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리 몸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에너지는 칼로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인체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에너지가 쓰인다.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고, 신체적 혹은 정신적인 활동을 할 때 사용된다. 가만히 있어도 사용되는 에너지는 기초대사량이라고 한다. 쓰고 남은 에너지는 몸 안에 저장된다. 저장되는 에너지가 많으면 살이 찌는 것이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음식이 가진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부터 얻는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약 4kcal, 지방은 1g당 약 9kcal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 알코올은 7kcal다. 탄수화물, 단백질보다 그램 당 칼로리가 높다. 1칼로리는 물 1그램을 (14.5도에서 15.5도로)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 양을 의미한다. 소주 참이슬 후레쉬 한 병에는 약 61g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다. 도수가 16.9도이므로 계산하면 약 426kcal다. 시중에 나와 있는 소주 한 병(360mL)의 칼로리는 대략 400~500kcal다. 밥 한공기(200g 기준)의 칼로리는 약 330kcal다. 즉 소주 한 병이 밥 한 공기보다 훨씬 칼로리가 많은 것이다. 소주는 주류 중에서 가장 열량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요즘 배우 황정민(54)의 얼굴에 ‘술 톤’이 사라졌다는 연예계 뉴스가 있었다. 그 이유는 금주다. 황정민은 영화 ‘베테랑2’와 연극 ‘맥베스’를 준비하면서 6개월째 금주 중이라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내 얼굴에서 술 톤이 사라지고 다들 하얘졌다고 하더라”며 “신체적인 변화도 느끼고 있다. 여러분도 금주를 한 번 해보면 느낄 거다”라고 말했다. 금주 덕분에 몸매의 실루엣도 날씬해진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인 체중 감량의 방법은 무엇보다 ‘금주’라고 말한다. 술을 마시면 살이 찌는 이유는 알코올이 신체의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가장 먼저 사용된다. 계속 음주를 하면 이런 에너지원이 넘치게 되고 몸은 비상시를 대비해 지방을 쌓아둔다. 지방이 체내에 그대로 축적되면 바로 배가 나온다. 복부비만이다. 술을 계속 마시다 보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점차 음주량도 늘어나 비만 및 대사증후군을 초래한다. 알코올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다. 20도짜리 소주 한 병(360ml)이라면 20%인 72ml가 알코올로 구성돼 있는 것이다. 알코올의 칼로리는 1g당 7Kca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