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성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성병도 예방하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들이 더 그렇다. 과연 그럴까. 정답은 경우에 따라서는 이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상 어떤 확실한 장점이 있는지 밝혀진 건 없다. 그래서 소변을 꼭 봐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이유는 없다. 해외 보도에 의하면 뉴욕 랭곤 헬스의 여성 골반 의학 및 재건 수술 전문가인 로렌 스튜어트 박사는 “성관계 후 소변을 보는 것이 건강에 어떤 확실한 이점이 있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의료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다수가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임신이나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지만 의학적으로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튜어트 박사는 “성관계 후 소변을 본다고 해서 질 입구가 요도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질 밖으로 씻겨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성행위 중 요도에 들어갔을 수 있는 박테리아나 세균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되어 요로감염(UTI)이나 방광염 위험을 줄일 수는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아 세균이 방광으로 이동하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우리는 하루에 보통 4-6회 소변을 본다. 하지만 소변의 상태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소변은 건강의 바로미터인데도 너무 무심한 것이다. 소변은 신장, 방광 같은 기관을 거쳐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몸 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소변을 살펴보는 것이다. ◇붉은 색 소변은 혈뇨 의심해야 우선 소변의 색깔을 유심히 봐야 한다. 정상적 소변은 엷은 노란색이지만 섭취한 음식 종류나 물의 양, 몸 상태에 따라 색은 달라질 수 있다. 가장 유의해야 할 색깔은 붉은색이다. 소변에 혈액이 포함된 혈뇨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혈뇨는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요도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전립선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어도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혈뇨를 봤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황색 소변은 수분 섭취량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거나 격렬한 운동 뒤에 근육이 손상되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간이나 담즙 이상의 신호일 수도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무색에 가까운 투명한 소변이 나온다. 반대로, 물을 적게 마시면 진한 노란색 소변이 나온다. 종합비타민을 먹은 후에도 비타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비타민제를 먹은 후 화장실을 가면 오줌이 노랗게 나올 때가 있다. 비싼 돈 주고 산 비타민제인데 이렇게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린다니 다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몸은 대체로 필요한 비타민들을 취하고, 여분의 비타민은 오줌으로 배출시킨다. 하지만 대다수 비타민이 오줌으로 빠져나가고 그 비타민이 애초 불필요했다는 생각은 오류다. 오줌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비타민제에 함유된 여러 비타민 중 B₂ 때문이다. 이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미량으로도 오줌을 밝은 노란색을 띠게 하기에, 대부분의 비타민이 빠져나가는 듯한 오해를 갖게 한다. 전문가들은 혈중 농도를 넘어서는 비타민C가 모두 소변으로 배설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비타민C는 위점막을 통해 위장 속으로 분비되기도 하고 침 속이나 체액 속으로도 분비된다. 위점막을 통해 위장으로 분비되는 비타민 C는 위염과 위궤양, 나아가서는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을 섬멸하는 데도 일조한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타민C가 그냥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버려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소변으로 나가는 비타민C는 방광염을 예방하고 방광암 발생을 막아준다. 비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