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내려왔다. 웃음이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웃음이 안구건조증 개선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중국 쑨원대 중산안과센터 량링이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3일 의학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웃음 운동이 안약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안구건조증 환자 283명(평균 연령 29세, 여성 74%)에 대해 안구건조증을 평가한 다음, 137명은 웃음 운동 그룹, 146명은 0.1% 안약 그룹(0.1%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액)에 무작위로 배치하고 8주 동안 임상시험을 했다. 웃음 운동 그룹은 5분 동안 “히히히, 하하하, 치즈 치즈 치즈, 칙칙칙, 하하하하하하”를 30번씩 소리 내 반복하게 했다. 안약 그룹은 하루 4회 안약을 양쪽 눈에 넣었다. 8주째에 치료를 중단하고 10주째와 12주째에 안구표면질환지수(OSDI)를 검사한 결과 웃음 운동 그룹은 치료 전보다 평균 10.5점이 낮아졌고 안약 그룹은 8.3점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OSDI는 점수가 높을수록 안구 건조 증상이 심하다. 웃음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사)한국식품안전협회(회장 오규섭)는 2024년 '1. 식품안전정책 추진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 및 '2.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사업'을 주제로 지난 10일 aT센터(서울 서초구)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식품 소비 형태의 변화, 새로운 식품 기술의 도입, K-FOOD 수출의 활성화에 따른 식약처 식품안전정책의 추진 성과를 경청하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2024 식품안전정책 포럼 행사 1부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축사, 2부에서는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김성곤) 및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한상배) 주제 발표 후 중앙대 하상도 교수를 좌장으로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제1 주제로 식약처 김성곤 국장은 식품 포장지에 표시된 정보를 소비자들이 푸드 QR시스템을 통하여 원재료와 영양성분까지 포함된 핵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금년 11월까지 구축하겠으며 수출 식품은 식약처가 과학적 분석과 적극적인 규제 당국간 협상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상배 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국가기관인 식품안전관리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이 ‘연금목표 모니터링’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금목표 모니터링’ 서비스는 나만의 은퇴시점 목표를 세우고, 목표액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주며 맞춤형 솔루션까지 제시하는 서비스다. 연금목표 모니터링은 ㅿ나의 목표 연금자산 확인 ㅿ목표 연금자산 상세 확인 ㅿ내 목표 확인 ㅿ목표 달성률/ 달성현황 확인 ㅿ목표액 달성을 위한 솔루션 제안 등 총 5단계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모아둔 모든 연금자산 확인은 물론 은퇴시점 목표 연금자산까지 얼마나 달성하였고, 목표 납입액과 운용손익에 대한 달성 현황도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연금목표 모니터링’은 지난해 오픈한 ‘연금준비진단‘과 연계해 은퇴시점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또 목표금액까지 부족한 금액을 확인하고, ‘연금상품PICK’을 통해 계획한 기대수익 달성 등 부족액을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NH투자증권 ‘연금목표 모니터링’은 QV, 나무 모바일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개인연금, 퇴직연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도 간략하게 서비스 구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일부 의료단체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추석 전 에는 출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야정은 응급실 대란 우려에 의료단체의 참여를 설득 중인데 일부 단체에선 긍정적인 검토 기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의료계 15개 단체에 협의체 참여 요청 공문을 보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체도 일부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전제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11일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둘러본 뒤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여야의정 협의체가 추석 전에 출발해야 한다”며 “전제 조건과 의제 제한 없이 해결해 보자는 그 마음만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3대 요구안’으로 의제 제한 없는 논의, 합리적 추계를 통한 2026년 정원 결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 등을 제시하고 한 대표가 해당 입장을 수용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 설득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2025·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를 고수하는 의료계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지만 겉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요즘 배우 황정민(54)의 얼굴에 ‘술 톤’이 사라졌다는 연예계 뉴스가 있었다. 그 이유는 금주다. 황정민은 영화 ‘베테랑2’와 연극 ‘맥베스’를 준비하면서 6개월째 금주 중이라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내 얼굴에서 술 톤이 사라지고 다들 하얘졌다고 하더라”며 “신체적인 변화도 느끼고 있다. 여러분도 금주를 한 번 해보면 느낄 거다”라고 말했다. 금주 덕분에 몸매의 실루엣도 날씬해진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인 체중 감량의 방법은 무엇보다 ‘금주’라고 말한다. 술을 마시면 살이 찌는 이유는 알코올이 신체의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가장 먼저 사용된다. 계속 음주를 하면 이런 에너지원이 넘치게 되고 몸은 비상시를 대비해 지방을 쌓아둔다. 지방이 체내에 그대로 축적되면 바로 배가 나온다. 복부비만이다. 술을 계속 마시다 보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점차 음주량도 늘어나 비만 및 대사증후군을 초래한다. 알코올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다. 20도짜리 소주 한 병(360ml)이라면 20%인 72ml가 알코올로 구성돼 있는 것이다. 