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장관 “공공의대 설립까지 이르면 3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의 핵심으로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을 내세우고 “의료서비스의 지역 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안에 공공의료사관학교(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의료사관학교는 전국 단위의 공공의료기관이나 공공 분야에서 필요한 의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공공의대 개념”이라며 “법을 새롭게 제정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구체적인 설립 시기를 언급하기는 어려우나, 올해 안에 법안 근거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에 공공의대 설계가 반영돼 있다. 대학을 설립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몇 년이 될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3∼5년 정도이고, 정책 실행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장관은 또 의대 졸업 후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케 하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그러나 지역의사제가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와 거