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후장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사람에게 나타나는 치매와 비슷한 반려동물 질환이 바로 인지기 능장애증후군(CDS)이다. CDS는 알츠하이머치매와 발생기전이 비 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동물의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라는 단백질이 쌓여 뇌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인지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증상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하게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신체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다. 반려동물 치매의 주요 원인은 노화이지만, 유전, 생활 환경, 식습관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위험을 낮춰 주는 반려동물 2023년 6월,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애플바움 박사 연구팀은 반려동물과 장기간 생활하면 기억력 감퇴와 인지능력 저하 등을 지연시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미국인 1,300명 이상의 인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인지능력 저하 속도가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저하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일본 환경연구소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11,194명(평균 연령 74.2세)을 4년 동안 추적 관찰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국순당(대표 배상민)이 막걸리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한 제품인 ‘옛날 막걸리 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통주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통주 포장산업의 친환경 재질 적용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순당은 지난 7월에 SK케미칼과 순환 재활용 페트(CR-PET) 적용 제품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CR Pet 적용 관련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순환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어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세척한 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SK케미칼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 소재는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 없이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식품 용기에 적합한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국순당은 이번 전통주 업계 최초의 CR-PET 적용 제품 출시 이전에도 주요 막걸리 제품의 용기를 투명 페트병으로 변경하고 라벨에 절취선을 적용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과 음주율이 최근 20년간 과거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4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 현황을 매년 파악하여 청소년 건강증진 정책 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먼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지난 20년간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은 개선되었으나, 식생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주요 건강행태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 기준)은 2024년 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년간 1/3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현재 음주율의 경우도 남학생 11.8%, 여학생 7.5%로 2005년에 비해 크게 감소(남 15.2%p↓, 여 19.4%p↓)하였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4년 남학생 40.2%, 여학생 44.7%로 남녀 학생 모두 2005년에 비해 1.5배 정도 증가하였다. 신체활동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 어느덧 연말이 가까워졌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 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마음이 조급해졌는가? 당신 또는 부모님 등 주변 사람이 75세 이상이면서 곧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기를 권한다. 암 검진 받아야 할까 최윤정 국립암센터 교수는 “75세 이상이 받는 암 검진은 이득보다 위해가 더 크다.”라고 말한 바 있다. 왜 그럴까? 첫째, 암 진행 속도가 느리다. 둘째, 암 발견 후 수술 등 항암 치료를 버틸 수 있을 만큼 체력이 뒷받침되는 경우가 드물다. 셋째, 검진이 암을 잡아내지 못할 수 있다. 넷째, 검진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 네 가지를 근거로, 검진이 의미가 없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득보다 위해가 더 크다고 말한 것이다. 암 검진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내시경으로 검사를 할 때 흔히 의식하진정, 즉 수면마취를 시행하게 되는데, 기저질환이 있는 노년층은 호흡 곤란이나 의식 저하가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 검사를 할 때도 장기에 구멍이 뚫리거나(천공)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 내벽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경희대학교와 MICE(마이스) 전문 기업 마인즈그라운드(주)는 오는 12월 6일(금) 14시부터 17시 30분까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B117에서 AI의 미래 방향성과 트렌드를 주제로 'AI 코리아 202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 제조, 의료, 교육, 농업, MICE, 영화 및 콘텐츠, 법률, 제약·바이오, 에너지, 정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며, 미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장이 될 예정이다. ‘AI 코리아 2025 컨퍼런스‘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인지과학과 AI 전문가인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가 기조연사로 나서며 AI 및 메타버스와 관련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과 창의성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서는 한국첨단농업연구소 이영래 대표, 마인즈그라운드(주) 민환기 대표, 포스코(주) 신민호 리더, (주)일릭서 장정권 대표, (주)웅진싱크빅 박성진 책임연구원, 팅크홀 이광호 대표, (주)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이상윤 대표, (주)인텔리콘연구소 양석용 대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뿌기와 또기’ 카카오톡 브랜드 이모티콘을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뿌기와 또기는 건협 공식 캐릭터로, 거북이를 모티브로 한 ‘뿌기’는 질병의 조기발견 및 꼼꼼한 검진을, 토끼를 모티브로 한 ‘또기’는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질병예방과 신속한 치료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이모티콘은 건협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캐릭터의 귀여운 외모와 친근함을 통해 공감과 소통을 위한 일상생활 속 감정과 메시지를 16종으로 표현했다. 