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콜라비(위)와 비트. /픽사베이 요즘 한철인 비트와 콜라비는 생김새도, 색깔도, 효능도 비슷한 뿌리채소다. 두 채소는 아삭거리는 식감뿐만 아니라 특유의 단맛이 강해 누구나 먹기에 좋다. 무와 맛이 비슷하나 매운 맛이 없고 훨씬 더 시원하다. 샐러드로 이용해도 좋고, 깍두기처럼 김치로 담가 먹어도 무난하다. 말려서 껍질 부분을 차로 우려 마시거나 갈아서 주스로 먹기도 한다. 액체 형태로 먹는 것이 가장 흡수력이 좋다. 콜라비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한 채소다. 칼슘, 칼륨 외에도 비타민C가 많고 안토시아닌이나 카로틴, 베타카로틴, 철, 아미노산, 섬유질 등이 풍부해 무엇보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콜라비 안의 풍부한 칼륨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식이섬유는 혈당을 조절해 준다. 칼슘 성분은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준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피부의 탄력을 높여준다. 콜라비에 많은 안토시아닌이나 카로티노이드,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만성 질환이나 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빨간 무’ 라고 불리는 비트의 붉은 색은 항산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술 한두 잔에 얼굴이 발개지는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체내에서 알코올을 대사시키는 효소기능이 떨어진 때문이다. 그래서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체내 독성물질(아세트알데하이드)이 빨리 증가하는 것이다. 소량의 음주에도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사람이 동료의 압박에 의해 원치 않는 술을 마시면 더 많은 양의 아세트알데하이드에 노출돼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강보승·김창선(응급의학과)·신선희(의학통계실)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6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공중보건 감시’(JMIR PUBLIC HEALTH SURVEILLANCE) 최신호에 실렸다. 3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연령, 흡연, 비만도,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이 비슷할 경우 술 한두 잔에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1.34배 높았다. 연구팀은 그런 사람이 담배까지 피우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6배 더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술 한두 잔에 얼굴이 붉어지는 체질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여름철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저혈압이 발생하면 몸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두통, 어지럼증이 생긴다. 날이 더워지면서 저혈압을 주의해야 하는 때가 왔다.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진료 지침에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 또는 이완기 혈압 60mmHg 미만인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원에 따르면 저혈압 환자는 연중 7,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의 수액이 부족해지는데, 이때 혈관이 이완돼 저혈압이 쉽게 발생한다. 또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혈관과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이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져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은 저혈압으로 인한 병원 방문 기록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저혈압 환자 수가 11%씩 증가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저혈압 지속되면 장기 손상될 수도 여름철 저혈압의 대표적 증상은 어지럼증이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실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외에 두통, 피로감, 무기력증, 집중력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한국 김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김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재고가 떨어져 국내 김 가격이 10% 넘게 올랐다. 덩달아 김밥 가격도 따라가 김밥집 문 열기가 주저된다. 김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밥반찬이다. 김밥을 쌀 때 말고는 보통은 마른 김에 소금과 기름을 발라 구운 작은 네모 형태의 조미김을 사 먹는다. 어떤 가정은 조미김이 짜다고 해서 마른 김을 사서 프라이팬에 구워먹기도 한다. 그런데 어떤 김을 먹어야 더 좋은지, 영양 성분은 어떤 차이가 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도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다르다. 결론은 시판되는 조미김보다 말린 김을 사서 소금을 약간 뿌려 먹는 게 몸에 더 좋다는 것이다. 마른 김이 구운 김이나 조미김에 비해 아미노산, 칼슘, 칼륨 등 함량이 더 높다. 한경대 영양조리과학과 황은선 교수가 △말린 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구운 김 △마른 김에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려 구운 김의 영양 성분을 비교해 봤다. 결과는 마른 김에선 13종의 아미노산이 검출됐지만 구운 김과 조미김에선 적게 나왔다 칼륨, 인, 칼슘, 나트륨, 아연, 니켈, 코발트 등 무기질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로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추정사망자 32명 포함)으로, 전년(2022년) 대비 80.2% 증가(1,564명→2,818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염으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는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11년)된 이후 7명으로 최다 발생하였고, 연도별 사망자 수도 2018년(48명)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주요 발생 특성으로는, 남자(77.8%)가 많았고, 50대(21.3%)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100세 건강의 지름길은 혈압관리입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계기로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 - 혈압측정 캠페인(K-MMM24)」을 