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사내상담실’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사내상담실은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 개설되었으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배치되어 ▲뇌파 스트레스 분석 ▲직장인 마음검진세트 ▲정서 및 심리 상태검사 등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힐링(Healing)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 사업장 임직원이 전국 1,700여 개 제휴 심리상담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직원 배우자 및 자녀도 이용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긴급상담의 경우 연중무휴 24시간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해외 근무자나 대면 상담방식이 부담스러운 임직원을 위해 전화·화상통화·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이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역 인근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KB희망바자회 2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재)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는 'KB희망바자회'는 KB손해보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행사로, 이번 KB희망바자회에는 KB라이프생명 임직원도 물품기부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 앞서 진행된 20주년 기념식에는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 아름다운가게 박진원 이사장, KB라이프생명 정문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희망바자회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히스토리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감사장 수여, 기부금 전달식 등 공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임직원과 영업가족의 기부 물품 외에도 업사이클링 및 공정무역 등 친환경 제품도 판매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 및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현장에는 전통부채 만들기, 양말목을 활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지난해 여름에 구입해 사용한 선크림이 아직 반도 넘게 남아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선크림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변질된 선크림을 써도 문제가 없을까. 정답은 유통기한이 설사 남았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게 낫다. 대부분의 선크림은 제품 개봉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지난해에 개봉한 제품이라면 지금쯤 성분이 변질됐을 수 있다. 개봉하지 않은 선크림은 제조일로부터 2~3년 정도가 유통기한이다. 용기에 적힌 유통기한이 남아 있더라도 선크림의 색이 변했거나, 묽어졌거나, 오일과 수분이 분리되었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바르지 말아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약해져 햇볕에 의한 화상, 색소 침착, 주름, 심한 경우 피부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변질된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세균 번식의 위험도 있다. SPF 45 PA++++는 UVB 방사선(SPF) 및 UVA 방사선(PA)에 대한 선스크린의 보호 수준을 나타낸다. SPF 45는 UVB 방사선에 대해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별 효과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용량을 높이거나 다른 약으로 바꿔볼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전에 언제 어떻게 약을 먹었는지부터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몇 시간 전에 먹었는지, 빈속 또는 식사 직후에 복용했는지, 음식의 양과 기름진 고기가 많았는지에 따라 약효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아그라’와 복제약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팔팔정’은 실데나필 성분이다. 이 성분은 빈속에 먹어야 효과가 좋다. 비아그라나 팔팔정을 빈속에 복용하면 30분 내로 발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0~120분 사이에 최대 발기력을 보인다. 약국에서도 성관계 30~60분 전에 복용하라고 말한다. 반대로 식후에 비아그라나 팔팔을 복용하면 어떨까. 90분~120분이 지나야 최대 발기력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식사 직후에 발기부전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늦게 발현되거나 강도가 약해지는 경향이 더 나타난다. 성관계가 예상돼 식후에 발기부전 약을 먹고 약 1시간쯤 지나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건 약효가 없었던 게 아니라 너무 조급했기 때문이다. 또 90~1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현대인의 필수 간식 견과류.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를 고루 갖춘 견과류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매일 챙겨 먹는다.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주는 간식으로도 먹는다. 견과류의 가장 큰 영양적 이점은 ‘항산화’다. 셀레늄, 비타민C, 비타민E, 토코페롤, 오메가3등의 불포화지방산은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체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여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전과 고지혈증도 줄여주는 효능이 있다. 또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잠재워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반면 탄수화물은 낮아 당뇨 환자의 간식으로도 적절하다. 견과류에 풍부한 칼슘, 마그네슘, 엽산 등은 자라나는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소아·청소년의 간식으로도 좋다. 하지만 견과류가 몸에 좋다고 맹신하면 안 된다.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특히 지금 같은 여름철엔 견과류를 잘못 먹었다가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산패된 견과류에서 나오는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때문이다. 견과류에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이 불포화지방산이 때로는 문제를 일으킨다. 지방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배우 고현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식’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의 야식 메뉴에는 의외로 산낙지가 들어있었다. 