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컬리플라워(cauliflower)는 한국인에게 조금 낯설지만 서양에서는 즐겨 먹는 채소다. ‘채소 중의 꽃’으로 ‘꽃양배추’라고도 하며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다. 사촌 격인브로콜리보다 꽃봉오리 부분이 좀 더 크고 흰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컬리플라워를 채소시장의 ‘넥스트 스타’로 선정했을 만큼 식재료로서 활용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건강상 효능이 많기 때문이다. ◇뛰어난 효능 컬리플라워가 ‘슈퍼푸드’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는 뛰어난 항암효과 때문이다. 컬리플라워는 암 세포의 성장을 늦추는 항산화제인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의 함량이 매우 높다. 또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설포라판도 풍부하다. 설포라판은 유방암, 췌장암, 백혈병, 전립선암 등 예방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수차례 발표됐다. 2015년 중국 길림대학 연구에선 설포라판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인 고혈압과 동맥 관리,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2016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컬리플라워, 브로콜리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삼성전자가 'AI 가전=삼성' 공식 선봉장 역할을 해 온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달부터 페루·아르헨티나 등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중남미 시장에서 유일하게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히트 펌프 방식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콤보 중남미 도입을 기념해, 멕시코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 국내와 4월 북미 시장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이후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15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11월부터 유럽 판매도 시작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삼성전자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호평받고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맥도날드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난 11일(수) 강원 원주보훈요양원에 ‘행복의 버거’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의 버거’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맥도날드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지역사회에 기여한 이들에게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2년간 소방관과 군인, 자원봉사자, 이재민 등 약 25만 명에게 행복의 버거를 전달해 왔다. 이번에 방문한 원주보훈요양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그리고 지역 주민에게 전문적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현재 200명 이상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맥도날드 임직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요양원을 찾아 버거와 음료 각각 360인분을 전달하며 어르신들과 ‘기분 좋은 순간’을 함께했다. 맥도날드의 이번 행복의 버거 전달은 고객의 요청에서 시작됐다. 원주보훈요양원 이현숙 사회복지사는 지난달 편지를 통해 요양원과 어르신들의 일상을 소개하며 선선한 가을, 어르신들과 행복의 버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공감한 맥도날드는 행복의 버거를 전달하기로 했으며, 뜻깊은 일에 함께하고자 인근 지역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IPTV 서비스 ‘U+tv’가 ‘디즈니+’와 지상파 3사를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디즈니+지상파 자유이용권’ 프로모션형 상품을 선보였다. OTT와 지상파 3사 방송 콘텐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은 것은 국내 IPTV사 중 최초다. ‘디즈니+지상파’는 월 9900원의 ‘디즈니+(스탠다드)’와 월 1만6,500원의 ‘지상파(KBS, MBC, SBS) 자유이용권’을 결합해 약 33% 할인된 월 1만76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형 상품이다.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해지 시까지 프로모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를 보기위해 여러 개 상품을 가입할 수 밖에 없는 고객의 가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하나의 가격으로 여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번들 상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월 말까지 ‘디즈니+ 지상파 자유이용권’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추후 고객 반응을 분석해 상품 정규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디즈니+지상파 자유이용권’ 제공 대상은 UHD2∙3∙4, 사운드바 블랙1∙2를 이용하는 고객이며, U+tv,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 및 앱 ‘당신의U+’, 고객센터(101)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삼성생명이 헬스케어 앱 ‘더헬스’ 이용자 2만4000여 명의 건강관리 목표를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이하 과반(52.3%)은 다이어트라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근력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이용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다이어트보다는 근력강화를 원했다. 4~7월 설문조사 이벤트 기간 매일 근력강화 운동을 한 이용자는 60대 이상에서 40%로 20대 이하(18%)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삼성생명은 60대 이상은 근육량을 관리해 노후 의료비를 절약하는 이른바 ‘근테크(근육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년기 근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와 간병비 등 경제적 손실을 근육 1㎏당 가치로 환산하면 1400만 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또 5월20일부터 3주간 ‘수면진심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 1000명의 수면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42분으로 OECD 평균인 8시간27분은 물론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 7시간51분에도 크게 못 미쳤다. 1주차 기준 수면점수 70점 미만을 받은 비중이 43.7%나 됐다. 