실시한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성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함으로써 고혈압을 조기에 인지하여 관리하고,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19년부터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실시되었으며, 올해부터 민·관 헙력체계를 구축하여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고혈압은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발간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8.1%로 환자 중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이미 인지하고 있는 성인은 71.2%, 약물 등으로 치료를 받는 성인은 66.9% 수준이나 연령별로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87.1%의 환자가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하루 3번 양치질을 해라, 식후 3분 이내에 바로 이를 닦아라, 치약보다 소금으로 하는 게 더 좋다? 우리는 매일 칫솔질을 한다. 어려서부터 양치질 하는 법을 배운다 그런데 위에 열거한 말들이 맞는 걸까. 1. 식사 후 바로 양치하지 마라 식사 후 3분 안에 양치를 해야 효과가 좋은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그러나 식후에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은 충치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 식사를 하면 입안은 산성을 띠게 되는데, 산 성분이 치약과 만나면 치아 마모가 가중된다. 그렇기 때문에 식후 30분에서 60분 정도를 기다린 뒤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은 치아를 보호하고 있다. 콜라, 사탕, 음료 등 산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입안이 산성화된 상태라면 칫솔질이 오히려 법랑질 상아질을 손상시킨다. 2. 소금으로 이를 닦는 건 좋지 않다 소금에는 항균 효과가 있고 입속 세균은 단맛에 강하고 짠맛에 약하므로 소금으로 양치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잘못된 상식이다. 소금 양치는 오히려 잇몸에 상처를 주고, 치아 표면을 미세하게 마모시킬 수 있다. 이가 시리고 신경통이 느껴지는 치아경부마모증의 원인이 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사과 값이 떨어지지 않아 ‘금사과’로 불린 지 오래다. 그런데 금사과는 오래전부터 듣던 말이다. 아침 사과는 ‘금사과’, 저녁은 ‘독사과’라는 말은 마치 공식처럼 전해 내려왔다. 과연 맞는 말일까. 결론은 아침이든 저녁이든 둘 다 장단점이 있어서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사과를 언제 먹을지 결정하면 되는 것이지, 밤에 사과를 먹는다고 건강에 나쁘고 아침에 먹는다고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사과의 영양소 중에는 구연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구연산은 사과를 비롯해 감귤류 등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약한 유기산이다. 주로 탄산음료나 가공식품의 신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며 살균 효과가 있다. 구연산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구연산도 ‘산’이어서 평소 위가 약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아침 빈속에 먹으면 위 점막이 손상돼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양배추나 삶은 달걀을 먼저 섭취한 후 사과를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사과가 좋다는 이야기는 배변과 관련이 있다.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가장 많은데, 아침 식후의 사과는 장 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해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피부에 탄력을 준다며 콜라겐 성분을 찾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푸석해지거나 골다공증이 염려되면 더 그렇다. 족발집이나 돼지껍데기, 매운 닭발, 도가니탕 파는 곳에 가보면 젊은 여성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콜라겐은 피부를 젊고 탄력 있게 해주고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누그러뜨린다. 또 몸에 상처가 나면 쉽게 아물게 도와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뼈 건강에 좋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단백질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피부는 물론, 뼈와 연골, 근육 등에도 존재한다. 그런데 콜라겐은 20대 이후부터 점차 줄어든다. 매년 1%씩 감소해 40대에는 20대의 절반, 70대에는 20대의 10% 수준까지 줄어든다. 그런데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위의 음식들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별로’ 또는 ‘아니다’이다. 전문가들은 족발이나 돼지껍질. 사골 국물 같은 걸 자주 먹는 정도로는 피부 탄력이나 근력 향상 등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음식에 들어있는 콜라겐은 ‘고분자 콜라겐’이어서 바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피부와 근육에 콜라겐이 흡수되기 위해서는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펩타이드(p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한국인 아동·청소년 평균 키 변화.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 아동·청소년 시대별 비만도 변화 경향. /국가기술표준원 아이들이 불쑥 커졌다. 10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 남자 아이 평균 키는 4.3㎝, 여자 아이는 2.8㎝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의 속도도 빨라졌다. 성장 고점기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6~17세에서 14∼15세로, 여자는 15~16세에서 13∼14세로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 하지만 18∼19세 남자 10명 중 2명은 과체중·비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발표회’를 열고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체 치수 측정 결과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와 비교해 발표했다. 표준원은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중학교 연령(12∼14세)의 평균 키는 남자 7.4㎝, 여자 3.3㎝ 커져 남자는 165㎝, 여자는 158㎝다. 남자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 불쑥 자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