또 활어회와 톳도 있었다. 낙지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다.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는 ‘낙지가 사람의 원기를 돋운다’면서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금방 일어선다’는 내용이 있다. 낙지는 예로부터 자양강장 및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뻘 속에서 건져 낸 인삼’이라고 불린다. 9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이며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한국인이 무척 사랑하는 해산물이다. 매콤하게 볶은 낙지볶음, 낙지탕탕이, 박속낙지탕, 조방낙지, 세박낙지 등 낙지를 재료로 한 음식도 많다. 가을에는 낙지 머리에 밥알 모양의 알이 가득 차 맛이 일품이다. 낙지의 가장 큰 효능은 원기 회복이다. 풍부한 타우린 성분이 간 해독, 피로 해소,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적이다. 타우린은 담즙을 통과하면서 지방의 흡수 및 배설을 촉진시킨다. 또 혈액 속 유해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혈행을 개선하여 혈액순환 및 혈관 건강에 좋다.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낙지는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와 함께 매년 2월 세계 최고 병원을, 6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을 선정 발표한다. 이번 아태 지역 조사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0개 국 8천여 명의 의료진에게 설문해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이 3개 분야, 삼성서울병원이 2개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가 11일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총 9개 평가 분야 가운데 심장, 내분비, 정형 3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아 분야에선 서울대병원이 1위에 오르는 등 9개 분야 중 6개 분야에서 한국 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꼽혔다. 내분비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나란히 1∼4위를, 호흡기에선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1∼3위를 차지했다. 한국 병원이 1위가 아닌 나머지 3개 분야(심장수술, 신경, 신경수술)의 1위는 모두 일본 도쿄대병원이다. 심장수술과 신경 분야에선 서울아산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주연 박사 연구팀이 췌장암의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5년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성 고형암이다. 면역항암제(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치료제)와 표적치료제 등 새로운 항암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은 낮은 면역 침투율과 복잡한 종양 미세환경으로 인해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암종이다. 암세포만 정확히 겨냥하면서 정상 세포에 미치는 독성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정밀 표적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연구팀은 유독 췌장암세포에서 많이 발견되는 ‘메소텔린’이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췌장암뿐만 아니라 난소암, 중피종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보고되며, 정상세포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미뤄 종양 특이적 항원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차세대 항체 치료 플랫폼 나노바디(Nanobody)를 이용해 메소텔린만 골라 달라붙는 ‘D3 나노바디’를 개발했다. 낙타, 라마 등 낙타과 동물의 혈액을 분리해 만든 나노바디는 인간 항체의 10분의 1 크기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일명 루게릭병)의 원인 유전자가 일으키는 병리적 변화 과정을 확인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의 파괴로 근육이 마비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병 기전이 알려지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연구재단은 한양대학교 김승현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남민엽 박사 공동 연구팀이 루게릭병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진 NEK1의 변이가 신경세포 섬모 기능을 손상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병태생리(병으로 인해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 과정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NEK1이 위험 유전자 중 하나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생물학적 세포 이상을 유발하는지 구체적인 병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신경퇴화(Molecular neurodegeneration) 지난달 20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국내 루게릭병 환자 920명을 대상으로 한 전장유전체(총유전체) 분석을 통해 약 2.5%의 환자에게서 NEK1 유전자의 기능 상실 변이를 발견했다. 해당 변이를 가진 환자는 질병 진행 속도가 더 빠르며, 생존 기간도 더 짧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국내 최초의 사진 특화 공립 미술관이 최근 문을 열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이다. 약 2만 점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어 140년 한국 사진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 전시장이자, 사진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국내 사진 전문 미술관·박물관은 모두 사립이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7,048㎡ 규모로 조성된 이 미술관은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사진과 관련 자료 약 2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20세기 전후 100여 년 동안 활동한 국내 사진가들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목록을 정리했고, 그중 26명의 작품은 상설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미술관 설립을 위한 논의가 시작된 초기부터 10년 이상 작품 수집과 연구가 병행된 결과다. 미술관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건물 하단을 비틀어 한쪽을 들어 올린 듯한 독특한 형태의 출입구로 들어서면 높이 10m의 로비가 펼쳐진다. 이 건물은 2019년 공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한국 건축가 윤근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카메라의 조리개가 열리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