뢰의 색상 ‘파랑’

 

파랑은 급하고 여유가 없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만들어주어 바쁘거나 힘겨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된다. 지친 마음에 여유를 주기 때문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색이기도 하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인내심을 가지도록 도와줘 문제 해결력이 생기도록 돕고 용기를 북돋운다.

 

피로감이 크고 병이 있을 때 파랑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데, 이는 정신적 긴장을 풀어주고 신체의 이완을 돕는 효과 때문이다.

 

파란색은 신경계 안정과 긴장 이완의 효과가 있어 불면증, 신경통, 극심한 두통, 피로감 회복에 도움을 준다. 병실에 파란색 기운이 돌게 하면 위중한 병이 걸린 경우에 두려움을 경감시키고 평안함을 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밝고 긍정적 에너지 ‘노랑’

 

노랑은 어린아이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밝고 긍정적인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색이다. 부정적 생각을 몰아내고 즐거움과 웃음을 만들어내는 데 유용하다. 또한 사람들이 감추거나 꺼리는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서 얘기하도록 만드는 힘을 지녔다.

 

◇품위와 창의력을 주는 ‘보라’

 

빨강과 파랑의 혼합색인 보라는 빨강의 신체적 특징과 파랑의 정신적 특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행동의 자극과 감정의 완화를 통해 균형을 맞추려는 색상이다.

 

품위 있고 고상한 색임과 동시에 예술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색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현실 생활에서 즉각적 도움이 되는 색은 아니지만 잠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여유를 주고 새로운 출발을 돕는 색이기도 하다.

 

◇사랑과 열정의 ‘빨강’

 

빨강은 기운을 북돋아 일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사에 끈기와 의지를 잃지 않게 해주며 무기력할 때 활기를 되찾아준다. 특히 빨간색은 성적 관계에서 잘 활용하면 만족스럽고 열정적 성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