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자살 위험을 AI로 예측하는 전 세계의 첫 연구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노경진 교수, 한남대 상담심리학과 박수미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언어에서 우울 및 자살 위험을 예측하는 분석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했다. 해당 연구는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5월호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대규모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서술형 심리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울·자살 위험을 AI로 예측한 사례는 없었다. 연구팀은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환자 1064명이 응답한 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 SCT) 데이터를 활용해 총 5만2000건이 넘는 서술형 문장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최신 대형언어모델(GPT-4o, Gemini 등)과 텍스트 임베딩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그 결과, 모든 AI 모델이 우울·자살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특히 ‘자기개념(self-concept)’과 관련된 문항에서 가장 뛰어난 예측 성능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열무’라는 명칭은 ‘여린 무’에서 유래했다. 무 파종 시 두둑에 뿌린 다음 싹이 올라오면 솎아내기한 어린 무 싹을 가리킨다. 열무는 부드럽고 연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보통 여름 한 철의 특산물이지만 시설 재배를 통해 사계절 내내 개량종이 생산된다. 뭐니뭐니 해도 열무는 이맘때쯤 초여름 식탁에 가장 잘 어울린다. 잎과 줄기, 뿌리 뭐 하나 버릴 게 없고 김치부터 국, 비빔밥, 냉면, 국수까지 열무가 다양하게 활용된다. 아삭하고 풋풋한 열무 한 단만 있어도 든든한 여름 밥상이 완성된다. 맛만큼이나 뛰어난 게 열무의 영양이다다.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100g당 약 14kcal로 열량이 낮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피로 해소와 노화 예방, 눈·피부 건강에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조절해준다. 땀으로 빠져나가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 여름철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가 풍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소화 기능 향상 및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발탁했다. 김민석 총리 후보는 의료계와 인연이 각별하다. 의료계는 김 의원이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로 일하게 되면 의료계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의료개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김 후보 역시 풀리지 않는 국정현안인 의료개혁과 의대 정원 문제, 의대생 복귀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 지난 정부와 차별화해야 할 입장이다. 김민석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으며 보건의료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한 사람이다. 그는 2021년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보건의료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인력 관리가 필요하다며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강력 어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이 최종 제정시키진 못했지만, 22대 국회에서도 간호법 재추진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면서 간호법이 최종 통과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대 국회에서 간호법과 함께 의사면허 박탈 사유를 추가한 이른바 ‘의사면허 박탈법’을 패스트트랙으로 본회의에 직접 상정·최종 통과시킨 것은 의료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소아를 중심으로 올해 성홍열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성홍열은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이다. 성홍열은 예방 백신은 없으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으면 된다. 발진이 생긴 피부의 붉은색이 원숭이의 일종인 오랑우탄(성성이)의 색과 유사해서 성홍열(猩紅熱)이라 불린다. 이 병의 영문명인 ‘scarlet fever’도 피부색 변화에서 유래되었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성홍열 환자 신고 건수는 3천8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06명 대비 약 2.5배다. 신고된 환자 중 10세 미만이 86.8%다. 우리나라에서 성홍열이 마지막으로 크게 유행한 건 2017년으로 그해 2만2천83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통상 3∼4년마다 큰 유행이 반복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행 주기를 방해하면서 최근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질병청은 분석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연쇄상구균)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돼 12∼48시간 후에 발진을 동반한다. 보통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이재명 정부 출범을 환영하며 현행 의료 위기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촉구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례 없는 의료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는 의료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할 중대한 문제다. 이들이 교육현장과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젊은 의사들을 좌절케 하는 비정상적인 수련 환경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는 부실한 교육환경을 개선해달라”며 “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전문가 단체와 충분히 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전문가 단체와 충분한 논의를 가져달라”며 “의료현장은 수많은 직역이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므로 이를 다루는 의료정책 역시 유기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의료정책은 탁상공론이 아닌, 의료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반영해 수립하고 실행돼야 한다. 