이모티콘은 건협 전국 17개 시·도지부를 통해 3만 명에게 지류 쿠폰으로 제공한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디지털 사용이 많은 환경과 캐릭터에 친숙한 트렌드를 반영해 공식 캐릭터인 ‘뿌기와 또기’이모티콘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뿌기와 또기가 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종합검진을 비롯하여 심혈관정밀검진, 10대암검진 등 맞춤형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현종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보철과 교수 치료만큼 힘든 치아 본뜨기 치아 본을 뜰 때 고생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커다란 틀에 한가득 본뜨기 재료를 담아서 입안에 넣으면 숨을 쉬 기도 힘들고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가끔 본을 뜨는 도중 재료가 목구멍으로 넘어가서 급하게 제거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다. 또한 입이 작은 사람들은 틀이 들어갈 때 입꼬리 주변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입술 주변 이 헐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가 흔들리는 사람들은 입안에서 굳은 재료를 빼낼 때 이가 뽑히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 도 한다. 이렇게 고생해서 만든 보철물이 한 번에 잘 맞으면 좋겠지만, 여러 이유로 새로 본을 떠야 한다면 당황스러 울 수밖에 없다. 새로운 치아 본뜨기 방법 최근엔 첨단 디지털 치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구강 스캐너로 치아 본을 뜰 수 있다. 물론 현재도 여전히 실리콘 재료 로 본을 뜨는 작업을 많이 하지만, 점점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확도가 높아져 널리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강 스캐너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치아 형태를 확인할 수 있어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치아를 분석할 수 있고, 치 아 상태가 어떠한지 화면을 보면서 주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신속한 사고보험금 지급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보험금 청구 서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AI OCR 솔루션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모델로 구축됐다. 고객이 보험금 청구 시 제출하는 정형화된 문서의 기재 사항뿐만 아니라, 진료 소견서 등에 문장으로 작성된 내용에서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해 자동으로 입력한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보험금 청구 횟수가 많은 △입원 △수술 △통원 △골절 급부에 대한 기존 청구 정보를 시스템에 학습시키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높여 보험금 접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심사를 범위를 확대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신한 SOL라이프에서 간단한 청구 정보만 입력하고 병원 서류를 촬영해 제출하면 치료일자, 치료내용 등의 세부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즉시 지급 대상 건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빠른 보험금 지급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항생제는 콧물약이 아닙니다.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세요."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 18.~11. 24.)을 맞이하여, 국민들의 항생제 내성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들이 항생제(치료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존・증식하여 치료가 어려운 현상을 의미한다.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면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의 종류가 줄어들고, 특히 면역 저하자나 중증 감염 환자의 치료 경과에 심각한 위협이 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항생제 내성을 인류가 당면한 10대 공중보건 위협으로 선정하였고,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항생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항생제 내성 문제가 확대될 것을 우려하여 최근 국제사회**에서도 각국의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 열린 UN 총회에서는 항생제 내성에 관한 정치 선언문 채택을 통해 일반인의 인식 제고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미래 세대의 핵심인 청소년 대상 항생제 내성 학교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항생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여성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만 쏙쏙 골라담은 맞춤형 멀티비타민이 출시됐다. 농심(대표 이병학)은 '라이필 멀티비타민 컴팩 포 우먼' 출시 소식을 15일 전했다. 이는 여성을 위한 총 22개 필수 영양소를 초소형으로 만들어 몸에 좋고, 먹기도 좋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라이필 멀티비타민은 일상 활력을 위한 14종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담고, 여성에게 필요한 비오틴과 엽산 등 5가지 성분은 일일기준치 대비 2배로 강화했다. 또한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테아닌과 눈 건강을 위한 루테인, 비타민A도 들어있다. 농심은 현대인, 특히 여성들이 기능식품을 섭취할 때 정제나 캡슐 크기에 민감하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소 사이즈의 비타민을 만들었다. 첨가물을 최소화하면서 기능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아담' 기술을 적용, 팥알 크기 정도로 하루에 필요한 건강성분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이필 멀티비타민 컴팩 포 우먼은 20~30대 여성들이 하루 한 팩으로 생기 넘치는 일상을 챙길 수 있다"며, "필요한 성분을 소형 멀티팩으로 포장해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말부터 종합 건강기능식품 도약을 목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