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환자의 복병 ‘욕창’…심하면 사망하기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이 있다. 통상 ‘욕창’이라고 불리는 압박 궤양이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욕창 환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인 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의 5.2~9.8%, 노인 전문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12.6~23.9%에서 욕창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도 욕창에 대한 인식은 크지 않다. 암이나 뇌혈관 질환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탓이다. 그러나 욕창은 입원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욕창은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할까, ◇욕창 왜 생기나 욕창은 피부가 오래 눌린 곳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조직이 괴사하는 병이다. 정자세라고 해도 어느 한 가지 자세로 두 시간만 있어도 욕창이 발생할 수 있다. 정자세로 완전히 누운 환자는 꼬리뼈, 뒤통수, 등뼈, 팔꿈치 근처에 자주 발생한다. 마찰이 누적돼도 영향을 미친다. 환자 몸 아래에 깔린 천을 당겨서 꺼낼 때 살이 쓸리거나, 자세를 바꿀 때 환자 몸을 움켜잡은 손에 살이 당기는 게 대표적이다. ◇욕창 증상은 욕창의 첫 번째 증상은 피부가 불그스름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