삼성생명은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수면 부족이 대사증후군 등의 발생 위험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기적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다음달 중순 국내에 출시된다. 가장 큰 관심은 위고비가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한가이다. 결론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비만치료를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1세대 실손(2003년 10월∼2009년 7월 가입)은 비만치료에 대한 책임을 면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2세대(2009년 8월∼2017년 3월 가입)와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가입)는 비만을 면책으로 규정했으며, 4세대 실손(2021년 7월 이후 가입) 역시 비급여 비만은 면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고비가 비만 치료 목적으로 처방된다면, 실손보험 보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는 실손의료비에서 보상 가능성이 있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kg/㎡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지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명절 연휴가 끝나면 한숨이 나온다. 즐겁게 지냈지만 1~2kg이 찐 느낌이다. 그리고 피곤함이 밀려온다. 추석 명절은 가족 친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과식, 과음, 불규칙한 일상리듬, 장거리 이동, 많은 사람과의 대면 접촉, 성묘나 벌초 등 야외 활동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다양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건강한 명절 나기’를 정리해 본다. -연휴가 끝나고 피로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절 연휴 이후 2∼3일간은 저녁 식사를 줄여 연휴 동안 늘었던 체중을 조절한다. 1~2주 정도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것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평상시의 생활 리듬을 최대한 되찾아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찍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연휴가 끝나고 출근 첫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움직이는 게 좋다. -명절에는 잦은 고열량 음식 섭취로 인해 체중이 늘 수 있다. 떡, 전, 약과, 식혜, 탄산음료 등은 적게 먹거나 피하고 한 끼 정도는 밥 반 공기가량에 나물 등을 곁들여 간단하게 식사한다. 음식이 많이 있어도 배가 부를 때까지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지난 10년 새 항우울제 처방이 20대를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2014년 1441만8천 건에서 2023년 2373만8천 건으로 65%(994만 건)나 늘었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1414만2천 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심각했다. 20대 처방 건수는 10년 새 76만 건에서 294만5천 건으로 4배 가까운 288%가 늘어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10대(38만 4천 건→109만 3천 건, 185%), 80세 이상(99만 1천 건→304만 6천 건, 164%) 순이다. 이와 함께 우울증이 지속돼 오랜 기간 통원치료와 약물치료가 요구되는 ‘재발성 우울장애’로 인한 처방건수도 2014년 50만 1천 건에서 2023년 59만 5천 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2월 5일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지난 6월 1차 회의를 진행했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세계에서 매우 높은 편이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내외 논문은 무척 많다. 그중에서도 커피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유독 많은 편이다. 대체로 국내외에서는 커피는 대사증후군의 발병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지만, 그 반대 결과도 적지 않다. 또 한국인은 커피 소비 행태가 서양인과 달라 서양 학계의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교원대 가정교육과 이경원 교수팀이 최근 11년(2012∼2022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국내 성인의 대사증후군과 식품’ 관련 연구논문 37편을 검색해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내 연구자가 가장 많이 다룬 식품은 커피(10편)였다. 이중 커피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논문의 수가 전체 10편 중 4편이었다. 하지만 커피 섭취와 대사증후군 발생이 특별한 관련성이 없다는 연구논문 수도 5편이었다. 대사증후군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남녀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등 다섯 가지 중에서 3가지 이상이 기준치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남성만이 분비하는 것으로 ‘쿠퍼액’(cowper’s fluid)이란 게 있다. ‘프리컴’(precum)이라고도 불리는 쿠퍼액은 남성이 성적으로 흥분할 때 음경에서 나오는 맑고 투명한 점성 액체로 정액과 완전 다른 것이다. 정액과 달리 쿠퍼액은 고환에서 생성되는 게 아니라 전립선 바로 아래에 있는 두 개의 완두콩 크기의 땀샘인 쿠퍼샘에서 나온다. 쿠퍼액의 기능은 여러 가지다. 우선 요도와 질의 산성 환경을 중화시키고 사정하기 전에 먼저 분비돼 요도의 각종 균이나 독소 등을 청소해 정자가 생존하기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일반적으로 소변은 약산성의 성질을 갖는다.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 역시 산성을 띠면서 산성에 매우 취약하다. 쿠퍼액은 정액이 나오기 전 먼저 요도를 지나오면서 요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바꿔준다. 또 하나 중요한 역할은 미끄러운 쿠퍼액이 성관계 시 음경의 움직임에 윤활유 역할을 해줘 여성의 질을 보호하고 삽입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적지 않은 남성들이 쿠퍼액에 정자가 들어있는지, 들어있다면 임신을 시킬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체외사정으로 피임을 했는데도 임신이 된 경우 쿠퍼액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도 있다. 정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