알코올의 칼로리는 1g당 7Kcal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난 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지 몰라”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자신의 체질이 원래 그런가 보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살이 쪘다 빠졌다 하는 ‘요요현상’도 자주 반복한다. 특히 여성에게 많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노시톨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노시톨(inositol)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다. 동식물에 존재하며 호르몬 신호전달을 활성화하는 물질이다. 그런데 이게 부족하면 인슐린이 신호전달을 잘하지 못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췌장에서 인슐린을 많이 분비해도, 세포로 혈당이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간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니 체지방이 축적되고 당뇨병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노시톨은 수용성으로 지방분해를 도와 ‘항지방간 비타민’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비타민 B8로 불린다. 이노시톨은 여성의 생리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다. 생리전 증후군, 생리불순,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불균형을 겪는 여성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의 몸에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호르몬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데 여러 질병의 위험이 높으며, 특히 불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보건소에서 실시 중인 ‘65세 이상 매년 1회 무료 결핵검진’을 10월부터 집중 홍보한다고 하였다. 이번 홍보는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매년 1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면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3년 우리나라의 결핵 전체환자 수는 19,540명(인구 10만 명당 38.2명)으로, 2022년(20,383명, 10만 명당 39.8명) 대비 4.1%(843명) 감소하였다. 다만 65세 이상 결핵 전체환자 수는 11,309명(10만 명당 119.5명)으로 2022년(11,298명, 10만 명당 125.4명) 대비 0.1%(11명) 증가했고, 환자 중 노인층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올해 4분기(10~12월) 동안 ‘65세 이상 매년 1회 결핵검진’의 중요성을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포스터, 대중매체, 옥외광고 등)를 활용하여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료 결핵검진을 받으려면 보건소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지자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하므로 자세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롯데손해보험(대표 이은호)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FOR ME 무배당 입원비보험(미니 간병플랜)’을 신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FOR ME 입원비보험은 “간병 대물림 없이 내 간병은 내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미니 간병플랜’으로, 고객의 보험료 부담은 줄이고 상품구조 선택권을 높였다. 만 19세에서 49세 사이의 고객은 성별에 관계 없이 간단한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직접 본인에게 최적화된 보험료와 상품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입금액을 설정하여 부담을 크게 줄인 스탠다드 플랜과 보다 높은 수준의 보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플랜으로 세분화해 고객의 선호를 충족했다. 고객이 직접 1인실 입원비 담보 포함 여부는 물론 만기(80세·90세)와 납입기간(10년·20년·30년)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담보는 비갱신형으로 구성되어 만기까지 보험료는 그대로다. 1인실 입원비를 포함한 프리미엄 플랜(80세 만기, 30년 월납)의 45세 남성 기준 보험료는 월 18,699원이다.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30만원 △간병인사용입원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KT(대표 김영섭)가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계를 13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중 1,6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 주요 통신 시설에 배치할 계획이며,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쉼 없이 모니터링 한다. 특히 KT는 연휴 동안 고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위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인 ‘싱글 뷰(Sigle View)’를 도입했다. 싱글 뷰는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의 트래픽과 통계를 각각의 감시창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을 하나의 화면에서 모니터링하도록 구현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애 대응 신속성과 업무 편의성이 동시에 향상된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으로 인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터미널,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1,0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서울역을 포함한 KTX, SRT 역사 점검의 경우 ‘3차원 고객 체감 품질 분석 시스템’의 실내 품질 시각화 기능이 활용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남성은 PSA에 대해 꼭 알아야 한다. PSA는 전립선암 발병 여부를 1차적으로 판단하는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을 말한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정액이나 혈액 속에 들어있는 당단백의 하나로, 전립선암 종양표지자(tumor marker)다. 검사는 아주 간단하다. 동네 아무 병원이나 가서 PSA 수치를 확인하고 싶다며 피만 뽑으면 된다. PSA는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전립선암 판단에 가장 유용한 종양표지자이다. 하지만 PSA는 전립선 조직에는 특이적이지만 종양에는 특이적이지 않아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일 경우에도 수치가 올라간다. 중년남성의 절반 정도는 전립선 비대증을 갖고 있다. 따라서 PSA 수치가 정상을 넘겼어도 대부분은 전립선암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PSA 수치 4 이하를 정상으로 본다. 수치가 4를 넘기면 암을 의심해봐야 하고 MRI나 조직검사를 해서 전립선암 여부를 확인한다. 비뇨학회에서는 PSA 수치가 4~10이면 전립선암일 확률이 25%, 10 이상이면 50% 이상으로 본다. ◇전립선암의 급격한 증가 전립선암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