일방적인 밀어붙이기가 아닌 상호 존중과 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대선 후보들은 출마 전부터 ‘의료대란’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받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뿌려놓기만 하고 해결하지 못한 채 파면된 것이다. 전국의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의료계는 1년여간 혼선에 혼선이었다. 정부와 의료계-의대생은 대립과 갈등과 내홍을 겪어야 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의료 공약에 당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5번째 정책 순위로 잡고, 의료대란 해결과 의료개혁 추진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의료개혁과 관련해선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진짜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공약했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 의료는 국가가 책임지며,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효율적 사용을 위해 건강보험제도를 개혁하고,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도
한국헬스경제신문 관리자 기자 | 대상㈜(대표 임정배)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이 상반기 결산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73%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청정원’, ‘종가’, ‘대상웰라이프’ 등 고객들에게 사랑받은 주요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추가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올해 상반기 정원e샵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과 재구매율을 기록한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적립금도 최대 5천원까지 제공한다. 대표 제품으로 멸치액젓과 새우액젓을 넣어 깊은 맛이 나는 ‘종가 시원하고 깔끔한 포기김치(5㎏)’, 황금비율 양념으로 만든 ‘종가 총각김치(5㎏)’, 통들깨 들기름을 섞어 더 고소한 ‘청정원 들기름 바사삭김(4g*64봉)’, 19종 유산균이 들어 있는 ‘대상웰라이프 하루유산균 19(30포*3)’ 등이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리뷰가 가장 많았던 ‘리뷰 베스트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닭고기로 만든 ‘청정원 가슴살치킨텐더(1㎏)’, 강원도산 생 곤드레로 건강하게 즐기는 ‘집으로ON 곤드레나물밥(230g)’, 통밀 또띠아와 곤약으로 만들어 식단관리에 좋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쿠팡(대표 강한승)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머 쿨세일’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더후∙오휘∙피지오겔 등 뷰티부터 엘라스틴∙페리오∙퐁퐁 등 생활용품까지 LG생활건강의 60여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이 LG생활건강의 서로 다른 카테고리 상품을 함께 할인 판매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다양한 할인코너를 마련해 2400여종 여름 맞이용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정상가에서 50% 할인하는 ‘반값 특가’와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선착순 특가’ 코너를 주목할 만하다. 대표 상품은 ▲피지오겔 레드 수딩 AI 톤업 베이지 선스크린(2개, 3만 3000원대) ▲OH 얼티밋CD쿠션 100D 20.5호 미니 (9900원대) ▲홈스타 맥스프레쉬 욕실용 세정제 쿨링에디션(500ml, 2900원대) ▲자연퐁 찌든때 걱정없는 솔잎 주방세제(490ml, 3900원대) 등이다. 이 밖에도 ‘원데이 브랜드’ 코너에서는 뷰티 브랜드 2개, 생활용품 브랜드 1개씩 매일 다른 브랜드를 선정해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구매에 따른 추가 혜택도 풍성하다. 먼저, 3만원(2000원)∙5만원(5000원)∙7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파킨슨병, 당뇨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춰주고,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3∼5잔 정도의 적정량을 마시는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적정량의 커피가 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은 여성 4만7천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했다. 대규모 표본이다. 미국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한 사람들이다. 분석 결과,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로 정의했다. 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천706명이었다.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의료인이 공중(公衆) 또는 특정 다수인을 위해 ‘의료·조산의 업(의료업)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그리고 의료기관의 종류를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및 조산원으로 나눈다. 우리나라엔 의료전달체계라는 게 있다. 모든 병의원을 1차 의료기관, 2차 의료기관, 3차 의료기관으로 분류했다. 이런 의료전달체계는 1989년 전 국민 의료보장제도가 도입되면서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들었다. 원칙적으로 1차 의료기관과 2차 의료기관을 거쳐 3차 의료기관으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권역 진료의뢰제도가 폐지된 이후부터는 그 의미가 약화됐다. 1차 의료기관은 동네 의원과 보건소가 대표적이다. 30인 미만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주로 외래환자를 진료한다. 2차 의료기관은 30인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법적 진료과목 요건을 갖춘 병원, 종합병원이다. 3차 의료기관은 모든 진료과목에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고, 500인 이상의 병상을 갖춘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은 특정 조건을 갖춘 종합병원 중에서 중증질환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